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해외거주하다가 귀국한 경험 있으신분?

[으아아아아아]

제목대로 해외에 거주하다가 귀국한 경험이 있으신분 있으면 경험담? 같은것 좀 나눴으면 해요

저는 도쿄에 거주한지 10년차가 되는 직딩입니다

군전역후 바로 일본으로 넘어가서 알바1년하고 대학입학후 졸업해서 그대로 도쿄에서 직장에 다니는중인데

한국나이로 33에 슬슬 지겨워지기도 했고

귀국을 하는게 맞는건가?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부모님도 이제 나이가 있으시니 근처에 있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사회적인 기반이나 업계인맥은

90%가 일본에 있다보니

막상 귀국하게 되면 재취업걱정도 되고..

뭣쪼록 잡념이 많아지는 요즘이라

다른분들은 어떠신가 해서 묻고 싶네요~

[루리웹-1295396198]

저는 반대로 넘어 가볼라하는데..저 또한 잡념이 많네요

일본 직장생활은 할만 한가요?

[으아아아아아]

어느나라든지 회바회인데
제가 다니는 회사는 패션업계이다 보니 엄청나게 보수적이진 않아요. 다른 패션회사보다는 보수적인 편이지만
그리고 현제 6년차인데 팀에서 주요업무를 다 보고 있는중이라 터치하는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그거는 편함...솔직히 대학다니면서 알바할때가 더 빡쎘던듯..

그치만 여기는 세금도 쎄고 주민세다 뭐다 띄어가는게 무지막지 합니다
거기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일본사회가 상당히 구식이고 아날로그 하다 보니 아직도 팩스를 많이 써요
아니, 거래처에 메일로 보내면 팩스로 답장이 오기도 함...;;
또는 거래처에서 메일보냈으니 확인해달라는 전화를 주기도 하고, 저희쪽 사람이 같은짓을 하기도 하고...
뭐 이건 패션업계 한정일 수도 있어요

아 그리고 중요한것
우리나라 같은경우 퇴직금이 법으로 정해져 있지않나요?
일본은 퇴직금을 각 회사, 집단에 맡겼기 때문에
퇴직금이 없는 회사도 있습니다
대신 명퇴를 65세에 하고 그 이후로는 계약직으로 전환 매해갱신하는 느낌...

그래서 질문하신 할만한가에 대한 답은
저는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상당하지만...

[루리웹-1295396198]

답변 감사드립니다. 타국에서의 6년 이상 기나긴 시간동안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현재 화학업계에서 영업직을 하고있는데 일본으로 넘어가려하니 취업이나 제대로 할수 있을런지 걱정이네요 ㅋ

[루리웹-112312622]

저는 2005년에 혼자 미국 유학가서 아직도 미국 살고있는 직장인입니다. 기계공학 하고있습니다. 요즘 아내가(한국 두번 가본 미국인입니다) 한국 치안 교육 좋다고 가서 살자고 하는데 어디서 시작해야하나 막막 합니다. 가는게 좋은 선택인가 생각도 들고요. 얘기들어보니 한국이라고 지금 당장 경제호황기도 아닌거같고요.

[루리웹-488548854885]

해외 6년(일본 / 도쿄)거주 하다가 2008년에 귀국한 현 개발팀장입니다.

뭐...일본에 살던때 보다는 확실이 한국이 더 좋은거 같아요..지금은.
일본에서 일하고 살때는 한국보다 더 좋아서 꽤나 만족하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한국도 사정이 많이 나아져서...그리고 지금 일본 돌아 가는거 보니..진짜 내가 살던 일본 맞나 싶기도 하구요.
일본이 제가 살때는 참 살기 좋았는데 지금에서야 보면 그때랑 바뀐거 하나 없고. 바뀐게 하나 없어서 어찌 보면 불편하고...

그런데 한국의 지금은 참 많이 달라져서 치안 경제 교육 등등 상당히 좋아진거 같아요.
구지 일본에 다시 돌아갈 이유도 못느끼겟고..ㅎㅎ;

다만 외국에서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 정착하실려면 일자리가 우선적으로 확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 없이 한국들어 와서 취직자리 찾아보면 외국에서 일한 경력을 그닥 안쳐주는 회사도 많거든요. 그래서 일자리 찾기도 힘들구요..

뭐 제생각에는 준비해서 한국들어 오는것도 나쁘지 않다! 라는거네요..ㅎㅎ
그럼 좋은 결정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