[유머] 과연 한신은 찌질한 유방에게 억울하게 토사구팽 당한 것일까? (4)

[드롭펀치]

초한전쟁이 끝나고

이제 논공행상을 할 시기가 되었음

한신은 당연히 엄청난 전공을 세웠으니 좋은 땅을 받았지

솔직히 한 짓거리 보면 그대로 목을 쳐도 이상하지 않겠지만....

유방이 좀 대인배인것도 있고

아무리 그래도 공적이 그렇게까지 굉장한 한신을 쳐버리면 주변 장수들의 반발이 심한것도 있었겠지

여하튼 그래서 한신은 초나라를 배정받았음.

춘추전국시대에서 보면 알겠지만 초나라는 진짜 거대함

한신의 공적에 어울리는 보상이라고 할수있음

자 그래서 초나라를 받고, 한신이 그대로 유유자적하게 살았으면 아무런 문제도 없었겠지

그런데 한신은 여기서도 또 똘끼를 발휘함

항우가 죽은 뒤에도 계속해서 유방한테 저항하던 종리말이라는 장수가 있음

근데 무슨 생각인지 한신은 이 종리말이라는 장수를 숨겨줌

게다가 그걸로 끝나지 않고, 전쟁은 이미 끝났는데도 군사를 왕창 양성하질 않나

초나라땅을 순행하질 않나

누가봐도 어어엄청 의심스러운 짓들만 골라서 함

유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초한전쟁시기에 뻑하면 명령위반하고 지 좋을대로 행동하는.....

그런데 군사적 능력은 개쩌는 반동분자가 있다?!

그런데 그놈이 적국의 장수를 숨기고, 병사까지 기르고 있다?!

이거 유방이 아무리 대인배라도 그냥 넘길 일이 아니지

가뜩이나 유방은 출신이 미천해서 정통성같은건 없는 입장인데

한신이 갑자기 반란 일으키면, 그 개쩌는 군사적 재능으로 뭘 일으킬지 모르잖아

그렇다고 무턱대고 한신한테 전쟁을 걸수는 없고

일단 술자리 연회에 부르는 척 하면서 잡아놓은 뒤에 진상을 조사하자는 의견을 따르게 됨

그런데 왠일로, 정말 드물게 한신이 눈치를 챔

지금 자기는 존나게 위험한 상황에 있다고 ㅇㅇ

그런데 그렇다고 진짜 반란을 일으킬 깡은 없고

자기가 숨겨주고 있던 종리말에게 가서 상담함

지금 내 사정이 이러이러하다~ 라고.

종리말은 어이가 없었겠지

지금 자기한테 그 말을 하는 저의가 도대체 무엇이냐 하면서.

"황제가 초를 공격하지 않은 것은 내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나를 바치면 나도 죽지만, 곧 너도 죽을 것이다. 너 같은 자를 어찌 장자(長者)라고 하겠는가?"

종리말은 이렇게 말하고 그대로 자결함

한신은 그걸 보고 또 좋다면서 죽은 종리말의 목을 들고 유방한테 찾아감

이럴거였으면 처음부터 뻘짓을 하지말던가

대체 뭘 하고싶은거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리고 당연히 찾아가자마자 체포당했지

내가 유방이어도 감옥에 처넣었겠다

한신은 그걸보고 토사구팽이라면서 울부짖었지만

유방은 지@#랄말라면서 욕했음

보통이라면 여기서 한신이 누명 쓰고 죽으면서 끝이 나겠지만

유방은 그래도 한신이 한 공적도 있고, 대인배이기도 하다보니 결국은 한신을 살려줌

그것도 뭐 일반 서민으로 강등시킨것도 아니고, 회음후라는 지위를 주면서....

그런데 한신의 이 찌질스러움은 그 꼬라지를 겪고도 사라지질 않았음

맨날 자기가 억울하다면서 여기저기 불만을 터트리고 다니고

조정에서 벌어지는 회의나 행사에도 전혀 참여를 안함

그걸 보다못한 번쾌(유방의 최측근)가 한신을 만나서 

 "왕께서도 자신이 신하라는 사실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라고 충고함

애초에 한신은 이미 왕이 아니지만, 왕 취급을 해주면서 엄청 깍듯하게 대우해줬는데

한신은 그걸 듣고도 전혀 정신을 못차리고

"살다 보니 번쾌 따위와 같은 항렬이 되었구나!"

