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진정리를 못해 못올리다가 이제서야 올리는 2024년 "7월"의 오사카 여행
7월 3일 1일차
비행기 시간이 매우 이른관계로 새벽4시에 집에서 나와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공항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지난번 도쿄때는 친구가 인천공항까지 태워다줬지만 이번에는 여행도중 친구가 합류하기로해서
친구가 연차를 사용하지 못했거든요
인천대교를 건너
공항에 다와가고 있습니다
약 1년만의 인천공항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보딩패스 발권부터 출국심사까지 45분만에 통과해버렸습니다
살면서 비행기를 많이 타보지는 못했지만 역대급의 짧은 출국심사 시간을 찍어버렸네요
제가탑승할 제주항공 비행기가 게이트에 도착했네요
제가 제주항공을 선호하는건 아닌데
이번에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아보니 간사이 2터미널을 사용하는 외국항공사가 많이 없어서
입국심사가 매우빠르다는 장점때문에 얼마 되지도 않는 마일리지도 털어낼겸 해서 간사이 2터미널을 이용하는 제주항공을 예약했습니다
드디어 이륙~~~~
영종도 인근의 만재도나 선재도 인듯합니다
여행전날까지 날이 흐리고 비오는 날씨라서 하늘은 온통 구름투성이네요
그렇지만 중간중간 구름사이로 어디인지 구분도 안가는곳들이 보입니다
그렇게 풍경을 구경하다 보니 사전주문한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첫끼인데 아침부터 술을 먹게되네요
기내식을 다 먹고 나니 동해를 횡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섬이 보이고
육지도 보이네요
아와지시마로 추정되는 섬
어느덧 저 멀리 육지가 보이더니 비행기가 고도를 낮춰서 착륙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간사이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
듣던대로 간사이공항 2터미널의 입국심사는 매우 빨랐습니다
이제 무료셔틀을 타고 1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사람이 많아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무료셔틀이 굴절버스인데 생애첫 굴절버스였네요
제가 굳이 1터미널로 온 이유는
간사이 원패스를 구입하려고 왔습니다
작년에 신주쿠에서 스이카사려고 생쑈했는데 스이카대신 이코카를 1년뒤 구입해버렸네요
자 이제 공항리무진을 타고 예약한 호텔이 있는 우메다로 갑니다
간사이공항연락교를 건너
약 1시간을 달리니 오사카시내가 나옵니다
저 멀리 우메다 스카이 빌딩이 보이는게 우메다에 다 왔습니다
우메다에 도착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매우 무더운 날씨가 반겨주네요
일단 호텔프런트에 캐리어를 보관하고 점심을 먹으러 시내로 나갔습니다
요도바시 우메다
햅파이브
유튜브에서 모 유튜버의 추천을 받은 우동집 우무기
메뉴판의 추천을 받아 날이 더우니 냉우동셋트를 주문합니다
우동은 맛있는데 유부초밥이랑 덴푸라맛은 뭐 쏘쏘했습니다
점심을 먹고나니 체크인까지 1시간이 남아서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
인근의 돈키호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돈키호테 우메다점
이타노 토모미가 광고하는 콘텍트렌즈
달토끼님도 콘텍트렌즈 모델이네요
아스카 키라라도 콘텍트렌즈 모델
어~ 음~ 자세한 설명은 패스~~
닌텐도 스위치의 게임들
못생긴걸로 유명한 마츠모토 이치카가 모델인 코스프레의상
런너 도난방지를 위해서인지 건프라를 밴딩끈으로 묶어서 판매하네요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얼추 3시가 다 되가서 호텔에 체크인하러 돈키호테를 나왔습니다
데드풀3의 개봉이 임박했던 시기라 데드풀의 특이한 홍보트럭이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무사히 호텔에 체크인했습니다
호텔에서 잠쉬 쉬다가 다음일정으로 목표한 텐진바시스지로 가기위해 오사카역에 갑니다
오사카역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인근의 한큐, 한신, 오사카메트로외 백화점들과 상가들 같은 부대시설까지
오사카 초행자라 그런건지 신주쿠역보다 더 크고 복잡한거 같아요
텐진바시스지에 도착
우선 퇴슐랭에서 정준하와 마츠다 부장이 극찬했던
히로코 타코야키에서 타코야키를 사먹었습니다
https://tabelog.com/kr/osaka/A2701/A270103/27007932/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법
방송에서는 맛있다고 극찬했던집이지만
제입에는 평법한 타코야키맛이네요
이제 텐진바시스지를 본격적으로 돌아다녀 봅니다
파친코
한국에서도 성업중인 스시로
