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준비 끝내놓고 기차 구경하는 아들
신칸센이 왔다갔다 하는 열차뷰 호텔이었습니다
오늘은 노면전차를 탈 계획 입니다
우리의 시작점
하필 또 바로 앞에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네요
우리가 타야 할 전차
1일 정액권을 요청하고 스이카를 찍으면
그 카드는 1일 정액권이 됩니다(400엔)
마음껏 타고 다니시면 됩니다
마을을 관통하는 노면전차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소소한 볼거리들이 가득 합니다
첫번째 목적지 도착!
아들에겐 어디 가는지 비밀이었는데
저것만 보고도 놀이공원 가는거냐고 하더군요..ㅎㅎ
가는길에 저 멀리 보이는 대관람차
아라카와 유원지 입성 입니다!
다들 도쿄 가면 디즈니랜드 가던데
저희는 이곳으로..ㅎㅎ
엄청 고민했는데 디즈니랜드 후기들을 찾아보면
전 도저히 못 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대관람차부터 시작
너무 더울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에어컨이 나오더라구요?
아주 쾌적하고 시원하게 잘 탔습니다 ㅎㅎ
다음으로는 레일바이크?
엄청 더웠는데..전 사진을 핑계로 안탔습니다 ㅎㅎ
놀이기구 더 타고 싶었는데
놀이터로 이동하더라구요?
그곳엔 엄청 긴 미끄럼틀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놀이터에서 놀았습니다..
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놀 수 있는거죠?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러 이동
보통 이런곳에서 파는 음식들은 맛이 없잖아요?
그래서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좀 놀랐네요
식당에서 바라보는 유원지
엄청 한적하죠?ㅎㅎ
모든 놀이기구 대기시간 0분 입니다 ㅎㅎㅎ
작지만 동물원도 있습니다
그물도 없이 맹금류들이 나무에 앉아있어서
엄청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어떻게 그물도 없이 저렇게 있는거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보면 나무에 발이 묶여있습니다
좀 짠하네요
멋있긴 합니다
승마 체험도 할 수 있구요
너무 더운지
그늘만 찾아 다니던 녀석
염소 먹이 주기 체험
염소, 양 직접 만질 수 있구요
기니피그 역시도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너무 좋아해서 두번이나 만졌네요
그리고 유원지의 하이라이트
한쪽 구석에 인공 시냇가가 있습니다
이미 많은 아이들이 놀고 있었고
그걸 본 아들녀석도 역시나..ㅎㅎ
사실 뭐..이미 예상했던 일이라
여벌 옷을 챙겨오긴 했었습니다
다행히 갈아입을 정도의 대참사(?)는 벌어지지 않았네요 ㅎㅎ
재밌게 놀았으면 된거 아니겠습니까?
언제 이렇게 놀아보겠어요
어른되면 못 놀텐데..ㅎㅎ
놀이기구 타는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시냇가 ㅎㅎ
자~ 이제 또 가 봅시다
다음 목적지는 바로
어르신들의 하라주쿠라고 불리우는 고신즈카역에 내렸습니다
어르신들의 하라주쿠라고 불리우는만큼
어르신들을 위한것들을 많이 팔고 있던거 같습니다
키가 작아 슬픈 전여친님이 키높이 실내화가 필요하다며
하나 구매했습니다 ㅎㅎ
지나가다 발견한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장난감 가게
가게도 오래 된거 같지만 팔고 있는 장난감들도 옛날 장난감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구하기 힘든 애니멀포스 장난감이 있으면 하나 사주려고 했는데
아쉽게 원하는거는 없더라구요
근데 또 잘 뒤져보면 왠지 있었을거 같은 느낌이....
아무튼 우리의 목적지는 따로 있었으니..
그곳으로 이동!!
그곳은
빨간 속옷만 파는 빨간 속옷 가게였습니다
행운을 불러준다는 빨간색 ㅎㅎ
양가 부모님들께 드릴 선물로 좋을거 같아서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의 일정은 다 끝난거 같으니
또 이동합니다
가는길에 군것질도 좀 하구요
사실 노면전차 정액권을 끊어서
종일 타고 돌아다닐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힘들고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더웠습니다
그래서 일정을 급 변경
아들 녀석이 좀 지루해하는거 같길래
아키하바라로 급 변경했습니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포켓몬 카드 구매 ㅎㅎ
당연히 엄청난 반짝이 카드를 구매하고 싶어했으나
그걸 사게 되면 할당된 용돈을 탕진하게 되는 상황!!
현재 남아 있는 용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로 결정
180엔짜리 한장 구매했네요 ㅎㅎ
집에 돌아온 지금은
저 카드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역시 비싼 카드 안사길 잘했습니다 ㅎㅎ
당연히 인형 뽑기도 해주고요
당연히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전 성공했죠 ㅎㅎ
이날은 금요일 퇴근시간과 식사 시간이 겹쳐
식당 어디를 가도 사람이 바글바글..
안타깝게 저녁을 대충 먹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그나저나..숙소를 왜 이런곳으로 잡은건지..
매일매일 돌아가는 길에 유혹이 심하네요
마시고 싶어라..
마지막 용돈을 털어서 산 카카시 수면 안대..ㅎㅎㅎ
아주 만족스러워하며 잠에 들었네요
이렇게 3박 4일간의 짧은 도쿄 여행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4일차는 한국 복귀전 쇼핑만 해서 후기가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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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카와 유원지 소소하고 좋습니다 ㅎㅎ 여유있게 놀고 싶으시다면 정말 추천해요~ㅎㅎ | 25.06.23 09: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