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오비히로라는 동네는 아침에 뭘 사먹을 수 있는 동네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자라면 편의점으로 아침을 때우거나 호텔 조식을 먹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원래 숙박을 하고 싶었던 호텔은 오비히로역 바로 앞에 있는 닛코 노스랜드 오비히로였다.
조식이 워낙에 잘나오는 호텔이라는 경험담때문이었는데 호텔 예약을 하려고 했을때 더블룸만 있고 트윈룸을 예약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도미인에서 숙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하면 우리는 호텔 예약을 할때 조식 불포함 옵션으로 예약을 진행했고 어제는 도미인에서 먹었지만
오늘은 닛코 노스랜드로 가서 2600엔을 내고 조식을 먹을 것이기 때문이다.
숙박을 안해도 조식을 돈내고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조사를 하다보니 그게 가능하다고 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다른 호텔로 향한다.
큼직한 까마귀가 아침부터 많이 보인다.
저녀석의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내 쪽으로 돌진을 해서 깜놀했다.
공격하는줄...
확실히 메뉴가 매우 충실하다. 부타동도 가능하고 카이센동도 가능하다.
카이센동은 다양하진 않아도 충분히 만족할만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것은 팬케이크 기계였다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팬케이크가 나온다.
식품공학의 승리!
아침을 먹고 다시 역을 통과해서 호텔로 돌아가는데 역에서 포켓몬 팝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리자돈 인형이 좀 귀여웠다.
지하철 역 옆에 있는 다리. 뭔가 느낌이 있어서 한장 찍었다.
호텔에 돌아와서 나갈 채비를 하고 오늘의 원정을 떠난다. 오늘의 목적지는 토카치정이라는 곳이다.
https://maps.app.♥♥♥hTKrdDrGXDZGJX2s7
일종의 국도휴게소이긴 한데 여기에서 파는 먹거리를 사러 간다.
가는 길에 들린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위스키
이건 처음 보는 것 같다.
가는 길에 멀리 산이 보이는 것이 꽤나 멋지다. 아마도 히다카 산인듯 했다.
대충 거리가 30km정도 떨어진 것 같은데 눈이 왔다면 좀 더 보기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
토카치 정의 간판이 보인다.
왼쪽이 국도휴게소 오른쪽이 토카치정이라는 식당이다. 오른쪽은 그다지 관심사는 아니다.
토카치 평야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있길래 한번 가봤다.
꽤 경치가 좋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지평선이 보인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 사진에 뭔가 많지 않은가?
파리가 아니라 무당벌레다.
무당벌레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았다.
시도때도 없이 달라붙는다.
사진을 오래 찍을 겨를도 없이 휴게소로 도망쳤다.
거대한 저 양갱을 사기 위해 왔다.
오비히로를 자주 왔던 지인은 저 양갱은 오비히로 시내에서는 사기 힘들고 수량이 충분치 않다 라고 했기때문에 여기까지 차를 타고 왔던것인데
나중에 보니 오비히로 시내 여기저기에서 팔고는 있었다. 수량이 많은것 까진 아니지만..
1개에 500g이라는 압도적인 볼륨에 가격도 13000원에 가까운 괴물같은 양갱인데 이거만한 양갱이 없다고 해서 사러 온 것이다.
잔뜩 쌓인 양갱을 보면서 신난다!를 외치면 잔뜩 메차쿠차 담았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홋카이도 특산품을 같이 구입을 했다. 당연히 면세는 없다.
오비히로라는 동네는 면세라는 개념이 없다고 보면 된다.
https://maps.app.♥♥♥BPXJsRd9W3FjKMHG9
여기까지 온 김에 조금만 더 가면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한번 가봤다.
경치는 좋았다....
그런데 더 압도적으로 많은 무당벌레의 습격에 정신을 못차리고 사진 한장 찍고 도망쳤다.
도대체 뭔놈의 무당벌레가 이렇게 많나 하고 이해가 되지 않아서 채찍피티에게 물어봤다.
그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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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치는 홋카이도 카미카와군 시미즈초의 ‘전망 레스토랑 토카치정(十勝亭)’ 인근 고지대 전망 포인트예요.
10월 초(가을) 무당벌레가 많았던 이유는 다음과 같은 생태적·기상적 요인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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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을철 ‘월동 준비 이동기’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10월 초에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무당벌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고지대·건조한 장소로 대이동을 합니다.
→ 바위, 건물 벽, 전망대처럼 햇볕이 잘 들고 따뜻한 표면을 찾아 몰려드는 현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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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따뜻한 맑은 날씨 + 일교차 큰 날
이 시기 홋카이도는 낮에는 햇빛이 강하지만 밤엔 급격히 추워요.
→ 낮의 온기를 쬐기 위해 무당벌레들이 대량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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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토카치 평야 특유의 바람길 효과
그 지역은 토카치 평야의 완만한 경사 위에 있어서,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을 따라 곤충들이 올라왔다가 산기슭이나 전망대 벽면에 집결하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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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10월은 홋카이도 무당벌레 ‘대발생 시즌’
현지에서도 매년 10월 전후에 “テントウムシ大量発生 (무당벌레 대량 발생)” 뉴스가 나와요.
이 시기에 산간이나 목장 지역(특히 토카치·후라노·비에이 등)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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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 10월 초 홋카이도에서는 무당벌레들이 겨울나기 장소를 찾아 이동하면서 햇빛이 잘 드는 전망대나 건물 벽에 대량으로 모이는 자연 현상이에요.
일시적인 현상이라 며칠 지나면 대부분 흩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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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원래 그런 시기였다.
