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주전 가지고 있던 질병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자 글을 올렸던 40대 초초반 남성입니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76042?page=9
위 글이구요.
단순하게 끝날줄 알았던 질병인데. 네... 아직도 안나았습니다.... ㅠ
근데 그때보다 심각한것은 아니고요. (사실 이 게시판 힘들어서 글 올리는 분들보면 전 명함도 못내미는 수준같더군요.)
당시에 오르가슴의 위력이 100이 였다면 지금은 10(혹은 이하)정도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완전 편하게 지내는 것도 아니고 조울증 비슷하게 증세에 따라 지옥과 천국을 오가고 있습니다.
증세에 감각보단 공황증이 오는거 아닌가 우려하는?
일단 이후에 정신과에서 지어준 약을 먹으면서 잘지냈습니다. 위력이 약해진 것도 정신과 약때문일수 있구요.
그렇게 5일정도 평소와 같이 지냈는데. 제가 우유를 마시고 탈이 났습니다.
2일간 화장실을 4번정도 가면서 갑자기 확 재발이 됐지요.
걸으면 롤로코스터 타는거 같은 기분에 빨리 걷지도 못하고 미칠꺼 같은데 하필 금요일 저녁이라 다녔던 정신과는 못가고
다음날 동네에서 갈 수 있는 정신과를 찾아갔는데, 절 보고는 매우 당황 하시더라구요. 처음보는 환자라고 ㅠ
근데 본인이 보기에는 이게 정신과가 아니라 신경외과로 가야하는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기존에 먹은 정신과 약을 보여드리니 비슷하면서 더쌔게 지어주시긴했는데.
약중에 로라반정이라는 정신과 약이 인체에 유해해서 오래 먹으면 안좋다고 조언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정신과도 오래는 못가겠고 신경외과로 가야하나 하다가 그전에 한의원에도 한번 가보고 싶어서
현재 한의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한의원 선생님 말씀으로는 제가 운동부족이라 운동 많이하고 체질좀 바꾸고 여기서 침맞고하면 금방 좋아질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제발...)
약도 공진환? 그걸로 1주일치 지어서 먹고있습니다. (+센트롬이라는 영양제 + 혈액순환 영양제 +양배추즙)
3월까지만 다녀보고 그래도 안되면 신경외과로 바로 가볼 생각입니다.
근데 현재 증세가 처음과 많이 다릅니다.
혹시 이글을 의사가 보신다면 적게라도 소견좀 부탁드립니다.
오르가슴이라면 분명 끝이 있지요. 잠깐 끝나고 마는건데 요즘에 오는건 위력은 약해도 한번 물면 안놓습니다.
이게 진짜 짜증나는게 갔는지 안갔는지도 모르겠구요 몇번 이러다보면 신경들인가... 엄청 아픕니다. 쓰리고
특히 생식기 안에 있는 신경들이 아프구요. 그리고 계속 물고있다가 전이가 되는지 오른쪽 팔다리허벅지가 저립니다.
그러다 언젠가 풀리긴합니다.
그리고 이건 일전에도 그랬던건데. 전기적신호? 신경들의 신호인지 그런 신호들이 느껴지는데
이게 생식기쪽에 있으면 오르가슴이 오는거같구요. 제가 다리로 가라고 생각하면 그 신호들이 다리로 갑니다.
팔로 가기도 하구요.
이게 짜증나는게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다른거에 집중하고 있으면 증세가 안옵니다.
그러다 제가 신경쓰이기 시작하고 아... 제발 이제 오지마라 라고 생각하면 바로 반응이 옵니다.
마인드 컨트롤, 명상, 심호흡, 다리꼬기, 바지압박 다 해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ㅠ
신경자체를 쓰면 안되는데 제가 마인드 컨트롤을 못해서 계속 재발하고 있습니다.
