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중학생인데요 저희 학교가 중간고사를 좀 늦게쳐서 아직 시험기간입니다 다음주 목요일날 치는데요
제가 3시까지는 공부하다가 1시간 쉬고 4시부터는 밖에 나가서 공부할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4시부터 가족들이 갑자기 밖에 나가서 저녁을 먹고 들어오자는 겁니다
저희 가족은 한번 저녁 먹으러 나가면 저녁먹고 꼭 동생때문에 놀고 들어오거든요 한 4시에 나가면 8시,7시 정도에 들어오거나 더 늦게 올수도 있습니다
저는 4시 30분에 친구와 만나 같이 공부 하자고 약속을 한 상태였는데 저는 약속을 깨기 싫어 같이 안나간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빠가 나도 나가기 싫은데 나가는거다 라고 하시면서 준비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엄마께 말씀드려보기로 해서 엄마한테 말해보았는데 엄마는 흔쾌히 안나가도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대신 아빠께 우리끼리 가자고 말씀하셨는데 아빠가 무슨 엄마한테 가서 안간다고 그러냐고 아빠한테 안되니까 엄마한테 가냐면서 너는 무슨 버르장머리를 그따구로 배워왔냐면서 말씁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제가 공부때문에 시험기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무슨 시험 공부 하는애가 폰을 11시간 사용하냐면서 하셨는데 제가
늦게 일어났고 어젯밤 유튜브를 켜놓고 자서 그렀다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씹혔습니다
제가 8~9시사이에 일어났고 밥 먹고 12시부터 3시까지 하는찰나에 음악을 유튜브로 틀거든요 몇일전에 쓰던 플로가 해지되서 유튜브로 음악을 듣는데 그게 폰 사용시간에 들어갔나봅니다
그래서 토탈 11시간이 나온거 같은데 말씀 드렸는데 씹혔구요 제가 갤럭시 s8+도 사용하는데 그것도 다 내놓으라면서 으름장을 놓으시더라구요
저는 알겠다고 다 드릴테니 같이 안간다고 하였는데 아빠는 됐다고 니 얼굴 꼴보기도 싫다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시고 현재 저빼고 가족끼리 저녁먹으러 나간 상태입니다
울고 40분쯤이 지났는데 공부도 안되고 아빠한테 들은 폭언들이 너무 슬퍼서 고민상담이라도 듣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이런곳에 글 씁니다
저빼고 한참 놀다가 들어올텐데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공부하고 시험점수 잘 받아오면 되겠죠.. ? 공부를 딱히 강요시키는 집안은 아닌데 저는 제가 공부를 못하면 바보라고 인식당하는 그것도 못하는 그런애로 보는 시선들이 너무 소름끼쳐서 공부를 열심히 함니다..저번 학기도 영어빼고 다 a로 맞았는데
평소에 아빠가 저를 좀 공부 못하는아이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제가 아빠한테는 공부하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거든요..
그냥 슬퍼서 울음만 나옵니다 아빠가 평소에도 말이 조금 거칠긴 한데 이런 폭언을 듣는게 오랜만이라 더 슬프네요 이런곳에 글쓰는 것도 주책맞긴 한데 누군가에게 상담이라도 들어보고 싶어서 글 씁니다 5시부터 다시 책상에 앉아야겠어요..친구랑의 약속은 현재 파기된 상태입니다
(IP보기클릭)119.202.***.***
서로, 오해가 엇갈린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일단 아버지 시점으로 얘기를 해보면... 가족끼리 식사모임은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생각보다 중요한 행사일 수 있습니다. 자식이 미성년자일때 이런 자리를 꾸준히 가진 가족은 성인이 되어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미성년때 대화도 없고 교류도 없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서먹한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거기다, 자식이 성장해서 대학에 가거나 취업을 하면, 이런 가족모임을 가지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런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아버지는 귀찮은데도, 힘내서 그런 자리를 만드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글쓴 님이 그런 행사에 불참하는 이유가, 친구와 약속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공부 약속을 잡는 경우 부모들은 대부분 이해를 해 주지만, 문제는 글쓴 님이 스스로 평소에 공부하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주셨다고 했으니, 그 말이 신빈성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오해지만 스마트폰 사용시간도 과하게 나오니 더욱 믿기 힘들었을거고요. 즉, 아버지 입장에선 친구와 놀러다니느라, 가족은 뒷전인 상황이라고 오해를 하기 좋은 상황이 벌어진겁니다. 아무리, 스마트폰 측정시간이 오해이고, 친구와 공부 약속을 잡았더라도, 다 거짓말로 보이는거죠. 거기다 아버지에게 거절당했다고, 어머니에게 가서 허락받은 것은 정말 지뢰밟은 건데, 이런 행동은 아버지를 무시하는 걸로 비춰지기 쉽거든요... 차라리, 먼저 어머니에게 허락을 맡은 뒤에 아버지에게 이렇게 허락을 맡았으니 쉬어도 되냐고 말했어야 했습니다.... 이미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선, 오해를 설명해도 다 변명으로 보이게 됩니다. 결국, 두 분 다 오해 때문에 크게 엇갈린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결법은 대화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가 평소에 폭언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고 하시니, 일시적으로 감정이 격해지신 것 같으니, 감정이 가라앉은 뒤에 진솔하게 대화로 푸는 것이 가장 나아 보입니다. 말로 하기 힘들면 편지나 메세지 같이 글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이러한 오해가 있었고, 평소에 실망시켜 드린 점 때문에 이번에 좋은 성적을 받아서 보답하고 싶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도 화내는 부모는 없을겁니다. 아버지가 정말로 글쓴 님을 싫어하셨다면, 가족행사에 아예 소외를 시켰을겁니다. 그리고, 평소에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다고 하니, 좋은 성적을 받는데 급급하는 것보단,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182.228.***.***
아버지와의 대화에 사용하셨던 표현을 잘 생각해 보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중간중간 씹혔다 등의 표현이 눈에 보이는데 아마 대화에서도 유사한 단어들을 언급하지 않으셨나 다시 한번 보셔야 할듯 합니다. 같은 정보의 전달이라도 전달에 사용되는 절차와 방식에 따라 호의도가 다르게 작용합니다. 본인에게는 상황판단에 중요하다 생각되는 정보들이 아버지에게는 들을 가치가 없는 이야기가 되는 이유는 그 설명에 사용된 대화기법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 봅니다. 아버지의 연세가 어느정도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중학생 자녀를 둔 일반적인 남성이라면 젊어도 30대 후반에서 많으면 50대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회사로 따지면 부장급에 해당하는 업무를 보고 계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화를 시도할 때 드라마나 만화 등에서 볼 수 있는 일반 사원들이 부장을 대하는 정도의 소통을 해 오셨을 것이기 때문에 자재분께서 흥분상태에서 꺼낸 말들은 다소 건방지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체면이라는 부분과 자신의 결정권에 대한 절대성을 인정해준다면 일부러 자식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에 해당하리라 생각합니다.
