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때 이세돌은 최고 전성기가 지나도 한참 지났을 무렵.
참고로 바둑 기사의 최전성기 시절은
10대 후반에서 이십대 중반까지임.(길면 중후반으로 이세돌이 이 경우에 속함)
이후부터 계속 조금씩 기량 저하가 오고 30대 초중반에 이르러서는 전성기가 완전히 지났고나
혹은 남았다 해도 진짜 황혼기임.
그러니까 이세돌은 진짜 전성기 말년에 전투력이 많이 떨어져 있을 당시
알파고와 대국한 것.
당시 알파고 측에서는
박정환이나 커제 같은
현시대 최강 기사들과 대국을 피하고
상징성만 강하게 남았던 이세돌을 노렸다는 말이 나왔던 이유임
당시는 커제가 바둑계를 학살하던 시절이고
박정환은 오래 전 부터 세계 바둑 1위를 하다가 커제의 기세에 살짝 밀려 1위를 내줬었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함
물론 다시 1위 탈환하고 최근까지 지키다가 신진서랑 투닥투닥 중.
(커제랑 할때의 알파고는 이세돌과의 알파고 보다 더욱 넘사벽 버전임)
그리고 이 남자.
이창호가 30대 초반일 무렵..
그러니까 전성기의 마지막 황혼기 시절이
이세돌이 가장 강하던 시절.
...
그리고 전적은 이창호가 앞섬.
괜히 이창호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님.
덤으로
커제와 박정환의 이야기를 하자면
둘은 일단 매우 친함.
커제가 박정환을 개인적인 자리에서 스승이라고 부를 정도
(커제 꼬꼬마시절 박정환 도움을 많이 받았음)
근데 커제는 알파고 때문에 멘붕이 왔다면
박정환은 알파고를 보고 뭔가 깨달았는지
각성을 하여 훨씬 잘하게 됨.
최근에는 신진서가 괴물이던데 신경 안 써서 모르겠고...
웃긴건 이세돌의 시대는 진즉에 끝났고
이세돌을 이어 박정환.
그 박정환을 이을 신진서가 나온 상황.
이제 이세돌을 이을 다다다음 넘버원을 찾아야하는데
요즘도 이세돌 다음을 이을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한탄하는 머저리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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