라면서 헛소리나 삑삑 터트림

번쾌는 유방이 밑바닥에서 시작했을때부터 따라온 최고참에다 공적까지 있는 신하인데도.....

몇번이고 말하지만.

여기까지에서 끝났으면, 그냥 직위가 좀 깎인걸로 끝났음

한신에게야 좀 불만스럽겠지만 모두 행복한 결말이었겠지

회음후도 절대 낮은 직위는 아니니까

그런데 이 한신 븅신은 진짜로 반란을 모의함

자기한테 이런 취급을 하는건 부당하다면서 ㅇㅇ

결국 그 반란은 실패하고.

한신은 유방의 아내인 여후한테 살해당함

그때는 유방이 몸져눕고 여후가 권력을 휘두르던 때였으니까........

자.

이런데도 과연 한신은 토사구팽을 당한것일까?

아니면 저때까지 한신을 살려둔 유방이 대인배인 것일까?

내가 보기에는 답은 후자같음

군사적 능력은 말 그대로 세계 역사상 다시없을 명장이지만

정치적 능력이나 인성은 완전히 소인배 그 자체였었던 한신.....

토끼고기를 먹을때면 잊지않겠습니다......

[배를버려라]

인성이라는게 저런 부분 같아
남의 마음을 헤아린다

[XUSAKU]

참고로 종리말 죽이기 겨우 몇달 전에 "덕을 베풀다 마는 자는 소인이다~"라며 밥 먹여주다 말았던 고향친구한테 겁나 꼽줌. 지나 잘하지(...

[라훔]

이 새기가 반란 성공해서 황제됐어도 그릇이 유게이라서 진나라꼴 당했을덧

[나15]

외줄 위에서 미친듯이 균형을 잘 잡은 사람. 아 물론 그 줄은 목 날아갈 줄이고.

[로시난떼]

점심시간에 딱 맞추는 센스 감사합니다

[Sanith]

(주)유방 입사 초기에 했다는 뻘짓도 알려줘

[淫亂魔鬼]

계포의 능력을 알아보고 고제한테 간언해서 목숨 살리고 다시 일하게 해준 하후영이 더 돋보였지

불쌍한 종리말

[구라티컬히트]

ㄹㅇ 같은 상황 다른 대응

[곽희건]

하는 짓거리 보면 뒤질만 했음 ㅋㅋ

[루리웹-1320087136]

능력과 하는짓 보면 언럭키 항우 정도인 인물 같음
아니 항우도 따지고 보면 언럭키한 놈이니 둘다 쌍으로 똑같은 놈들이네

[루리웹-0925714706]

솔직히 속 좁고 군사는 진짜 대단한데 정치력은 빵점이고 공통점 많짘ㅋㅋㅋ 집안 차이가 있어서 귀족적/서민적 이라는 부분으로 표현이 나눠서 그렇지 둘다 볼 때마다 똑같다는 생각 들더라. 유방이 둘의 하드카운터인 것도 그렇고.

[구라티컬히트]

그나마 항우는 너무 깨닫는게 늦어서 그렇지 자기 잘못 고치려고 학살도 자제하고 부하들한테 포상도 약속하고 그랬는데 한신은 말년까지 달라진게 없음.
마지막 유언이 괴철 말들을껄 ㅠㅠ 해서 괴철도 죽게만듬 ㅋㅋㅋ 괴철이 혓바닥 만렙이라 살았지 원

[으와하르]

그건 괴철이 눈치가 좋았어. 지 간언 한신이 안들어주니까 바로 도망쳐서 ㅁㅊㄴ인 척 하고 살았잖아. 밖에서 볼땐 한신이 불패의 명장이어서 반란 부추겨 보려고 접근한거고 정작 접근해서 살펴보니 뭐 이런 놈이 아직까지 살아있나 싶어서 화들짝 놀라 도망친거지.

