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8월 초에 회사 동료분과 요즘 가장 좋아하는 밴드 중에 하나인 Blood Incantation의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초에 이미 한차례 엘에이에서 공연을 했는데, 다시 또 찾아주었네요.
사전을 찾아보니.. incantation이 주문, 마법이라는 단어네요. 피의 주문이라는 밴드인가 봅니다. 메탈 밴드들은 어디서 이런 어려운 흔히 안쓰는 단어들을 알아오는걸까요..
오랜만에 한인타운에 가는 만큼, 모처럼 맛집을 찾아줍니다.
숯불에 구운 닭고기인데, 디노스는 언제든지 가도 맛있습니다.
다행히 같이 간 동료분도 맛있게 잘 드십니다.
차를 파킹하고, 주섬주섬 밴드 티셔츠로 갈아 입습니다.
파킹장에서 보는 선셋이 아름답습니다.
도시에 어둠이 깔리고, 우리 메탈헤드들의 시간이 온걸 까요.
오늘의 공연을 관람할 윌턴 극장입니다. 윌턴 극장이 작은 공연장이 아닌데, 다 채울 수 있을지 살짝 걱정됩니다.
제 사진은 아니지만 보통 이런씩으로 한쪽 구석에서 밴드 굿즈들을 판매합니다.
저도 공연을 보러 오면, 밴드도 좀 도와줄겸, 쇼핑도 할겸, 밴드 티셔츠를 구매하는데, 티쪼가리 한장에 이제는 45불씩! 하는 바람에 오늘은 그냥 생략합니다 ㅠ
길고 지루했던 오프닝 밴드들의 순서가 끝나고 드디어! 오늘의 헤드라이너! Blood Incantation이 나옵니다. 우워워워워
항상 뒤편에서 공연을 관람했는데, 오늘따라 앞쪽에서 보기로 합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느껴지듯, 열심히 관람하며 영상을 찍고 있는데, 순간 Mosh pit 사람들한테 치이고 밀려서 전화기를 떨어뜨릴 뻔했네요...
Mosher들이 서로 밀고 당기고 돌아다니고, 난장판입니다 ㅋ 음악을 듣고 있는 걸까요 ㅋ
밴드의 열정적인 해드뱅잉을 따라서 팬들도 열심히 고개를 휘젓습니다.
밴드의 리드 보컬은 마치 꼭 컬트 리더 같습니다 ㅋ
엘에이 첫 공연때보다 더 많은 곡을 연주해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거의 12시가 다되어서 마무리 되었네요. 다음에 새로운 앨범이 나오면 엘에이도 다시 또 찾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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