정말 상점가가 엄청나게 길게 뻗어있네요
가챠퐁
구글지도로 찾아낸 평점좋은 초밥집 스시마사
오늘 저녁은 여기서 먹기로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한국어 메뉴판이 있습니다
메뉴번호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제출하면 주문이되네요
초밥을 안주삼아 술도 먹습니다
초밥이 진짜 신선하고 맛있네요
서덜국도 너무 맛있습니다
국내횟집에서 파는 서덜국은 생선살을 많이발라내서 먹을게 거의 없는데
서덜국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살이 튼실하게 있습니다
여기 방송에도 많이 나온집이군요
안주가 부족해 추가로 시킨 모듬회와 게초절임
가격도 적당하고 너무맛있어서 대만족했습니다
초밥집에서 나와 배도 부르니 소화도 시킬켬 조금 더 돌아다녀 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 유행중인 테바나카 이자카야
KFC
669
한국식당
도시락 가게
가챠퐁
니혼슈 한잔에 1엔이라고 써있어서 뭐하는 집인지 봤더니 초밥집인거 같습니다
정말 상점가가 끝이없네요
이쯤에서 그만가고 한잔 더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나가다 발견한 이자카야
다이슈사카바산마
레몬사와 주문과 동시에 나온 오토시
QR로 핸드폰을 이용해 주문해야 하는군요
뭘 시킬까 고민하다 오사카는 쿠시카츠라는 근거없는 믿음으로 시켜본 쿠시카츠
인생첫 쿠시카츠인데 "이것이 그 유명한 쿠시카츠"구나 싶은 맛이었습니다
딱 예상가능했던 그맛
자 이제 배도 부르고 술도 적당히 먹었고
하루를 새벽4시에 시작해서 몸도 피곤하고
내일 일정을 위해 호텔에 일찍들어가 쉬기로 합니다
다시 오사카역에 도착
여름의 해는 정말 기네요
호텔 들어오는길에 술이 살짝 아쉬워 스트롱제로와 무스비를 사왔습니다
아직해가 지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제 자야합니다
내일아침에는 USJ오픈런을 노릴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넷플릭스로 더 에이트 쇼를 재미있게 보다보니 너무 늦게 잠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7월 4일 2일차
원래는 6~7시사이 일어날려고 했는데 9시가 다 되서 일어나버렸습니다
어제밤 더 에이트 쇼를 거의 끝까지 봐버려서 이 시간에 일어난게 기적같기도 합니다
대충 씻고 나와서 호텔인근의 마츠야로 갔습니다
아침밥으로 마츠야에서 소세지에그정식을 시켜먹고
서둘러 USJ로 출발합니다
이때가 대략 10시쯤이었는데
이미 USJ는 사람으로 인산인해였어요
아직 입장도 안했는데 USJ에 왔다는 느낌이 드네요
슈퍼마리오 굿즈
해리포터굿즈
딱따구리
입구에서부터 굿즈샵이 정말 많았어요
이런곳에도 한식가게가 있군요
티켓박스에 거의 다 왔습니다
티켓박스와 지나가는 헐리우드 드림 라이드
작년 디즈니랜드를 교훈삼아 이번에는 입국전에 한국에서 E티켓으로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덕분에 빠르게 입장이 가능했네요
USJ외부보다 사람이 더 붐비는 내부
원피스 굿즈샵
이제 지금부터는 늦었지만 시간싸움 입니다
빠르게 쥬라기 공원으로 가서
플라잉 다이노소어에 미리 한국에서 구입한 익스프레스 티켓을 이용해 탑승합니다
당시 환율이 매우 저렴하기도 했고 선구매라 싸게 사기도 했지만
그래도 익스프레스티켓의 가격은 보다시피 어마어마합니다
어차피 남는게 시간인 관광객이 놀이기구 줄서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주변지인들의 닌텐도월드 추첨실패썰을 2번이나 들어서
닌텐도 월드에 반드시 입장하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
탑승하고 내려와 밑에서 보는 플라잉 다이노소어
1분남짓한 탑승시간인데 워낙에 격렬한 롤러코스터라
탑승하고 내리니 뱃속이 울렁울렁합니다
자 이제 쥬라기 공원을 벗어나서
워터월드를 지나
닌텐도 월드로 갑니다
익스프레스티켓에 큰돈을 들였으니 닌텐도 파워업 밴드는 구입하지 않습니다
우와 이번 오사카 여행에 가장 크게 기대한것중 하나인 닌텐도 월드
입구가 토관이네요
게임속 세계가 현실에 구현되어 있습니다
키노피오 카페
슈퍼마리오카트64에서 본것같은 피치의 성
게임속 세상을 구현해 놓다니 하나하나가 정말 대단했어요
이제 마리오카트를 타러갑니다
입장할때는 진짜 마리오카트를 타러 온것같았지만
막상 타보니 증강현실기반의 그저그런 어트랙션입니다
파워업밴드가 있어야 제대로 즐길수 있는 어트랙션인데
저는 파워업밴드를 구매하지 않아서인지 기대한것만큼의 재미는 아니었습니다
역시 출구에는 닌텐도 굿즈샵이 있습니다
열심히 돈을벌고있는 마리오와 루이지
요시는 산꼭대기에서 빙글빙글 돌구있군요
키노피오
원래는 키노피오 카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예약이 필요한데다
예약은 라인ID로 해야하고 예약도 오후늧게까지 꽉차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키노피오카페는 포기했습니다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닌텐도 월드를 뒤로한채
