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피마새) 결국 엘시 에더리는 어떤 존재였던건가요??

[HONEUS6 호메]

피마새 전개과정중에 나온 것만 보게 되면 엘시는 치천제의 관점에서 유일하게 죄가 없는 인간이었고

그래서 꿈을 보지 않았으며, 꿈을 해치울 수 있는 자였다. 

가끔씩 잠결에 환상을 보는건 정우와의 연결에 의한 거였고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에 죄를 짓기로 마음 먹으면서 다시 꿈에 휘둘리는 인간에 속하게 된다 라는 게 대략적인 개요로 보이는데, 

애초부터 그런 인간이라는 설정인건지. 율형부사 사라말의 '쟁룡해에서 용이 빠져나왔다'는 말도 

이해가 안 되고, 대체 엘시의 무엇이 그 죄없음과 연관되어 있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MD브루노]

죄없는 장애인

[닥터 그레모리]

옛날에 피마새 등장인물 닉한 빌런 하나 있었는데 그 사람이라면 알텐데.

[닥터 그레모리]

팔리탐 지소어였나

[타천사 요하네]

인간성을 찾아가는 사이코패스임

[ALTF4]

엘시가 케이건의 환생같은거고
정우가 원추리 환생같은게 아닌가 생각해봄.
딱히 이유나 그런거 없이 황제가 과보호가 심한게 과거의 그걸 청산해주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음

[불꽃저그]

성경에서 흔히 말하는 인간의 원죄와 자유의지에서 참작한 거 같음.
아담이 선악과를 먹는 죄를 지었지만,
동시에 자유의지를 가졌듯이.
인간은 누구나 죄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피마새에서 '죄'는 기독교 처럼 태생적 원죄 개념은 아니고.
살면서 자연스럽게 범하는 '죄'를 말하는 거 같고,
인류에겐 선-악이 내제되어 있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으면 악이 결핍된 반쪽짜리 인간이 됨.
엘시 에더리는 그런 죄를 범하지 않는 존재. 그렇기에 치천제가 인류를 철저한 '선'으로 인도하고 완성시키 위해 선택한
새로운 인류의 시조임.
근데 이 죄라는게 동시에 인간의 자유의지를 반영하고, 이게 없으면 인간이라고 보기 힘듬.
엘시의 경우는 그런 자유의지가 결핍되었기에, 동시에 불완전한 인간이었지.
마지막에 황제를 죽임으로서 스스로 '죄'를 지으면서 동시에 '자유의지'를 얻고.
결핍되었던 악이라는 인간성을 만들어내서 진짜 인간이 됨.

[사라말 아이솔]

여기에 덧붙이자면 불완전한 인간이라 꿈에 면역. 그래서 죄를 짓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꿈에 영향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