[구라티컬히트]

뭐 이런 놈이 아직까지 살아있나 싶어서 뭐 이런 놈이 아직까지 살아있나 싶어서 뭐 이런 놈이 아직까지 살아있나 싶어서 ㅋㅋㅋㅋㅋ 명문장이다 진짜

[워로드]

뭐 초한지시기가 충이라는 문화가 크게 퍼져있던것도 아닌데 난 사람이라면 그정도는 할수있다고생각함

[워로드]

당장 한신이 한 공적은 확실히 천통기반된건 100%인걸

[워로드]

위,제,연,조 4국을 제압했는데 위,조,제나라는 직접 제압한공적이 있고 번쾌는 홍문에서 유방구하고 동네친구라는 설정빼면

묵돌이 이끄는 흉노상대로 10만이면됨ㅎㅎ
주장하던 새.끼인걸

[워로드]

초나라 배정받은것도 애초에 제나라 왕으로 어찌됬든 임명받은거 봉지 이동시켜서 초로 이동시킨건데
한나라왕 '신'도 봉지이동당해서 대나라쪽가게되서 빡침+흉노공작으로 흉노한테 항복할정도인데

[Blood-Mure]

근데 대놓고 반란모의가 의심되는 짓 한건 선넘은거지 ㅋㅋ. 군사를 엄청 양성하고 아직도 유방에게 대항하고있는 자를 숨겨둔건 누가봐도 반란모의임.

[워로드]

선넘었다고 치는건 지금관점에서 보니까 웃긴거지 애초에 초한지 군벌 대다수는 내위에 누가 앉아서 날 통제하길 바라지 않았음

우리야 한나라가 통일왕조세웠다고 보지만 통일 한나라초기만해도 팽월,조타,경포,하신은 한나라에 충성을 바친다기보다는 걍 지들영역갖고 통치하고싶었던거지

[워로드]

중앙집권을 위해 유방은 유씨성으로 왕들 갈아치우는데 누구라도 다음은 나겠네 씨.발 이생각안하면 호구병.신이지

[나15]

그거야 뭐 각자들 영역인거고 위에서 목숨줄을 쥔 사람 입장에선 선 쎼게 넘은거지. 현대 기업으로 봐도 퇴사 시 기업 노하우 유출되는거 방지하려고 동종업계 취직하지말라고 강요하는데 고대 군주 입장에선 뭐..ㅋㅋ

[Blood-Mure]

근데 왜 막상 황제랑 진짜로 싸울것 같으니 바로 종리말 모가지 조공하면서 찌질하게 굴음? 차라리 종리말이랑 같이 진짜 한판 거하게 벌였으면 야심찬 군벌로 인정하겠는데, 본문대로라면 걍 소인배 찌질이임.

[워로드]

현대기업으로스보면 퇴사할때 그러겠는데 이건 회사에 공세우고 이사까지 올라갔다가 저새끼 경쟁회사 직원 지 밑에 두고 사내 정치질한다 하면서 지분 뺏기면서 과장으로 변한건데 그거가지고 부귀영화를 누릴수있었다하는건 너무 유방시선만보는거아니냐

[워로드]

그래서 댓글에도 달았잖슴 우유부단한 병.신이라고 애초에 종리말 모가지 조공하기도전에 항우살아있을때 반란일으켰으면 삼국지 형성 쌉가능이었을걸?

[워로드]

당장 유방도 급할때 북벌나가는 한신 정예병들 뺏어서 방어했는데 이거야 상사가 할수있는 행위기야 하지만 기분더러울수있는거아닌가

[건전함을추구합니다]

제나라는 역이기가 이미 말로 넘어간거 한신이 쪼잔하게 통수쳐서 안 해도 될 전쟁한 거지. 그리고 초나라 배정받은 것도 이미 고릉에서 병력 안 보내 줘서 유방 패배시킴 + 지 가왕시켜달라고 한 전과 때문이지. 만약 그거 안 했으면 한신이 제나라 땅을 어느정도 통치했으니 전관예우로 제나라 왕을 유지시켰을 가능성이 높음. 그런데 위에서 말한 저 2가지때문에 이미 유방과 다른 공신들은 이미 '한신놈을 어느정도 기반닦은 제나라왕으로 계속 유지시켰다가는 부유한 제나라땅 기반으로 통수칠 가능성이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지.

한신이 먼저 ㅈㄹ만 안 쳤으면 편하게 제나라왕하면서 놀고 먹었을 거지. 지 처신을 ㅈ같이 하니까 제왕에서 초왕으로 봉지 옮겨지고 그러다가 회음후되었다가 모가지 따인거야.

[건전함을추구합니다]

한신 정예병들 뺏어서 방어 못 했으면 그냥 관중까지 항우놈이 진격해서 갈렸어.