워터월드로 보러 이동합니다
워터월드 입장대기하면서 세이프티 팁스앱을 보니 아침에 폭염경보가 메세지가 와있었네요
어쩐지 너무 더웠습니다 재빨리 줄을 이탈해 콜라를 사서 다시 줄을 섰습니다
어차피 뒤에 앉을거라 센터뒷쪽에 입장만 하면 되니까 상관없어요
이런저런 소품들을 정말 잘만들어 놨습니다
센터에서 조금 벗어난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뿌는거 맞기실어서 일부러 뒤에 앉았습니다
어린이 관객에게 물총을 맞는 연기자들
여주인공 유리헬런 등장
저 갸날픈 몸으로 줄타기 연기를 하는 유리헬렌
공연이 모두 끝나고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연기자들
약 30분간이어진쇼가 정말 재미있네요
우리나라에도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었으면 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이제 워터월드를 벗어나 워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로 갑니다
죠스를 지나
워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로~
지금은 인기가 닌텐도월드에 밀려 살짝 시들하지만
이곳도 인기구역이라 사람이 많습니다
한여름에 눈 덮인 지붕이라니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한쪽에서는 연기자들의 아벤트쇼가 한창이었습니다
해리 포터 앤 포비든 저니를 탔습니다
개꿀잼 이네요
3D안경없이 입체느낌이 나도록 잘만들었어요
어트랙션의 끝은 굿즈샵
호그와트성
익스프레스티켓만 아니었으면 구입했었을거 같은 마법지팡이
이제 이곳을 벗어나기전에 버터맥주를 먹어보도록 합니다
버터맥주의 악평은 익히 들어서 별기대 안했는데
듣던데로 버터맛 스카치캔디 녹인맛 딱 그맛이네요
마지막으로 연기자의 이벤트공연을 본후 이곳을 벗어납니다
아이스크림 가게가 베라네요
어트랙션탑승을 우선시 해서 점심이 늦었습니다
원래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식당을 재현한 디스커버리 레스토랑이 원피스 이벤트중이었네요
나미
우숍
상디
토니토니쵸파
니코로빈
프랭키
브록
그리고 몽키D루피
모니터와 인테리어 이것저것을 구경하니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습니다
루피의 로스트비프셋트
맛은 있는데 가격이 엄청나네요
날이 너무 덥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비싸게 주고 구입한 익스프레스 티켓도 써야하구요
매우 긴 헐리우드 드림 라이드
하지만 저는 익스프레스 티켓덕에 빠르게 입장
타고나니 오전에 탓었던 플라잉 다이노소어 생각나며 이제 롤러코스터는 한동안 타지말자 라는 생각이 듭니다
명탐점 코난 시어터쇼
영상은 그저 그랬는데 예쁜 누나들의 치고박고 싸우는 액션연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어트랙션의 끝은 굿즈
이제 죠스를 타러갑니다
죠스는 생각보다 재미가 영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 시어터쇼를 보고 USJ에서 나가기로 결정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미칠듯이 빵빵한 냉방이 너무 좋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 팬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저그런 4D영화 였네요
이제 해가 지고 있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지치고 이제 그만 호텔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헬로키티 안녕~~~~
출구에서 주는 설문조사 용지
조금더 기다리면 야경도 이쁠거 같지만
저녁먹으며 술한잔이 시급합니다
USJ안녕~~~~
나오는길에
511호라이에서 부타망2개를 샀습니다
우메다로 돌아와 뭘먹을까 고민하다 하루종일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가
짠음식이 땡겨서 하카타 모츠나베 오오야마 오사카역점에서 모츠나베를 먹기로 결정
일단 시원한 생맥주부터 먹습니다
저녁메뉴는 돈타쿠 세트로 결정
소곱창, 명란젓, 샐러드
인생 첫 모츠나베
내장요리를 좋아해서 그런가 맛있었어요
우동까지 호화롭게 먹었네요
저녁까지 먹었으니 호텔로 돌아갑니다
돌아오는길에 오사카역에 있는 슈퍼에서 술과 먹거리를 사왔습니다
511호라이 부타망과 김밥
닭꼬치를 먹으며
어제 못본 더 에이트 쇼를 끝까지 봤습니다
그냥 고기찐빵인데 왜 유명한지 모르겠는 511호라이
처음먹어보는 니코리자케
청하와 막걸리를 섞은맛인데 정말 맛있었네요
이렇게 저의 2일차 오사카 여행이 끝났습니다
3일차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