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자각몽(루시드드림) 수많은 경험 썰+방범 (관심있는 유게이만 보샘. 초 장문)

[Timber Wolf]

*내 설명빨이 부족해서 영화 '인셉션'을 본 사람이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만한 용어들이 있음.

*사실 인셉션도 루시드드림 용어나 진짜 몇번 해본사람이 만든거처럼 그쪽 세계를 잘 다루긴 했음 ㅋㅋ

꾸는 법으로 크게 따지면 2갈래가 있음.

와일드와 소프트.

와일드는 잠들기 전에 억지로 꾸고 싶은 꿈을 상상하며 천천히 잠이 들며 그 꿈속으로 들어가는것이고

소프트는 평소에 토템. 자신만이 알만한 '이게 꿈이라면 이렇게 안될꺼고 현실이라면 이렇게 될꺼다'

라는 확신이 있는 본인만의 확실한 꿈과 현실의 경계를 구분할 무언가가 있어야함.

소프트 얘기 나온김에 먼저 하자면, 소프트는 그냥 별일없이 잠자다가 꿈꾸는것임.

아무 부작용도 없고, 단지 꿈을 꿀 뿐인데, 거기서 너의 토템으로 '이게 꿈이구나' 를 느끼는 순간

니가 그 꿈을 지배할 수 있게됨.

토템은 참고로 현실에서 계속 만지작 거리고 계속 느끼며 

'이게 현실이고, 말도 안된다면 이건 아니다' 를 무의식 적으로 구분할 정도여야함

근데 원하는 꿈을 꾼다 해서..... 그 속에서 니 맘대로... 할꺼같냐?!

꿈도 기본 법칙이 있음.

현실에 기반한 꿈을 꾼다면, 오버 스팩이라 해도 현실에서 가능할 법 한짓을 해야지

그 이상되는 것을 하면 꿈이 깸.(예를들어 현실 기반인데 갑자기 날라다니는 꿈. 애초에 슈퍼맨 같은 슈퍼 희어로 꿈이라면 가능은 함)

판타지나 게임 기반 꿈을 꾸면 거기서 허용되는 치트키급 능력이라도 쓸 수 있지만

물론 선을 넘을 수 없음 ㅋㅋㅋㅋㅋ

루시드 드림 속에서 꺠는 꿈은 묘한게, 미리 서술한 인셉션 처럼 진짜 '한계'를 넘으려는 순간

주변 npc같던 인물들이 다들 너를 무표정으로 주목하며 너는 꿈에서 깨는구나... 를 느낄것임.

반대로 와일드.

와일드 방식은 잠들기 전에 최대한 편한 자세로 누워서 꾸고자 하는 꿈의 바탕부터 설계하며(너의 머리속으로)

그 꿈속으로 천천히 들어간다....는 생각을 계속 하는... 사실 최면에 가까운 방법임.

이것의 장점은 원하는 꿈을 꾸기 쉬움. 대신 꿈을 꾸기전에 악몽을 꾸거나 부작용(;)이 생길 확률도 좀 있음.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잠들기 전 계속 원하는 꿈의 세계를 상상하며 그곳으로 들어가는 문도 같이 상상함.(문을 상상하는게 가장 쉬운데, 사람마다 원하는 뭔가를 지난다 상상함)

그리고 천천히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으면서

확실히 너의 몸이 잠드는거 같고, 너의 꿈 속이 구현될꺼 같을때 

현실의 너는 분명 눈감고 잠들고 있는데 거기서 눈을 뜬다는 느낌으로. 눈을 감았지만 눈을 뜬 그 묘한느낌; 을 살려서 주변을 바라보며 너의 꿈속에 직접 왔다는걸 확인함.

그리고 눈감으며 떠올렸던 세계가 상상속에 저 문 뒤에 있다는것 감았지만 뭔가 꿈속에선 뜬눈으로 열어서 들어가면

니가 생각했던 그 꿈속의 세상이 나올것임.

