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의 조언과 용기를 받았는데도 찌질하게 글써서 죄송합니다.
첫글에서는 대략적인 상황만 나타냈고 이번 게시글에서는 상대방이 저에게 행동한것을 쓸려고 하며 그당시 바보같은 저의 생각도 같이 씁니다..
바보같은 글이지만 선배님들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30세 남성이며 상대는 동갑의 이성입니다.
1.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저에게 우산을 씌워줌
- 비를 맞는사람은 한 두명 더 있었지만 저에게 같이 쓰자했고 같이 썻지만 이건 친절하기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2. 항상 제가 있던 사무실에 찾아와 같이 놀고 웃었지만 식사시간에 저 혼자 있는 사무실에 와서 같이 밥을먹고 식사 도중왔던 전화도 끊고 대화하며 식사
- 이것도 역시 본인의 사무실에 사람이 없었거나 부서사람이 싫어서 왔거니 생각되고 전화의 경우 아는사람 같았지만(반말을 사용)식사도중이니 끊었던것 같습니다.
3. 업무 중 저녁식사 초대?와 퇴근 후 길가에서 조우했을때 술먹으러 가자함
- 저녁식사는 말만 그렇고 여2 남1 모인상황에서 같이가자고 얘기를 받았었고, 퇴근 후는 여2명 이서 대화를 하려고 만난것 같은데 보자마자 같이가자고해서 갔습니다.
4. 제 자리에 있던 인형(흰둥이)와 방향제(카카오 라이언)을 달라해서 주었습니다.
- 저와 그 친구 둘다 지금은 멀리 떨어졌지만 떨어지기 이전부터 자신에게 달라고 부탁?을 받았고 제가 도움을 받은적이 있어서 라이언 방향제(모니터 걸이형)을 부탁 이전에 선물로 준 적이 있습니다. 저는 2개를 겹쳐서 모니터에 걸어놓았었구 2개중 한개를 주었습니다.
5. 그 친구가 먼저 떠나가고 저도 떠나가게 되었을때 저에게 전화를 해주었고 자신이 있는곳으로 놀러오거나 힘들때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해주었으며 제가 입사 시험을 보고나서 고생했다며 누구랑 같이 한번 보자고 전화를 해주었습니다.
- 이게 가장 큰거같은데 저는 당시에 예의상 해준말로 생각해서 가지도 않고 전화도 안했습니다.. 하지만 2번의 내용대로 사무실에 모여 놀던 저를 포함 4명중 위의 친구가 포함되있어서 지금까지 3번 만났습니다.
6. 시험을 위한 전공책을 저에게 선물해주고 5번상황의 4명이 같이 모여 간단하게 술마시던중 제 목에 붙어있던 모기를 직접 휴지로 잡아주었습니다.
- 제가 불쌍해보여서 그럴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7. 지금 남자친구가 있는지 확실하게 알수없지만 5번의 인원인 저와 그 친구, 나머지 2명(여2, 남2) 이 같이 여행을 갔다왔으며 여행을 가자고 한 사람은 제가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 나머지 2명은 저랑 그 친구랑 나이차가 많이나며 나머지 인원중 여성인원을 위해서 이번 여행을 가자고 한거는 아닌거 같고... 남자친구가 있다면 이번 여행은 더더욱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이차가 많이나니까 몰라도 동갑인 제가 포함되어있는데 여행이 성사될수 없다 생각합니다.
8. 제가 좋아하는 친구랑 저랑 특성?이 비슷합니다.
- 대화할때나 술먹을때 서로 똑같이 말한적이 많습니다. 이것도 동갑이고 같은 세대이니까 그럴수도 있지만 비슷한 말이 아니라 주어를 똑같이 말합니다. 누군가를 보며 동시에 특이한 사람이다 라고하거나 시간약속을 뒤로 미룰때 카톡으로 동시에 똑같은 시간이 어떻겠냐고 얘기하거나 행동하는것이 똑같거나...
