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실링과 어깨를 나란히.’
애리조나 선발진에 김병현(24)이 가세하면 완벽한 조합이 탄생한다.
좌완 랜디 존슨(40),우완 커트 실링(37),그리고 언더스로 김병현. 이들 선발이 차례로 등판하면 좌우에서,그리고 아래서 위로,휘고 떨어지고 솟구치는 볼이 정말 볼 만할 것이다.
역대 메이저리그 어떤 팀도 선발 3인이 이런 조합을 꾸린 적은 없다.
더구나 이 3인은 투구스타일 분류상 제각기 분야별 최고투수로 꼽히고 있어 환상의 3인조가 될 것이 틀림없다.
지난해까지 애리조나 마운드는 존슨-실링이 이끄는 ‘원투펀치’로 표현됐다.
나란히 20승을 넘기며 메이저리그 다승 1위(24승),2위(23승)를 차지한 이들의 활약으로 애리조나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물론 거기에는 언더스로 마무리 김병현의 확실한 ‘피니시블로’가 큰 몫을 했다.
선발은 아니었지만 8승3패 36세이브 방어율 2.04의 마무리 성적은 애리조나 마운드의 3인자임을 확인시켰다.
그런 김병현인 만큼 선발전환에만 성공한다면 5인 로테이션에서 제3선발을 꿰차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현재 애리조나 제3선발은 지난 스토브리그 동안 영입한 엘머 데센스로 얘기되고 있다.
제4·5선발을 두고 존 패터슨,미구엘 바티스타,김병현이 다툴 것이란 예상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제1·2 선발 존슨,실링을 빼면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데센스가 제3선발이란 것도 구단의 기대치일 따름이다.
2000년 11승5패 방어율 4.28,2001년 10승14패 방어율 4.48,지난해 7승8패 방어율 3.03이 데센스의 최근 3년간 선발 성적이다.
이런 성적이라면 평균적인 제4·5선발 정도의 수치다.
김병현이 패터슨,바티스타 중 한 명을 제치고 일단 선발진에만 낀다면 실력으로 제3선발까지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애리조나와 상대하는 팀들은 3연전 동안 존슨의 ‘총알 슬라이더’,실링의 ‘곤두박질 SF볼’,김병현의 ‘업슛’에 차례로 강타당하고 그로기 상태에 빠질 공산이 높다.
/피닉스(미애리조나)=김문호특파원 ymjs@sportstoday.co.kr
애리조나 선발진에 김병현(24)이 가세하면 완벽한 조합이 탄생한다.
좌완 랜디 존슨(40),우완 커트 실링(37),그리고 언더스로 김병현. 이들 선발이 차례로 등판하면 좌우에서,그리고 아래서 위로,휘고 떨어지고 솟구치는 볼이 정말 볼 만할 것이다.
역대 메이저리그 어떤 팀도 선발 3인이 이런 조합을 꾸린 적은 없다.
더구나 이 3인은 투구스타일 분류상 제각기 분야별 최고투수로 꼽히고 있어 환상의 3인조가 될 것이 틀림없다.
지난해까지 애리조나 마운드는 존슨-실링이 이끄는 ‘원투펀치’로 표현됐다.
나란히 20승을 넘기며 메이저리그 다승 1위(24승),2위(23승)를 차지한 이들의 활약으로 애리조나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물론 거기에는 언더스로 마무리 김병현의 확실한 ‘피니시블로’가 큰 몫을 했다.
선발은 아니었지만 8승3패 36세이브 방어율 2.04의 마무리 성적은 애리조나 마운드의 3인자임을 확인시켰다.
그런 김병현인 만큼 선발전환에만 성공한다면 5인 로테이션에서 제3선발을 꿰차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현재 애리조나 제3선발은 지난 스토브리그 동안 영입한 엘머 데센스로 얘기되고 있다.
제4·5선발을 두고 존 패터슨,미구엘 바티스타,김병현이 다툴 것이란 예상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제1·2 선발 존슨,실링을 빼면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데센스가 제3선발이란 것도 구단의 기대치일 따름이다.
2000년 11승5패 방어율 4.28,2001년 10승14패 방어율 4.48,지난해 7승8패 방어율 3.03이 데센스의 최근 3년간 선발 성적이다.
이런 성적이라면 평균적인 제4·5선발 정도의 수치다.
김병현이 패터슨,바티스타 중 한 명을 제치고 일단 선발진에만 낀다면 실력으로 제3선발까지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애리조나와 상대하는 팀들은 3연전 동안 존슨의 ‘총알 슬라이더’,실링의 ‘곤두박질 SF볼’,김병현의 ‘업슛’에 차례로 강타당하고 그로기 상태에 빠질 공산이 높다.
/피닉스(미애리조나)=김문호특파원 ymjs@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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