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통신업체 다녔을 때 본 이야기
불륜 이야기
내가 아니고 당시 같은 부서 고객지원팀을 담당하고 있었던 같이 일하던 직장형의 이야기
대형통신업체 이다보니 생산팀에는 많은 인원이 있지 않음.
보통 젊은 남자 당시 2030 애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아줌마 직원들도 어느 정도 있었는데
그 중 한 아줌마가 그 직장형에게 자기 동생을 소개시켜줌 (이건 나 입사전 이야기)
그리고 그렇게 둘이 결혼하고 (이것도 나 입사 전 이야기) 그 직장에서 잘 다니고 잘 지내고 있었는데, 그 형이 월급과 대우에 불만을 가지고
퇴사 그러다가 다시 재입사함
뭐 결혼하고 애들도 있어서 더더욱 그런 것이겠지만, 암튼 연봉올리고 재입사했는데
재입사하고 나서 5개월 있다가, 그 형의 표정이 상당히 안좋아졌다. 뭐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 형(술, 담배 안하는 양반)이 나보고 커피마시러 가자고 하면서 커피를 마시는데
자기 와이프가 불륜을 저질렀다라는 이야기를 해줌. 특히 그 상간남과 카톡으로 했던 것들 모두 사진으로 찍었다던데
내용을 하나 보여주는데 어우 시발..... 존나 원색적인 표현하면서 상간남과 대화를 하던걸 보여줌
내가 더 빡치게시리... 어느 날부터 와이프가 집에 자주 늦게 오고 하더란다
애가 둘이고, 막내가 이제 3살정도 밖에 안되었던터라 와이프는 전업으로 애들 케어하고 있었는데, 애가 어느 정도 컸다고 해서
어린이집 보내고 와이프는 동네 동호회에 가입을 했었다고 배드민턴 동호회였다고 했었나? 이건 기억이 안나네
그 형도 집에서 뭐 답답하게 있느니 그런데 가는걸 찬성했는데, 그게 비극이었더라
배드민턴 동호회장이라는 놈이 돌씽인데다가 뭐 그런거 있잖아. 몸좋고 말빨좋고 하는거
그러면서 친해지고 술도 마시고 저녁도 먹고 하다보니 어느날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지고
여행간다면서 나가기도 하고 그 형은 그냥 뭐 동호회니까 하고 넘어갔다던데
그게 시작일줄 몰랐더라고 하더라. 내가 형보고 일단 모르는 척 하고 홈캠사서 설치를 해라라고 그거 얼마 안한다라고 알려주고
그 형은 바로 홈캠을 사서 거실에 설치했다더라.
그리고 그 형이 홈캠에서 본 모습...을 이야기해주는데, 자기는 회사 사고 터져서 진짜 새벽까지 철야하면서 일하고 있던 그 시기
이건 나도 같이 새벽까지 남아서 일했던 시기라
상간남과 그 와이프라는 여자는 자기 집 거실 소파에 앉아서 티브이보고 서로 몸 더듬고 물고빨고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고 알려주더라
소송가자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그 와이프라는 여자 언니라는 분이 회사 직원이고 그 형에게 소개시켜준 사람인데, 그 언니라는 아줌마
그 형에 대해서 와이프가 그러는게 이해도 못하냐라고 하면서 아줌마들에게 여론전 펼치고 있더라
별거도 아닌데 소란피우는 거라고 그냥 동호회에서 친하게 지낸 사람인데, 왜 그걸로 불륜이니 뭐니 하냐면서
이혼소송까지 돌입하는 걸로 했었다라는 소리까지만 듣고 나는 중간에 퇴사함.
후일담)
그 후 퇴사하고 그 근처에 일이 있어서 잠시 들렸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를 친하게 지냈던 형들에게 들었음
그 와이프라는 여자가 자기들 애 없으면 죽는다고 울고 불고 난리를 쳤다고 함. 그리고 법원에서는 아이들의 의견도 어느정도 받아드려져서
첫째는 아빠에게 둘째는 아직 어려서 엄마에게 가는 걸로 하고 그 여자는 위자료 귀책을 받아 위자료를 주는 것으로 결론남
대충 2,000만원이었던가.
다행이 양육비 문제도 있었는데 변호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잘 조율해서인지 양육비분쟁은 없었다고
그 형은 결국 재입사한 회사 1년 채우고 퇴직금받고 고향으로 내려가서 자영업 한다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음
아 그리고 그 와이프라는 여자 이혼하고 그 상간남이랑 잘 지내나 했더니 상간남 도망가고
뭐 그 있잖아 가정파탄낸 귀책으로 상간남에게까지 위자료 청구했으니 뭐 도망갈만했지 상간남에게 1,000요구했는데, 법원에서 500으로
낮췄다고.
그 첫째 아들에게 아빠 어떻게 지내냐고 그렇게 연락했다고 하던데 ㅋ
때론 현실은 망가보다 더 잔혹하다는 것을 그 때 다시 한 번 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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