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그림꿀팁]모작 시작하려고 할 때 알면 좋은 학원식 모작 순서

[Lilly Rush]

그림 학원 다니면서 3개월간 배운거 공짜로 알려줌

모작이라고 무턱대고 보이는 선 따라가면 진짜 도움 ㅈ도 안됨.

일단 한달 정도 단순화 한 뼈대만 죽어라 그린다. 완성시키지 말고. 간단한 표현으로 뼈대만 한... 그림 100장 정도 그리셈.

이미 이 표현에서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하면 잘된거임

그 다음에 겉으로 보이는 근육이랑 인체 실루엣을 참고해서 살을 붙여줌(나는 이 과정에서 근육 교육을 같이 받았음)

그럼 대충 누드 상태 실루엣이 나오게 됨

이제 거기에 머리카락 덮어주고 옷 입혀주고 함. 이건 선 따라그리는 과정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밑에 그려둔 누드 실루엣을 절대 무시해선 안됨. 옷은 반드시 실루엣 위에 입혀져야함.

좀 러프하게 표현해도 괜찮음

 이후에 선 정리해서 스케치 모작 완성.

내가 꼭 순서대로 착착 진행한 것 같지만 나는 각 단계마다 1달 정도 숙련 기간이 필요했음... 뼈만 따는거 한달 30장 이상. 뼈에 실루엣 넣는거 한달 30장 이상. 러프 의상이랑 헤어 표현은 그냥 아예 죽자고 100장 찍음.

이정도 해두니까 모작을 하더라도 퀄리티 잘 나오고 그림 그리는 순서로 몸에 베여놓으니까 창작할때도 도움 많이 됨.

가끔 유게에 그림 시작해볼거라면서 모작하란 말은 들었는데 모작을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몰라하는 친구들

많아서 학원 커리큘럼 유출했음.

모두 즐거운 그림 되시길!

[두부를 먹다]

선을 못그리시네

[두부를 먹다]

ㅅㅍㄹ 모르심? 만게의 그림대가? 그분이 말하길 선이 먼저랬음

[Lilly Rush]

내가 저 때 태블렛을 처음 잡았어 ㅠ

[두부를 먹다]

넝담임 넝담

[mintia]

헉 통신보안

[parmesan]

크큭 선이 보인다

[훼류]

고마워요!
하지만 원을 그리는데 어째 타원형으로 찌그러지게 그리고 배껴 그리기도 이상하게 나오면서 1시간이나 걸리는 똥손은 하루에 2시간 한번 하고 때려치다가 몇주 지나고 다시 그림 그려야-지 하고 무한반복

를 진행중

[Lilly Rush]

원 한번에 긋지 말고 선을 계속 잇는다는 느낌으로 그리면 좀 나아질거예요!

[노루 야캐요]

선정리는 어케 함? 난 선이 잘 안 그어지던데

[Lilly Rush]

정리 할 땐 한번에 슥하고 빠르게 긋는거 계속 실행취소하다가 좋은 선 나왔을 때 그거 사용하고 하는 방식...

[노루 야캐요]

근데 선을 한번 긋는 걸로 끝낼 수는 없을 테고, 두세번에 나눠서 이어그을텐데 잇는 부분이 약간 두껴워지고 이어지는 부분 선 끝이 살짝 튀어나옴. 이런 경우 굵기 어케 맞춤?

[Lilly Rush]

아... 그거 한번에 긋는거 해야함. 몇번이나 한번에 긋다보면 한번은 좋은 선 나오겠지... 하는 식 ㅋㅋ 이게 궁극의 타블렛 연습법이라 이거 계속 하다보면 선 점점 의도하는대로 잘 그어짐

[ν-gundam HWS]

뇌:어이, 이제 알겠냐, 손?

손:뭐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