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한국 다이소에 관한 썰.

[바람의로니]

한국 다이소가 일본 다이소와 같은 회사다. 뭐 그런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잇는걸 써봄.

일단 한국 다이소가 생기게 된 순서를 보면

한국 다이소의 모 회사는 한일 맨파워 라는 회사.

한일맨파워는 원래 국내 대기업들 신입사원의 일본 연수를 시켜주던 회사였는데

IMF로 해외 연수가 줄자 박정부 회장이 국내 업체들의 물건을 사서 일본에 파는 수출 회사로 바꾸게됨.

초기에는 보따리 상인 수준이였는데 납품하는 업체중에 일본 다이소도 있었음.

이부분은 약간 무용담 같은 부분인데...

어느날 일본 다이소에 큰 홍수가 나서 창고가 물에 다 잠겼다고 함...

그런데 다른 납품 업체들은 다 그냥 돌아갔는데

박정부 회장만 남아서 홍수 복구하는걸 일주일~한달 정도 도와 줬다고 함.

이걸 본 일본 다이소의 야노 회장이 그 뒤로 박정부 회장에게 물건 주문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음.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박정부 회장이 한국에서도 1000원 샵을 만들기로 생각하고

이상한 이름으로 1000원 짜리 매장을 만듬.

그게 나중에 일본 야노 회장에게 들킴.

야노 회장이 이상한 이름 쓰지말고 다이소 이름 가져다 쓰라고 해서 한국의 다이소가 됨.

그래서 지금은

수출 하고 수입 하는 회사로 기존 모회사인 한일맨파워 가 있고

우리가 아는 다이소 아성산업 이 있음.

일본이랑은 아주 관계가 없는건 아니고 아마 야노 회장이 한일맨파워 혹은 다이소 아성산업의 지분은 조금 가지고 있음.

한국 다이소는 상장된 회사가 아니라 지분의 대부분을 박정부 회장하고 가족들이 가지고 있고 그외 일부를 야노 회장이 가지고 있는거임.(아마도.)

뭐 일본 다이소 덕분(?)에 한국 다이소가 생기고 커진건 맞지만

일본회사니 하는 얘기는 전혀 아닌 얘기.

출처는 그 한일맨파워 에 다니는 친구가 얘기해줌.

[Caption]

다이소에서 뭐 결제하면 맨날 다이소아성산업 이라고 찍히는데 다이 소아 성산업 으로 읽혀서 깜짝 놀랐다

[바람의로니]

띄어쓰기의 중요성.

[유게복돌니주]

오 이건 새로운 지식이다

[바람의로니]

한국다이소가 일본 다이소랑 같은 회사인줄 아는 사람이 많길래 한번 적어봄.

[명왕콘크리트]

성격희안한사람이랑 어케친해졌는지는 안알려주디?

[백제팔성]

일단 그 마지막까지 도와준게 시작이네

[바람의로니]

그 얘기는 사내에서 약간 전설 같은걸로 돌아 다닌다고함..

[이자요이밍고스]

결론은 일본다이소와 한국다이소는 다른 회사지만 다이소라는 이름은 일본 다이소껄 주인허락하에 가져다가 쓰는중이라는거지?

[바람의로니]

요게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