[루리웹-5666792631]

유방 시선이 아니라 걍 서민 시선이지 뭐
비정규직 청소 잡역부가 이사까지 올라갔다가 과장 좌천됬다고 ㅅㅂ 억울하다 억울해 이러는 거니.

[건전함을추구합니다]

그리고 무슨 충이라는 문화가 안 퍼져있었다고 단언을 함? 유방이 천통하고 육국을 최종적으로 흡수하기 전까지만 해도 육국에 충성하고 육국을 복귀시키려는 자들이 상당수가 존재했는데? 또한 사기 열전보면 자신에게 작은 은혜라도 베푼 사람에게 끝까지 충성하고 이를 위해 복수까지 행하던 자들에 관한 열전도 많이 실려있었구만

[워로드]

그리고 반란일으킬기회는 오지게 많았다고보고 한신 뒤질때 명분이 진희랑 결탁했다인데 그게 가능한가랑 반란일으킬거면 초나라땅에서 군대를 일으켜서 공격하지 왜 병.신같이 여후,태지를 인질로잡으려하냐

[루리웹-3515801665]

지금 관점 이전에 유방 관점에서만 봐도 선 넘은거지 ㅋㅋ
충성을 바치고 어쩌고 이전에 저기서 군대모으고 나한테 반감 가지고 있는 놈 거둬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니 말대로 반란 이라는 개념 이전에 나와 한판 해볼 생각이구나 라고 하는게 어느 시대건 당연한 관점 아닐까

[나15]

권력관계상으로든 다른부분에서든 창업자가 창업자 밑에서 능력발휘한 사람보다 높은 지위를 점하는건 일반적이니까. 고대 중국에서 너무나 태평성대라 백성들이 임금이 누군지도 몰랐고 자식에게 세습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있는자에게 세습했다고 칭송받은 요순임금도 실제로는 양위가 아니라 왕위를 강탈하고 언론플레이한거라는 설이 있을 정도인데 자기가 창업자 밑에서 능력을 오지게 발휘했다고 해서 창업자와 경쟁하는 동격으로 올라가려는 도전을 창업자가 받아들이기란 어렵지. 최대한으로 봐주는게 나라 하나 떼주고 거기서 만족하라는건데 거기서 거들먹거리면서 격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니까 두들겨맞고 강등된거고, 거기서도 선을 못지키고 계속 반동발언을 하니 죽은거지.

[건전함을추구합니다]

역이기가 유방에게 육국 복구시켜주자고 했을 때 장량이 괜히 젓가락까지 분질러뜨리면서 설교했던게 아님. 육국을 복구시킬 경우, 육국에 충성하는 자들이 대세를 보고 자신들이 아닌 항우에게 귀부할 경우에 생길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에 유방의 면전에서 젓가락을 부러뜨려가면서 그러면 안 된다고 설교한거야

[워로드]

전국시대가 ㅈㄴ혼란스러워서 제자백가가나오고 나라다스리는법,충문화같은게 확실히 성립된거지 반란일으키는게 크게 병.신같은 행위는아니라는거지

[건전함을추구합니다]

예전부터 반란은 9족을 멸하는 행위였건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춘추오패 중 제환공, 진문공이 왜 패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국력이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천자인 주나라를 떠받치고 주나라에 대항하는 반란분자들을 족쳐서 패자가 되었던 건데?

[워로드]

제나라왕족 전씨는 강태공후손 통수치고 왕됬고

조 위 한은 진나라왕을 통수치고 영토3분해서 멸망할때까지 잘만 살았는데

[구라티컬히트]

말이 앞뒤가 안맞는게 한신은 자수성가한 군벌이 아님. 팽월 경포는 처음부터 독자세력으로 놀다가 유방밑으로 들어간건데 한신은 혈혈단신으로 유방밑에 들어감. 한신이 갖고있는 병사 장수 모두 유방이 쥐어준거고 한신은 그냥 대리권만 갖고있음. 한신 아래 조참 관영 하후영 번쾌 모두 유방 따르는 창업멤버인데 한신이 통수치면 바로 목따지 뭐. 실제로도 유방이 항우한테 털리고 부하 몇명 없이 한신한테 도망갔을 때 한신의 병사들이 한왕이 왔다 소리 한번에 다 유방 따랐을 정도인데 말해 뭣함
직영점 매니저가 독립하겠다 개소리하면 쫓겨나는게 당연한거지 뭐

[워로드]

반란 실패시야 9족멸하는거지 에초에 주나라도 폭군에게 반란일으켜서 일어난나라고 충문화가 제대로있었으면 주나라가 진나라한테 망하면안됬으며 회맹에 전국왕들이 제때제때 참가했겠지?

