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기타는 사실 콘트라베이스를 소형화한 것이기 때문임. 그 첼로같이 생겼는데 사람만하게 큰 거 맞음.
원래 서양 음악에서 저음은 이 콘트라베이스가 맡았고, 사실 지금도 그러함. 근데 콘트라베이스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갖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음.
우리가 생각하는 베이스 기타의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최초의 물건은 1936년, 미국의 폴 투트마크(Paul Tutmarc)라는 사람이 세운 오디오복스(Audiovox)라는 회사에서 만든 '모델 736 베이스 피들'임. 프렛을 단 지판이 있고, 현의 진동을 감지하는 픽업이 있으며, 함께 세트로 딸려오는 전용 앰프가 음을 증폭한다는, 베이스 기타의 모든 조건을 다 갖췄음. 하지만 보수적이었던 당시 베이스 연주자들은 외면해 상업적으로 실패했으며, 훗날 펜더를 시작으로 베이스 기타가 대중화된 뒤에야 선구적인 발명품이라며 재조명받았음.
베이스 기타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건 1951년, 창립된 지 5년쯤밖에 안 된 '펜더'에서 세계 최초의 양산형 베이스 기타인 '프레시전 베이스'를 내놓고, 이게 대박나면서부터임. 그걸 본 깁슨도 서둘러 EB-1이라는 모델의 베이스 기타를 내놓았고, 60년엔 베이시스트한테서 불후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재즈 베이스가 나오면서, 이 때까지만 해도 콘트라베이스를 선호했던 사람들도 베이스 기타로 대거 갈아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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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안나는 기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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