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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 밤하늘을 찍으러 덕유산에 다녀왔습니다. 달이 떠서 실패했구요.
이번엔 심기일전하여 다시 갔습니다!
남부터미널 -> 무주터미널. 정말 무주는 교통편이 불편합니다.
무주터미널 -> 무주리조트
무주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로 갑니다.
여름의 스키장과 곤돌라. 이걸 타고 산꼭대기로 갑니다.
이걸 타고 설천봉까지 올라갑니다.
설천봉입니다!
과연 남한에서 네번째로 높은 산 답습니다.
공연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촬영장소이자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이 저 멀리 보입니다.
높아보이지만 그렇게 가파르진 않습니다.
올라가는거 생략하고 향적봉에 도착.
덕유산 최고봉입니다. 1,614m.
좌측에 곤돌라를 타고 도착한 설천봉이 보입니다.
오늘 묵을 향적봉대피소.
운무가 가득차서 오늘 밤하늘을 볼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일단 저녁을 야무지게 쩝쩝
취사실과 숙박하는 곳입니다.
여름이건 겨울이건 여기는 무지 덥습니다.
운무가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래도 10시에 나가봅니다.
저 말고도 별을 촬영하기 위한 사진덕후들이 계십니다.
오후 10시. 봄과 여름 사이에 은하수가 가장 선명합니다. 8월인 지금은 좀 늦은감이 있죠.
그래도 8월이면 10시에 이정도 수준으로 볼순있습니다.
구름이 아래 깔려있지만 그래도 찍을만 합니다.
연출샷도 한번 찍어봅니다.
연출샷 2
은하수의 짙은 부분은 이미 아래로 사라졌지만 옅은 부분은 어디서나 볼수있습니다.
구름이 성가시네요.
구름이 다시 올라와서 일단 대피소로 철수합니다.
새벽 2시에 다시 일어나 올라가봤는데, 구름이 너무껴서 실패합니다.
새벽 4시에 다시 일어나 올라갑니다.
이제 대기가 안정되어 괜찮은 편입니다.
별똥별
옅은 은하수
은하수
중앙 왼쪽에 짙게 뭉쳐있는 별무리가 플레이아데스 성단 입니다.
보통 20초 노출을 주는데, 그 20초 동안 별똥별이 4개나 찍혔습니다.
서서히 밝아 옵니다. 여름은 해가 일찍 뜹니다.
밤새서 찍어도 실제로 건질만한건 많지 않습니다.
배경을 두고 찍어야 볼만합니다.
이제 더 이상은 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밝아졌습니다.
이제는 일출을 찍어야 겠네요.
일출을 찍고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곤돌라는 9시부터 운행하니 쉬다가 갑니다.
캐논 G7X mark2. 똑딱이 카메라지만 꽤나 수고해줬습니다.
구름때문에 절반의 성공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스럽네요.
다음엔 더 좋은 카메라와 날씨로 찍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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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08.09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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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철 천문대는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만, 자가용이 없어서 ㅜㅜ | 19.08.09 22: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