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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진화론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는데 알려주세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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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인간이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 식습관이 바뀌어 굳이 필요없게 된 대표적인 흔적기관이라고 할 수 있죠. 고대에 야채나 나무껍질을 씹어먹을 때 까지는 유익했지만, 불을 사용하면서 턱 자체의 크기가 줄어들어 이상하게 나게 되었죠. 사랑니의 퇴화 자체는 진화와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없어도 괜찮은(개인적으로는 없으면 더더욱 나은. 끄아아아아앟)기관이지만 생존과 그렇게까지 관계는 없거든요.
15.12.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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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려요 ㅎ 아 댓글보고 생각해보니까 불을 사용하면서 고기를 더 연하게 먹는거고 그에따라서 턱의 크기가 줄어든거면 현대 국가로 오기전에 이미 변화가 시작됐을수도 있고 그러면 좀 이야기가 달라지겠네요 근데 그렇게 봐도 생존이나 번식에 영향은 그렇게 크게 안줄꺼같으니 진화론적관점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게 맞을꺼같구요 호기심해결됐네요 ㅎ 감사합니다 | 15.12.08 15: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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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현대사회에선 자본주의에 기반한 자연선택이 이어져내려오고 있죠... | 15.12.08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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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작아져서 생긴 문제군요 ㅠ.ㅠ | 15.12.14 2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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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연선택에 대해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자연선택이란 간단히 [환경 또는 배우자등의 선택으로 형질이 걸러지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나무열매를 깨 먹고 사는 새가 있다고 봅시다. 만약 나무열매가 두껍다면 부리도 그것을 깨기 위해 두꺼운 부리가 유리해 지니 이러한 형질을 가진 새가 유전자를 남기기 쉬울테고 반대로 나무열매가 얇다면 부리로 깨는 것이 어렵지 않으니 부리가 얇아도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환경에 살기 힘들어 보여도 배우자가 다른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공작 수컷의 화려한 깃털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작 수컷의 화려한 깃털은 환경에 무척 불리해 보이나 암컷들이 화련한 깃털을 가진 수컷을 고르는 경향이 강할수록 후대의 수컷들에게 더욱더 화려한 깃터이 물려 내려오게 되겠지요. 이것이 자연선택이며 현대국가에서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소리는 없습니다. 다만 환경 및 배우자가 안정되어있다면 변화가 매우 더디므로 눈에 띄지 않을수 있습니다.
15.12.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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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답변 감사드려요 ㅎ 아 근데 제가 핸드폰으로 쓰느라 짧게 쓴게 좀 문제였네요 자연선택이 그 환경에 적합한 생물이 번식이나 생존에 유리해서 결국 도태되는 애는 죽거나 번식에 불리해서 결국 유리한 애만 남는다는게 자연선택이잖아요 근데 현대 국가에서는 복지정책이나 기본적으로 여자 한명이 남자 한명과 결혼해서 자손을 남기니까 개체가 걸러지는게 잘 나타나지 않고 변화가 매우 힘들다고 생각했던걸 자연선택이 나타나기 어렵다라고 쓴건데 생략이 많았네요 ㅎ 여튼 감사합니다 ㅎ | 15.12.08 15: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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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가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후천적으로 가지게 된 형질, 즉 획득형질은 유전될 수 있다. 다시 말해 당신이 어릴 때 겪은 영양실조, 커서 피우게 된 담배는 후손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후성(後成)유전’이라 부른다. 유전자 자체(DNA 염기서열)는 변화가 없지만 유전자를 켜고 끄는 스위치에 변화가 생겨 이것이 후손에게 유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생물체이 살아가면서 환경과 맺는 상호작용으로 유전자의 활용법이 바뀔 수 있다는 말이다. 라고 2013년 기사가 있는데..맞는건진 몰르겠네요
15.12.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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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려요 ㅎ 음... 댓글읽고 학교가면서 생각좀 해봤는데 획득형질이 영향을 준다는게 맞긴한거같네요 위와 같은 사례면 근데 용불용설의 근거로서의 획득형질이 영향을 준다는 내용은 아닌거같아요 용불용설이 자주사용하는 기관이 발달한다 라는 내용인걸로 아는데 위의 사례는 유전자 자체에 영향을 주는 획득형질이라 좀 내용이 다른거 같네요 하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생각하게 해줘서 감사드려요 ㅎ | 15.12.08 15: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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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선택만이 진화의 메커니즘은 아닙니다. 유전적 부동이나 돌연변이, 이주 또한 진화의 메커니즘이지요. 라마르크가 주장한 용불용설은 꽤 오래 전에 반박된 것이고 후성유전학과 구체적으로 같진 않습니다.
15.12.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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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려요 ㅎ 그러고 보니 돌연변이랑 이주 같은것도 나왔었는데 까먹었었네요 ㅎ | 15.12.19 1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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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쪽으로 보면...왜 서양 여자들은 출산이 쉽고 동양여자들은 1달의 조리기간이 필요한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선 동양여자 전부가 1달의 조리기간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닙니다. 힘들게 산후조리를 했기 때문에 글이 많은 것이지, 아무렇지 않게 애 낳고 바로 아이스크림 빨면서 3~4일 쉬었다가 퇴원하는 여자들도 임산부의 반을 차지 합니다. 힘들지 않으니 죽다 살았다고 글 올리지 않을 뿐이죠. 동양의 일찍부터 시작된 정착문화는 골반이 좁은 여자의 생존율을 높혀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반대로 최근 200년 전부터 정착을 시작한 서양의 유목문화는 골반이 좁아 1달 이상을 조리해야 하는 여성의 사망율이 높을 수 밖에 없죠. 무리가 이동하는 시기는 계절에 따르지만, 출산 시기는 독하게 맘 먹지 않는 한, 계절을 안 가리고 하잖아요? 이동 시기가 되면 적어도 애가 태어나더라도 여자는 3~4일 내에 무리를 따리 이동할 수 있어야 살아 남습니다. 하다못해 애 낳고 탯줄 때자마자 칼 들고 싸워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어떤 여자가 유리하겠습니까. 겨울이 오는데 1달을 조리해야 한다면, 무리에서 도태되는 거죠. 그게 몇 세기 이상 지속 되면, 골반 좁은 여자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지만, 구성비율은 굉장히 낮아 집니다. 물론 골반이 좁더라도, 지속적인 운동으로 골반쪽 근육 단련되어 출산 후에도 회복이 빠른 여자들도 있습니다만, 흔치는 않습니다. 산후조리라는 개념은 동서양 다 있지만, 1달 이상 100일 가까이 하는 문화는 일찍부터 정착한 문명에게 있습니다. 서양이 정착을 하고나서 골반 좁은 여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지니, 요즘 나오는 말이 산후풍이 서양에도 있다는 거고 한국의 산후조리를 참고한다는 소식도 간간히 들리죠. 애 낳는데 진통 오고 가자마자 쑴풍? 애 낳고 바로 샤워까지? 유목골반이라고도 합니다. 진통오고 몇 시간 낑낑 대다가 치골 벌리는 고통과 함께 출산? 정착골반이라고도 하죠.
15.12.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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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봤네요 감사합니다 ㅎ | 15.12.19 19: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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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문제는 언젠간 과학이 해결해줄것입니다.
15.12.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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