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도 그렇고 주변에도 군대갔다와서 느끼는게 한 가지있는게

[니들출근길따라간다]

'아니 얘는 공익이나 면제로 빠져야 할 놈이 왜 여기 와 있지?'

하는 애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거

나는 진단서를 땔 만큼 몸이 아프거나 그런게 없어서 어쩔수 없이 현역으로 끌려가서 그냥저냥 병장전역했지만

보면 꼭 몇명씩 있었음 이런 애야말로 공익을 갔어야 하는데 왜 여기 있냐 하는 애들이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집안사정이 좀 어렵거나

앞에 두 사례는 부대편제와 전투력에 대한 질적인 문제도 있지만 같이 생활하는 부대원도 고생함 

각자 끌려와서 생활하기도 짜증날뿐더러 다들 군대를 온거지 뭐 시설 자원봉사를 온건 아니잔아 쟤들 케어는 케어대로 해줘야 하니깐

내가 제일 안타까웠던 후임은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부모님이 아프셔서 일을 잘 못 나가심) 사실상 그놈이 가장이였는데

군대 끌려와서 가족은 어떻게 하나 싶었음 나 말년에 걔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휴가 나가는 김에 장례식장에 하루 같이 있었는데

저게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이고 지금은 더 심해졌겠지 자원없다고 진짜 다 끌고가는데

[PonyTailRoamcne]

스티브유가 만든 스노우볼

[지나가는잉여]

발ㅊ몽도 거ㄱ에 한몫했고

[Chikachika Rio]

난 사실 그거 아니었어도 결국엔 이렇게 됐을거라고 보는 편이긴 해서
물론 그놈들 욕 안하자는건 아니고, 병무청과 국방부 책임도 잊지 말자!는 맥락에서 하는 말... 아무리 봐도 그런 사례들을 핑계로 써먹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확장프로그램]

나 공익갔을때도 얘는 왜 면제가 아니지? 싶은 애들 수두룩 했음
나 훈련소 갔을때가 한창 장마철이었는데 행보관 ㅂㅅ새끼가 중대장한테 비오는데도 구보해야한다고 ㅈㄹ했다가 한명 심정지와서 중대장 차 타고 수도병원가고
4명이 폐렴걸려서 걔네도 수도병원 가고
행보관 하나때문에 여간 지랄이 아니었지

[@dogokstn]

당장 입소대대 복무병 사이에서 요새 반드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입소기수 1기당 1명씩 복무 부적합 판정받고 보충역으로 복무 전환되서 귀가조치되거나 그 주의 보충역 훈련 소대로 이동되는 경우가 나온다고 함.

그거때문에 입대한 아들이 훈련 수료는 하는데 육군 계급장 수여식이 아닌 보충역 수료식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한 가족의 사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