[grrrrrrrrrrr]

그게 대체 무슨 논리냐.. 충이 국가 기반인 조선에서도 굵직굵직한 반란이 몇번이고 있었는데 '반란이 일어났으니 충문화 없음' 라고 단정할수 있는거임?

[건전함을추구합니다]

그래서 철저한 법가사회였던 진에서 일어난 노애나 성교의 반란은 진나라가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던가? 아무리 전국시대가 혼란한 시대였으며 전통적인 가치가 흐릿해졌다한들 기본적인 의식은 남아있었다. 그리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한신은 유방이 몇번씩이나 기회를 줬음에도 그거 지가 다 날려먹은 케이스라 너가 실드를 쳐줄수록 한신이 ㅄ이었다는 것만 드러남

[워로드]

아니 한신ㅂㅅ인건 당연히맞지 호구같이 일쳐해놓고 다뺏기고 최종적으로 역적으로뒤졌는데

토사구팽도 맞는거지

[늑대군주]

종리말건은 단순히 선넘은게 아니라 종리말하고 계포는 반드시 잡아라고 전 한나라에 명령까지 내린상황이었음 그런데 그걸 씹고 항우부하를 숨겨주면서 옛 항우 본거지에서 군사증강까지 하니 누가봐도 의심할 만 하지

[워로드]

결론적으로 초한전쟁다끝나고 나라안정화되고 한신한새끼는 조질수있으니 제압한거지

[건전함을추구합니다]

한신이 호구같이 일 처하기는 했지. 제나라에서 역이기 통수쳐서 애꿎은 역이기 죽게 만들고 제나라와 안 할 전쟁을 한 데다가 고릉에서 병력만 지원해줬어도 해하까지 안 갈 걸 해하까지 가게 만들었으니 호구같이 일 처했지. 덕분에 유방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다 ㅄ취급 받고 심지어 자기하고 같이 북벌한 조참이나 관영도 자신에게 등 돌리게 만들었으니 한신이 호구ㅅㄲ인건 맞네

[건전함을추구합니다]

항우 밑에서 찐@따노릇하던 ㅅㄲ가 자신에게 오고 능력있다 하길래 대장군 줘서 크게 활약시켰더니 돌아오는 거라고는 유능한 외교관 하나 죽이게 만들고 지 가왕시켜달라고 졸라서 여차하면 지금까지 자신들이 정벌한 땅을 전부 다 중립지대로 만들 위기까지 만들고 그 후에도 병력 안 보내서 하마터면 자기 죽게 만들 뻔 하고 전쟁 끝나고 나서는 지명수배 내린 애 지 ㅈ대로 숨겨놓고 그런데도 죽이지 않고 회음후로만 만든 유방이 ㄹㅇ 대인배지.

[건전함을추구합니다]

그런데도 번쾌가 위로해주려고 찾아가니까 저 개백정하고 동격으로 떨어졌다고 입털고 다다익선 ㅇㅈㄹ하고 흉노하고 일촉즉발 상황인데 진희같은 놈하고 어울려서 지 스스로 죽음의 길로 걸어들어간게 한신이지.

[으와하르]

충개념 없기는, 저기서 한신에게 낚여서 역이기 삶았던 제왕 전횡은 전쟁 뒤에 유방의 용서를 받아 등용될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부끄럽게 여겨서 자결해. 그리고 그 전횡을 따라 한나라 왕성까지 왔던 신하 둘은 전횡을 고이 묻은 다음 자결하고, 그 소식듣고 전횡 은거지에서 기다리고 있던 500명 넘는 신하들이 그거 따라 또 집단 자결한다. 그리고 춘추전국시대 고사만 봐도 충절을 지킨 신하들 이야기는 한트럭이고.
충이라는 개념은 이미 서주시대부터 있었어. 이후 유교에 의해 형상화되고 제도화된 충과 조금 달랐을 뿐이지.

