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브라질, 특히 그 중 아마존 지역은 토지 품질이 최하급으로 농사 짓기 자체가 불가능한 곳입니다.
라테라이트성 토양이라고 해서 철이 산화되어 붉은 빛을 내고, 폭우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무기질이 다 쓸려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전 말고는 농사지을 방법이 없고, 그나마도 화전은 일회성인 방식이지 오랫동안 농사 짓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아마존 원주민들은 현대의 농학자들도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업적을 세웠으니 바로 테라 프라타입니다.
붉고 영양분 없는 흙에 숯과 배설물, 토기 조각, 음식물 쓰레기 등을 파묻어서 흙을 검게 만든 겁니다.
특히 숯은 보비력과 미생물 활성도를 높여 비에 씻겨나가지 않게 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그래서 테라 프레타를 조성한 곳은 우크라이나-러시아 흑토나 미국 프레리에 버금가는 농사 적합성을 가집니다.
게다가 가만히 둬도 1년에 1센티미터씩 재생까지 하므로 원주민이 사라지고도 테라 프라타는 여전히 유지됨을 넘어 점차 다른 토양도 검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원시적인 배양토와 같은데 지금도 최상급 배양토 수준으로 평가받아 잘 팔리고 있죠.
거기에 브라질 정부는 현대 농학과 화학을 연구하여 어마어마한 인과 석회 등을 뿌려 최하급 적색토를 중급의 갈색토급으로 끌어올리기까지 했으니 이를 세하두라고 합니다.
이렇게 토질을 개선시킨 땅에 콩과 옥수수, 커피 등을 심어 브라질이 엄청난 농업 생산량을 보여주게 만든 공신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아마존 열대우림을 개간하고 사바나같은 평원을 만들기에 브라질 내부에서도 말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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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보비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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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화학비료 뿌려서 양분 보급하는거랑 같은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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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그 단어만 보였다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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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뿌리고 숯 뿌리고... 결국 거름임. 우리도 '물은 아무튼 깨끗한', 척박한 화강암 땅덩어리라 우리 민족이 두고두고 악착 같이 해왔었지. ㅎㅎ 식문화가 콩에 유독 올인한 이유도 지력을 고려한 거라 봐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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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의 북극곰들이 내 뇌를 오염시켰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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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뿌리고 거름 뿌려서 지력 끌어올리는 거야 어는 나라건 할 수야 있지. 채산성이 나올만큼 거대한 스케일로 가능하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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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자체를 농사 짓기 좋게 만드는거라, 사람으로 비교하면 화학비료는 보약 챙겨먹는 느낌이고, 저건 운동을 해서 체질 개선하는 느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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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보비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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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행행2
유게의 북극곰들이 내 뇌를 오염시켰어ㅠ | 25.06.05 15: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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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행행2
아 나도 그 단어만 보였다고 ㅋㅋㅋㅋ | 25.06.05 15: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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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6.05 15: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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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 | 25.06.05 15: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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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6.05 15: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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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똑같은 생각하는구만 | 25.06.05 15:41 | | |
(IP보기클릭)211.235.***.***
시바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5.06.05 15:43 | | |
(IP보기클릭)118.235.***.***
붉은 선홍색이 검게 변할 때까지 | 25.06.05 15: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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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아마존 열대우림을 개간하고 사바나같은 평원을 만들기에 브라질 내부에서도 말이 많죠. 브라질리언 왁싱인가 | 25.06.05 16: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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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나도 그 생각했다.... | 25.06.05 23: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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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화학비료 뿌려서 양분 보급하는거랑 같은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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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15
흙 자체를 농사 짓기 좋게 만드는거라, 사람으로 비교하면 화학비료는 보약 챙겨먹는 느낌이고, 저건 운동을 해서 체질 개선하는 느낌인 것 같아요 | 25.06.05 15: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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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적은 화학비료라고 보면 될듯, 똥땅에 비료만 처서 기르면 작물들 나 뒤질게 시전하자나 | 25.06.05 15:33 | | |
(IP보기클릭)118.235.***.***
그냥 이말이지.. | 25.06.05 15: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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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완전히 다른 얘기임 화학 비료를 뿌린다고 해도 산화철이 토양내 ph랑 물리적 구조에 큰 영향을 끼쳐서 화학 비료를 뿌려도 식물의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지 못 하거든 라테라이트 적색토가 산성이라고 하는데 석회를 뿌려서 ph를 보정하기는 해도 애초에 석회를 맘대로 써도 되는 건 아니거든 | 25.06.05 15: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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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를 마음대로 써도 안된다는게 법적인 제한이 있는건 아닐테고(존나 팔아봄) 석회 많이 쓰면 또 뭐가 과잉되서 식물이 말라죽나? | 25.06.05 15:50 | | |
(IP보기클릭)124.153.***.***
ㅇㅇ산성 중화 시킨다는 건 알칼리화 된다는 건데, 보통 이런 경우에는 땅이 굳어지는 경우가 많어 그래서 식물 키우기 좋은 조건이 ph 6.4 정도의 약산성이 좋아 | 25.06.05 16: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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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뿌리고 거름 뿌려서 지력 끌어올리는 거야 어는 나라건 할 수야 있지. 채산성이 나올만큼 거대한 스케일로 가능하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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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
똥 뿌리고 숯 뿌리고... 결국 거름임. 우리도 '물은 아무튼 깨끗한', 척박한 화강암 땅덩어리라 우리 민족이 두고두고 악착 같이 해왔었지. ㅎㅎ 식문화가 콩에 유독 올인한 이유도 지력을 고려한 거라 봐야하고. | 25.06.05 15: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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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능성 있음 | 25.06.05 19: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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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화강암 기반이라 산성도도 높음. 영월 이쪽에서 석회가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농사도 더 힘들어졌을거야. | 25.06.06 10: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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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까, 저 테라 프라타 라고 하는 작업을 최근에 한게 아니라......2천년 전에 해놓았다는게 핵심임. 그땐 화학이고 나발이고 모를때인데.......석회가 아니라 숯을 주로 심어놓은거고. | 25.06.06 00:4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