나같은 경우에 이 현실과 잠들며 꿈의 경계를 느낄때 

뭔가 빛속에 빨려들어가는 이팩트가 느껴짐;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음.

단점은, 이 과정중에 악몽을 꿀 확률이 엄청나게 높음;;

성공이든 실패든 관계없이.

성공을 해도 중간에 악몽을 꿀 수 있긴 하지만, (예 : 니가 누워있는 잠자리 주변에 니가 상상하던 최악의 귀신이나 괴물이 소환되는 것. 그것도 실감나서 가위눌리게;)

아무래도 장점은 생각하던 꿈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음.

꿈속의 물리법칙은 아무래도 개인이 생각하는 한계가 따로 있는거 같음.

내가 와일드로 꾸웠던 꿈들이 우주속 행성과 항성들 사이를 순간이동 하며 구경하고 속에 들어가 관찰하던가(이건 주변 인물이 없어서 그런지 목성과 태양속 까지 들어가 구경해도 안깼음;)

몬스터차량을 타고 절벽과 위태로운 산 사이 나무다리를 건너거나;

....물론 꿈속 이상형과 ㅅㅅ 파티도 하고;

당시에 스카이림 속에 직접 들어가서 말도 안되는 액션 전투를 즐기기도 하고;

.....으아;;; 생각보다 내 꿈 얘기 말하는거 엄청 부끄러워;;;;;;;

중간에 깬 경우는 내 집에 연예인이 놀러와서 놀다가 같이 잠자리 하는데 같이 누워서 얘기하다 현실적으로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는 질문과 답변을 하는 순간

무섭게 무표정으로 날 노려보던 그녀와 '아...ㅅㅂ꿈 깼다' 를 생각 하던 나도 있기도 했고;

흠.... 아무튼;

와일드나 소프트나 꿈 속에도 어느정도 현실적으로 진행해야지

안그러면 진짜 주변 npc같던 주변인들+꿈속 주인공(나 이외의)까지 뭔가 꺼림직하게 멈춰서 너를 쳐다볼것임.

루시드 드림을 즐기는 사람은 아마 유게이들 생각보다 많을거고, 즐겨본 사람만 내글에 공감하겠지.... 쓸데없이 글이 너무 길었어 ㅠㅠ

개인차로 루시드드림을 꾸면 엄청나게 피곤하다는 반작용을 받는 사람도 있다던데 이것도 캐바캐인게 난 그런거 없이 꾸면 차라리 푹자더라고;ㅋㅋㅋ

....쓰다보니 시간 겁나 길어졌네.

나도 오늘은 간만에 원하는 꿈이나 꾸러 가보련다

니들도 원하는 꿈 잘 꾸길바라

[루리웹-1411075587]

재밌는건 ㅅㅅ파티 같은것도 해본사람이나 꾸지.

안그럼 그냥 데이터 부족으로 깨지

[짚으로만든개]

내가 지금 꿈꾸고 있구나~라는 느낌으로 자각해본
적은 몇번 있는데 그때마다 심하게 악몽을 꾼지라
꿈 조종에 대해 가지고있던 환상이 싹 사라져버림ㅎ
걍 꿈은 꿈대로 놔두는게 제일 나은거 같더라

[로제마인™]

난 현실과 잠들며 꿈의 경계를 느낄때 눈이 반쯤 떠지는데, 현실하고 꿈이 눈꺼풀 사이에서 동시에 보임
눈 감으면 꿈으로 바로 들어가는데, 천천히 감지 않으면 꿈속에 묻혀서(?) 꿈이라는 자각 자체를 잊어버리면서 자각몽 실패하더라 나는

천천히 눈을 감으며 꿈속으로 들어가야 함

[이하리]

넌 훈련하는데 얼마나걸림? 해보곤싶은데 꾸준해야한데서 귀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