(IP보기클릭)119.202.***.***
서로, 오해가 엇갈린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일단 아버지 시점으로 얘기를 해보면... 가족끼리 식사모임은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생각보다 중요한 행사일 수 있습니다. 자식이 미성년자일때 이런 자리를 꾸준히 가진 가족은 성인이 되어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미성년때 대화도 없고 교류도 없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서먹한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거기다, 자식이 성장해서 대학에 가거나 취업을 하면, 이런 가족모임을 가지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런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아버지는 귀찮은데도, 힘내서 그런 자리를 만드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글쓴 님이 그런 행사에 불참하는 이유가, 친구와 약속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공부 약속을 잡는 경우 부모들은 대부분 이해를 해 주지만, 문제는 글쓴 님이 스스로 평소에 공부하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주셨다고 했으니, 그 말이 신빈성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오해지만 스마트폰 사용시간도 과하게 나오니 더욱 믿기 힘들었을거고요. 즉, 아버지 입장에선 친구와 놀러다니느라, 가족은 뒷전인 상황이라고 오해를 하기 좋은 상황이 벌어진겁니다. 아무리, 스마트폰 측정시간이 오해이고, 친구와 공부 약속을 잡았더라도, 다 거짓말로 보이는거죠. 거기다 아버지에게 거절당했다고, 어머니에게 가서 허락받은 것은 정말 지뢰밟은 건데, 이런 행동은 아버지를 무시하는 걸로 비춰지기 쉽거든요... 차라리, 먼저 어머니에게 허락을 맡은 뒤에 아버지에게 이렇게 허락을 맡았으니 쉬어도 되냐고 말했어야 했습니다.... 이미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선, 오해를 설명해도 다 변명으로 보이게 됩니다. 결국, 두 분 다 오해 때문에 크게 엇갈린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결법은 대화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가 평소에 폭언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고 하시니, 일시적으로 감정이 격해지신 것 같으니, 감정이 가라앉은 뒤에 진솔하게 대화로 푸는 것이 가장 나아 보입니다. 말로 하기 힘들면 편지나 메세지 같이 글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이러한 오해가 있었고, 평소에 실망시켜 드린 점 때문에 이번에 좋은 성적을 받아서 보답하고 싶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도 화내는 부모는 없을겁니다. 아버지가 정말로 글쓴 님을 싫어하셨다면, 가족행사에 아예 소외를 시켰을겁니다. 그리고, 평소에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다고 하니, 좋은 성적을 받는데 급급하는 것보단,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182.228.***.***
아버지와의 대화에 사용하셨던 표현을 잘 생각해 보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중간중간 씹혔다 등의 표현이 눈에 보이는데 아마 대화에서도 유사한 단어들을 언급하지 않으셨나 다시 한번 보셔야 할듯 합니다. 같은 정보의 전달이라도 전달에 사용되는 절차와 방식에 따라 호의도가 다르게 작용합니다. 본인에게는 상황판단에 중요하다 생각되는 정보들이 아버지에게는 들을 가치가 없는 이야기가 되는 이유는 그 설명에 사용된 대화기법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 봅니다. 아버지의 연세가 어느정도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중학생 자녀를 둔 일반적인 남성이라면 젊어도 30대 후반에서 많으면 50대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회사로 따지면 부장급에 해당하는 업무를 보고 계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화를 시도할 때 드라마나 만화 등에서 볼 수 있는 일반 사원들이 부장을 대하는 정도의 소통을 해 오셨을 것이기 때문에 자재분께서 흥분상태에서 꺼낸 말들은 다소 건방지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체면이라는 부분과 자신의 결정권에 대한 절대성을 인정해준다면 일부러 자식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에 해당하리라 생각합니다.
(IP보기클릭)182.214.***.***
(IP보기클릭)114.203.***.***
(IP보기클릭)222.116.***.***
(IP보기클릭)112.147.***.***
(IP보기클릭)115.21.***.***
(IP보기클릭)222.101.***.***
(IP보기클릭)11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