[홋홋아짐맛]

니 말도 일리가 없는 건 아닌데,
여기 적힌 일화를 보면
유방이 대범하게 용서해줬잖아?
그런대도 계속 뻘짓하면
목쳐야지 어쩌겠어.

유방 입장에서는 봐줄만큼 봐준거임.
그 시대가 혼란한 ,
군주에 대한 충성이 없는
시대임을 감안해도 ...

글이 비추받는것이 그래서 그래.

[홋홋아짐맛]

그건 다른 면으로 볼 필요가 있지.

충을 강조하고,
그런 열전을 싣는다는 의미가
반대로
충이 부족한 시대라 그런거지.

인의예지를 논하는 것도
반대로 인의예지가 부족하기때문이고.

[플리스킨이로콰이]

지 가 보고싶은것만 체리피킹해서 소리 빽빽 질러대는 꼬라지 봐라 왜 그렇게 한신 빠는 지 딱 견적이 나오네

[-동굴곰-]

한신 특 : 유방 밑에 있던게 몇년인데 매번 잡힐때나 막판에 뒤질때나 편들어준느 사람이 하나도 없음

[淫亂魔鬼]

영광의 시작도 소하

몰락의 끝도 소하

[루리웹-1320087136]

유일하게 편들어준 사람 = 유방
다들 죽이라는걸 기어코 살려줌
그런데 당사자에게 면전에서 토사구팽한다는 소리나 처들음

[-동굴곰-]

ㄹㅇ. 살려주려고 했던건 유방밖에 없지.
딴사람들은 저거 유방 죽으면 아무도 제어 못한다고 봐서 다 죽이려고 듬

[Ezdragon]

한신 죽일 때보면 소하가 계책을 냈고, 여후가 그 계책을 실행했고, 장량이 후에 그거 잘한거라고 인정해줌. 유방군 최고 실세들이 전부 한신 제거하는걸 거들었으니 알만하지 ㅋㅋㅋㅋㅋㅋㅋ

[염파궁]

번쾌는 여후의 여동생의 남편이라서 여후라인인데 저런 개차반 대우를 하니까 여치가 조지는건 수순...

[루리웹-0057288455]

이ㅣ걸 계기로 모든 제후는 유방의 가족만 됨

[으와하르]

하지만 형산왕 오예가 있다.

[라훔]

저 종리말 건 보면 더 어이없는 사건이 있는데 일확천금이라는 말의 유래가 된 사건이야.
한신이 노답백수 찌질이 시절에 방까지 내주면서 오랫동안 식객살이 시켜주다가 도저히 밥벌레짓 못봐주겠어서 내쫓은 친구가 있었어.
그런데 나중에 초왕으로 출세한 뒤 그 친구한테 푼돈던져 주면서 이 찌질이가 뭐라 한줄 알아?

'노답 찌질이새기, 한번 책임지기로 했으면 끝까지 책임져야지. 중간에 버리면 쓰나 ㅉㅉ'

다시 한번 위의 종리말을 보도록 하자 ㅋㅋㅋ

[가라아게 마스크]

토사구팽은 순욱이 쬬한테 할말이지

[루리웹-5751853222]

유방이 공신들을 안 갈군 편은 아닌데 흔한 토사구팽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처럼 이용가치 다 했다 싶으니까 바로 삶아버리는 그런 성격은 아니었지... 당장 장량은 항우랑 싸우면서 한창 급박할 때나 통일하고 나서나 한번도 숙청할 생각도 견제할 생각도 안 했고.

물론 한신은 대원수라는 군대를 통솔하던 입장이기도 하고 유방 원년멤버들하고는 출신도 이질적이라 좀 경계를 많이 받긴 했을텐데 진나라 천하통일할 때 1등공신이었던 왕전은 늙어죽을 때까지 멀쩡했던 전례도 있어서 지가 처신만 충분히 잘했으면 살아남을 기회는 여러번 있었음. 암만봐도 쟨 충견이라기보단 사냥은 천부적으로 잘하는데 심심하면 주인한테 이빨 드러내고 위협하는, 원래 집에서 키워선 안 되는 늑대에 가깝지.

[루리웹-5751853222]

정확히는 정말 발등에 불 떨어진 상황 아니면 들여선 안되는 늑대 정도?