우리가 다녀오고 2주정도 지난 지금은 홋카이도 전역에 유키무시가 창궐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10월은 홋카이도 가기에 썩 좋은 시기는 아닌것 같다...
자위대 무슨 훈련있는지 우리가 나가려고 할때 자위대 차량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아무튼 이제 다시 오비히로로 돌아왔다. 다음 목적지는 이 여행의 핵심 컨텐츠 중의 하나가 있는 반에이 경마장이다.
https://maps.app.♥♥♥i8wHYLApKpW33JLK6
반에이 경마장에 특산품 판매점이 있는데 여기에 목장에서 바로 가지고 오는 저온살균 우유들이 있다.
우유들은 그때그때에 따라서 다르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우유가 또 그렇게 오지게 맛있다고 해서 우유를 먹으러 왔다.
작년 도쿄 여행을 갔을 적에 유라쿠쵸에 있는 도산코 플라자에서 먹었던 병 우유의 맛을 잊지 못해서 왔지만 애석하게도 여기에는 그 우유는 없었다.
오늘은 우유가 3종이었다.
우유 3종을 모두 사서 어떤 우유가 더 맛있나를 비교 시음을 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느낌을 말하자면
1. 매우 진한 느낌의 고소한맛이 강한 우유
2. 산뜻한 느낌의 우유, 그러나 셋 중에선 가장 범부
3. 진한 우유의 향기가 느껴지고 1번보다 좀 더 상쾌한 느낌?
아무튼 3번 우유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500mL를 하나 샀다. 내일 아침에 먹을 생각이었다.
그리고 반에이 경마는 토일월 개최되기 때문에 금요일인 오늘은 반에이 경마를 볼 수는 없었다.
경마장 뒤쪽에 반에이 마들에게 당근을 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정말 말이 거대했다.
나약한 결함품같은 서러브레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거대함
오른쪽 녀석이 가장 거대했는데 그야말로 백왕호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반에이 경마장을 돌아다녀보니 왜 없나 싶었던 소여사님이 있었다.
뭔가 만화가 붙어 있지만 일본어를 못해서...
외국인의 배팅을 돕기 위해 이런 가이드가 있어서 한장 찍어봤다.
꽤 아이디어가 좋았다.
아무튼 그 다음에는 롯카테이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일행 모두가 우유를 세통이나 들이키고나서 배가 불러서 그냥 스킵하게 되었다.
그리고 리커샵을 봐둔 것이 두곳 있어서 거길 한번 구경가보기로 했다.
일본 여행 다니면서 리커샵을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스프링뱅크는 처음 봤다.
이게 정말 존재하는 거였다...
물론 가격이 끔찍해서 살 생각은 들지 않았다.
파이날 판타지 콜라보 보틀도 있다. 꽤 이쁘긴 한데...
분명 글렌피딕인가 글렌리벳중에 일본에서 정말 싼게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아닌것 같다...
딱히 면세가 되는 곳도 아니기도 하고 내가 찾는 히비키가 없었기에 다음 매장으로 갔다.
Big Texas라는 리커샵의 다른 지점이었기에 물건의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그 매장의 바로 앞에 북오프, 하드오프 매장이 있어서 거기로 홀린듯이 들어갔다.
요시다 포터 가방이 7700엔이라니 좀 끌리기는 했는데 이 사이즈의 가방은 너무 많아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다.
다른 가방은 4000엔대였는데 너무 상태가 안좋았다.
피규어들도 꽤 많아서 구경을 한참 했는데 여기서 친구 생일 선물을 예상치도 못하게 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키하바라를 뒤져볼 생각이었는데 예상외의 소득이었다.
친구(남자, 30대)에게 선물해줄 블링블링한 요술봉들
꽤 상태가 좋은 것들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게 다들 한참을 쇼핑을 즐긴 뒤 오비히로 역의 쇼핑몰에서 쇼핑을 살짝 했다.
디자인이 이뻐서 산 마그넷
토카치 마그넷은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들어서 모으고 있다.
호텔에 짐들을 모두 던져두고 저녁식사와 온천을 하기 위해 나왔다.
이번에 갈 식당은 톤비라는 부타동 가게였다.
https://maps.app.♥♥♥hQSR6XmLGbJeuC2HA
고기를 직화에 구워서 준다는 것이 포인트인 가게라고 하는 것 같았다.
가게는 거의 민가에 있는 수준이고 민가를 개조한 곳이라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
사업자 등록안한 불법 가게 같은 느낌의 가게...
부타동 가게라 메뉴는 심플하다. 대자에 삼겹살로 주문했다.
아름다운 자태의 부타동.
맛은 있었는데 그래도 톤타보다는 못했다.
내 취향은 톤타였다.
저녁을 해치우고 온천으로 갔다. 이번에는 몰 온천인 곳으로 간다. 오베리베리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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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곳이었다. 첫날 갔던 곳 보다 시설적인 면에서 좋았던 것 같다. 여탕은 몰라도 남탕은 드라이기가 공짜였다.
몰 온천 답게 물의 색이 약간 갈색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색이었는데 뜨끈하게 지지면서 노천탕에 있으니 딱 좋았다.
온천까지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지금까지의 모든 쇼핑한 짐을 캐리어에 넣고 정리해야 했다. 내일은 체크아웃을 하고 도쿄로 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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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오비히로 여행기[10.1~10.5]3일차-거다이맥스 양갱과 우유에 미친자들_49.jpg](https://i3.ruliweb.com/img/25/10/18/199f78edf62ec9c8.jpg)
![[스압]오비히로 여행기[10.1~10.5]3일차-거다이맥스 양갱과 우유에 미친자들_50.jpg](https://i2.ruliweb.com/img/25/10/18/199f78f43b6ec9c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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