관련 질병들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에도 많진 않지만 그나마 찾은건 자율신경실조증? 이게 일단 의심이 되었는데
한의원에서는 교감신경-부교감신경 벨런스는 문제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맥도 짚어주시고 기기로 검사도 받았습니다.
어쨋거나 교감신경이 폭주한다 라는 느낌은 있습니다. (그냥 제 느낌일 수도 있죠.)
이전 글에 수면유도제 부작용이라 했었는데 약 부작용..이라면 몇일하고 말았겠지 싶지만 제가 보기엔 그 수면유도제
부작용이 맞는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 약 먹을때마다 그 전기같은 느낌이 허벅지쪽에 왔던게 기억이 났었거든요.
호르몬쪽에 문제가 아닌가 혼자 생각해봅니다. ㅠ
그래도 이전보다 증세도 많이 약해지고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걷기운동도 많이 하고 병원도 다니고 나으려고 진짜 필사적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 입맛도 사라져서 살도 빠지고있네요.
오늘 특히 심신이 힘들어서 와이프 안고 울뻔했네요. (진짜 가족없었으면 우울증 왔었을꺼 같습니다)
혹시 관련해서 의료정보가 있으시다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해가 있으신데 한의원만 다니는건 아니구요. ㅠ 저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정신과랑 병행해서 다닙니다. 정신과약이 그리고 효과있습니다.
다만 저녁에만 먹어서 낮에는 약효가 좀 덜했던거같고 오늘 다시가서 아침저녁 복용으로 다시 지어왔습니다.
제가 정신과약에 대한 경계심이 너무 심해 건너뛰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오래 못먹겠다고 한거구요.
꼭 낫도록 하겠습니다. ㅠ 걱정해주신 분들 진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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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솔인지 알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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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ㅠㅠ 아는 정보는 없지만... 저도 한의원 좋아하지만... 한의원은 근육 아플 때만 가시고....... 윗분 말처럼 대학병원 같은 큰 곳가서 제대로 치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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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도 상황에 가려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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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수면유도제 부작용이 맞는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잠이 안 오는것은 다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몸이 잠에 들면 안되는 상황이라 판단을 해서 신경이 깨어있게 하는거죠. 그런 상황에서 약물을 통하 억지로 잠에 빠지면 몸에 좋지 않습니다. 한의원은 꾸준히 다니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의 치료는 신체의 자가 치유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전이라 잃어버린 신경계 균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다만 한두번으로 결과를 보려고 하지마시고 장기간 꾸준한 치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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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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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좀..... | 23.03.03 0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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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도 상황에 가려서 하세요 ~ | 23.03.03 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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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힘내세요 !!! | 23.03.03 0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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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솔인지 알거같네요 | 23.03.03 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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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_ㅠ 힘내세요. 저도 가족없었으면 진짜 힘들었을꺼같아요. 외부활동 많이 하시면서 짝도 만나시고 결혼도 하시길 진심으로 빌어드릴께요. | 23.03.03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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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플
대학병원은 일단 현재 받고있는 치료가 차도가 없으면 이후에 가볼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ㅠ | 23.03.03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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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ㅠㅠ 아는 정보는 없지만... 저도 한의원 좋아하지만... 한의원은 근육 아플 때만 가시고....... 윗분 말처럼 대학병원 같은 큰 곳가서 제대로 치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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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달까지 차도가 없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한의원도 이제 한번간것이고 무엇보다 이게 흔한 질병이 아니다보니 저도 어디로 가야하나 많이 해깔리기도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23.03.03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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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수면유도제 부작용이 맞는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잠이 안 오는것은 다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몸이 잠에 들면 안되는 상황이라 판단을 해서 신경이 깨어있게 하는거죠. 