[건전함을추구합니다]

유방특: 면전에서 ㅂㅅ이니 뭐니 욕은 하지만 부하들이 뭘 해야 한다고 지원해달라 하면 갈구지도 않고 뒤끝없이 팍팍 지원해주거나 생각지도 못한 양을 추가로 지원해줌
항우특: 품위는 있지만 뒤끝 ㅈㄴ 쎄고 자기 꺼 주는 거 ㅈㄴ 아까워함

[루리웹-6159061321]

한신은 유방과 군신 간의 관계임을 잘 신경쓰지 않고 행동했어. 무언가 나쁜 의도가 있거나 딴 맘을 먹은 게 아니라 그냥 '나 정도면 이건 해도 되잖아'라고 생각했고 자기 기준으로 유방이 잘 안챙겨주면 투정을 부리고 불평불만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했지. 근데 그 투정이란게 상당한 위협이였을 뿐만 아니라 행동 자체가 군주의 위엄을 지속적으로 훼손하는 거였지. 유방도 마지막까지 잘 해줄려고 했는데 본인이 자초한 게 크지.

[건전함을추구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유방은 능력도 없으면서 통수나 치는 소인배라는 근거없는 비난을 듣고 있다.

[루리웹-1320087136]

참고로 유재석도 유방 후손임
ㄹㅇ로

[Bärenfuß]

그래서 유방의 한참후손이라서 저쪼아래였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타락초코푸딩]

스티븐 유도 유방 후손인데

[칼데우스]

초한지는 보다보면 ㅂㅅ대전하는 감이좀 있어

[호드를위하여]

역이기가 기껏 제나라를 항복시킬뻔 했는데 한신이 제나라 쳐서 역이기 죽은거 보면 참

[코인러시]

한신 개인으로썬 합리적(?) 선택이었으나
국가적 도의적으로 봤을땐 개씹종자질

[늑대군주]

사실 합리적인것도 아니었지 괴철이나 그렇게 생각했지 사실 용저가 그냥 우주방어하고 있었으면 한신쪽으로 역습은 안되더라도 유방의 광무산 전선은 박살낼 수도 있었음

[으와하르]

합리적이긴. 한신이 제랑 싸우지 않았으며 제가 한이랑 연합전선 해서 바로 초나라 배후에서 들이쳐 박살낼 수 있었지.
그거 제나라 굳이 자기가 차지하겠다고 직접 쳐들어가서 하나하나 점령전 벌이고 있던 군대 박살내고 새로 재편성한다고 걸린 시간이 얼만데. 그리고 그 사이 유방은 광무산에서 쫄쫄 굶어가며 항우랑 대치하다가 고릉에서 개박살나서 목숨 한번 날아갈 뻔 했고.
실제 최종전인 해하전역에서도 한신은 후방 제나라 관리를 위해 유방진영의 대표 숙장인 조참을 제나라에 박아놔야했음.

[anjk]

자식들 버리고 튀던거 생각하면 고제도 인성이 좋은 인물은 아니라 생각함
다만 한신도 진짜 할말 없는 인물이더라

[루리웹-0925714706]

절대로 인성이 좋은 건 아닌데 인기는 많을 타입임ㅋㅋㅋ 뒷끝없고 화끈하고 간간히 화라락 해도 잘못했음 확실하게 사과 하고 제대로 조언하면 잘 들어주고 쏭땐 화끈하게 쏘고. 인간관계서 인기가 없을 수가 없는 타입임.
아 마누라랑 자식의 호감도는 제외

[알아맞춰]

능력하나만 확실했나보네

[[RobHalford]]

이래서 장군부터 사실상 정치판이 중요한게 이거구나.... 전략적으로 우수해도 정치력이 빡대가리면 의미가 없어

[인민배우 심영]

종리말?

나는 종리매 로 배웠는데

[raven4]

나도 종이매로 배움.

[ACW11]

나도 종리매로 배움. 호같은 건가?

[늑대군주]

이게 한자가 특이에서 판본마다 昧(매)인것도 있고 昩(말)인것도 있음 보면알겠지만 진짜 한끝차이임

[으와하르]

저 때는 한자가 지금이랑 엄청나게 달라서, 읽는 방식의 차이일수도 있고 오기일수도 있음.
저보다 수백년 뒤 삼국지만 해도 그런 사례 없는것도 아니고. 곽사 -> 곽범이라거나

[ETS토익]

남의 가랑이 사이나 기어 댕기던 놈 대장군 시켜줬는데도 허구한날 개기다가 유방한테 잠 자다 코 배이들 털리던 유방 담당 찐따임

[Atman]

차라리 대놓고 반란이라도 하지 이건 뭐 쫄보도 아니고. 오죽하면 얘 신하가 "님 그냥 반란 일으키세요!" 라고 했는데 거절하고 갈팡질팡하다가 저 꼬라지.

[아프로곰탱이]

근데 내가 중국 역사는 그냥 짤막하게 알지 연속적으로 몰라서 그런데
이미 진시황이 제,초등 다 멸망시키고 통일한거 아녔음?
왜 초한지에 그 나라들이 또 나오지? 진시황 죽고 난 뒤 기존 나라들이 부활했나?

[루리웹-1320087136]

진시황 생전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얘기가 초한지임
진시황이 황제 자리 오르고 약 10년만에 죽은걸로 아는데 죽자마자 바로 이곳저곳에서 다시 들고 일어선거지
각 나라들이 망한지 그리 오래 안지났으니 각 지역 사람들은 여전히 자기는 n나라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유지되고 있었고

[anjk]

진시황 사후에 2대 황제가 환관 조고의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인물이라 나라가 망국태크 탐 그대로 각지에서 반란군이 일어나고 진나라가 망하면서 항우와 유방 등의 군벌들이 나라를 일으키는게 초한지여

[박쥐기수]

한국어로 번역했을때 이름만 같거나, 전의 그 국가를 계승한다고 이름을 따오거나

[코인러시]

어릴땐 한신만 개쩐다고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유방이 보유한 라인업 개지림

[으와하르]

삼국지나 초한지나 처음에는 와 관우, 한신! 하다가 나중에는 오호대장군, 위나라 오대장에 눈이 돌아가고, 마지막에는 유방 조조 유비 개쩜... 으로 결론이 나버리지

[raven4]

결국 괴철이나 종이매 말 안듣고 유유부단하게 굴다가 마지막에 비참하게 죽은거지.

군사를 다루는데 있어 결단력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 보는데 왜 자기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저렇개 결단력이 없었는지 미스테리.

[루리웹-6087329254]

저거 한신이 마지막에 반란을 일으켜서 죽었다는데 그건 아닐 확률이 매우 높음
왜냐면 쟤 궁궐에서 불렀더니 궁궐로 들어가서 죽은거거든
반란한다음 궁궐로 자기 발로 들어가는 장수가 있다? 뿌슝빠슝뿌슝?

[으와하르]

기록에는 반란모의한 것을 여후랑 소하가 캐치해서 죽였다고 하고, 킹리적 갓심으로는 유방이 반란진압하느라 궁궐 떠난 사이에 여후랑 소하가 음모 씌워 쓱싹했다고 보는 편이지

[일부로함부러일일히비로서]

한신이 찌질한 유방에게 토사구팽 당한 건 맞지만 그게 별로 억울한 일은 아니었다
유방과 한신의 관계에 있어서는 한신이 훨씬 더 찌질했다

[각도기취급주의]

작가에 따라 차이는 나겠지만 초한지 직접 읽으면 유방이 능력없다고 하기는 어렵지
군주로서의 능력뿐 아니라 야전사령관으로서도
한신 등등이 멀찍이서 튕기면서 뺀질거릴 때
항우 상대로 한참을 탱킹한 게 유방 본인이었으니

[루리웹-0925714706]

솔직히 비교대상이 항우, 유방이라 그렇지 유방의 군재가 모자란 편은 아니긴 하지. 진짜 모자란 사람들은 이미 항우한테 다 털렸음.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대단 한 수준인 거...

[으와하르]

솔직히 한국에서의 초한지 이미지는 고우영 화백이 그려놓은 게 너무 커. 나도 고우영 화백 삼국지 엄청 좋아했지만 제갈량의 관우 제거설부터 좀 선넘는 내용이 많았지

[루리웹-1320087136]

나도 초한지는 고우영으로 입문했다가 나중에 사실 유방 아래에 한신이 두명 있었고 서로 별개 인물이었다는거 알고 벙쪘지
고우영은 두 사람을 동일인으로 착각해 합체시켜놓는 바람에 졸지에 패망한 나라의 마지막 왕손이 된 한신 거렁뱅이

[지드밀레니엄몬]

한신 반란 그거 증거부족해서 여후가 조작했다는 추측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