그런 상황에서 약물을 통하 억지로 잠에 빠지면 몸에 좋지 않습니다. 한의원은 꾸준히 다니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의 치료는 신체의 자가 치유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전이라 잃어버린 신경계 균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다만 한두번으로 결과를 보려고 하지마시고 장기간 꾸준한 치료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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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자면 단순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해 생긴 증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증상으로 인해 자율신경이 영향을 받고, 자율신경 실조로 증상이 두드러질수는 있겠지요. 님 같은 증상을 Persistent Genital Arousal Disorder (PGAD) 라고 하는군요. 남성의 경우 발병할 수 있는 원인은 정관수술 부작용 혹은 요도감염등이 있다고 합니다. 흔한 치료법은 감각을 무디게 하는 젤, 전기자극으로 신경을 무디게 하는 방법, 그외에는 정신과의 영역이네요. 제가 한의치료를 추천하는것은 다른 치료를 무시하고 한의원만 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한의 치료를 병행하라는 의미입니다. 한의 치료의 의미는 몸이 자가회복을 돕는데 있습니다. 한약을 드시기보다는 침치료를 꾸준히 받는것을 권합니다. | 23.03.03 1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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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진짜 감사드립니다. ㅠ_ㅠ 11시에 다시 정신과에 가려고 합니다. 정안되면 말씀하신 젤도 생각해보겠습니다. 정신과-한의원 병행하면서 치료해볼 생각입니다. 진짜인진 모르겠지만 한의원 선생님은 유일하게 저와같은 환자를 많이 보셨다고 하셨거든요. 제가 사는지역에서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요. 일단 침맞고 정신과약을 먹으며 치료해보겠습니다 감사힙니다. | 23.03.03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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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디스크인줄 알았습니다. 이 질병이 오기전에 거북목으로 한달가량 고생했었거든요. 이게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ㅠ | 23.03.03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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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감 부교감 5:5 나오더라구요 한의원에서 측정했습니다. 한의원은 왜 안되는것인가요 ㅠ | 23.03.03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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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은 과학적인 원리가 아니라 전통적이고 경험적으로 치료를 하기 때문이죠.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고 치료도 좀 극단적입니다. 한의학이 쇠퇴하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 23.03.08 09: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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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엄청 무서운데요 근데 간질이나 뇌종양이면 두통이나 뭔가 다른 이상증세도 있는것 아닌가요 | 23.03.03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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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은 왜요? ㅠ | 23.03.03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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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은 이런계통은 근본적인 치료가 안됩니다. 큰병원 가셔서 검사 받는게 더 정확합니다. 한의원은 근육통 이런거 아니면 안가시는게 낫습니다. | 23.03.03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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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상황보고 꼭 가겠습니다. | 23.03.03 1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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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겠습니다. 근데 한의원만 다니는것은 아니에요 ㅠ 큰병원도 가도록하겠습니다. | 23.03.03 1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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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완전 비슷합니다. 으슬으슬 이것도 비슷한게 평소에 비해 많이 춥네요. 그리고 손발이 저릴때도 있고 자다가 갑자기 그런것도 맞습니다. 좀 짜증나는 일이있었거든요. 참고하겠습니다. | 23.03.03 15: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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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읽어도 진짜 비슷한거같네요. 좋은 조언 감사드려요. 처음부터 저도 으슬으슬했고 지금도 으슬으슬거립니다. 다만 찾아온 부위만 다른거같은데 아닐수도 있으니 일단 참고하겠습니다. | 23.03.03 15: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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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1.234.***.***
루리웹-4555104685
넵 주말에 약부작용으로 더 심해져서 바로 대학병원 예약했습니다. 내일 서울아산병원 혹시 몰라 다음주 부천순천향 예약했습니다 꼭 나을수있도록 할께요 | 23.03.06 18: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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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다를껍니다. 그건 PGAD라고 해서 자율신경계 장애로 극치감이 오는 병이고 제가 겪는건 초반에 극치감이 오긴했지만 골반문제로 인한 염증장애라 정확히는 PGAD는 아닙니다. | 23.03.28 09:28 | |
(IP보기클릭)1.251.***.***
아하 그렇군요 | 23.03.28 17: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