9. 저에게 자신에게 접근하는 남성??들에 대해 얘기해주었습니다.
- 직장동료가 술먹고 자신에게 앵겼다던지, 나이많은 상사가 한번 보자고했는데 부담되서 미루다가 타인원(상사는 알지만 자신은 모르는)을 포함시켜서 만났다던가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 기타 등등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10. 저랑 그 친구는 동갑이지만 말을 놓고있지 않습니다.
- 이것도 조금 애매한게 둘이 만난다면 놓을수 있겠지만 단 둘이 만난적은 없고 5번의 인원들이 모였을때만 만나다보니 뭔가 꼬여버렸습니다....
대략 생각나는건 여기까지인것 같고 이렇게보니 제가 상대방에게 해준건 없고 상대방이 저에게 무수히 많은것을 해준것 같네요..
저는 위 과정들을 거치다보니 올해 초부터 저도 모르게 상대방을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술먹다가도 좋아한다고 얘기를 한거같은데 제가 좋아하는 친구에게만 얘기한건지 5번의 인원(다른2명)을 포함시켜서 얘기한건지 기억이 안나기도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만나볼려고 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첫 단추를 맺을수있게 선배님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위 과정들을 거치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전화나 카톡을 한적은 없습니다... 대부분 저와 그친구가 포함된 4인 톡방에서 대화를 했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해서 가독성이 구릴것으로 예상되어 심히 죄송하며 바보같은 제 글귀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용기와 조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47.47.***.***
팩트 : 단둘이 한게 아무것도 없음 안타깝지만 딱히 그린라이트로는 안보이네요... 솔직히 4명이서 좋은관계 이루고 있어서 깨지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럼에도 대쉬하고 싶으시면 단 둘이 식사부터 하시는게 시작입니다 그 다음 갠톡하고 계속해서 단 둘만의 접점 만드세요 지금까지 썸이라고는 제로에 가깝습니다
(IP보기클릭)115.23.***.***
지금 너무 의미부여만 하고계시는데 자꾸 그러시면 마음만 급해져서 실수를 하게돼요 그렇게 상황만 나열해봤자 그때 분위기가 어땠고 상대방의 말투나 자잘한 행동이 어땠는지 옆에서 지켜본 사람은 여기 한명도 없습니다 마음은 알겠는데 일단 잠시 식히시고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과정부터 밟으시는게 좋겠구요 그리고 내가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전했을때 거절당할수도 있다라는 마음의 준비는 해두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나는 이사람 아니면 안돼 이런 마인드는 잘못하면 집착으로 변하기 쉽거든요.
(IP보기클릭)110.15.***.***
오히려 이렇게 얘가 이랬었다 저랬었다 쓸 수 있는 게 님이 지금 집착 내지 너무 좋아해서 죄다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냥 반반입니다. 인간으로서는 괜찮게 보는데 남자로서도 괜찮게본다고 확신은 할 수 없어요 이제부터 시작을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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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 단둘이 한게 아무것도 없음 안타깝지만 딱히 그린라이트로는 안보이네요... 솔직히 4명이서 좋은관계 이루고 있어서 깨지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럼에도 대쉬하고 싶으시면 단 둘이 식사부터 하시는게 시작입니다 그 다음 갠톡하고 계속해서 단 둘만의 접점 만드세요 지금까지 썸이라고는 제로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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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의미부여만 하고계시는데 자꾸 그러시면 마음만 급해져서 실수를 하게돼요 그렇게 상황만 나열해봤자 그때 분위기가 어땠고 상대방의 말투나 자잘한 행동이 어땠는지 옆에서 지켜본 사람은 여기 한명도 없습니다 마음은 알겠는데 일단 잠시 식히시고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과정부터 밟으시는게 좋겠구요 그리고 내가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전했을때 거절당할수도 있다라는 마음의 준비는 해두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나는 이사람 아니면 안돼 이런 마인드는 잘못하면 집착으로 변하기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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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렇게 얘가 이랬었다 저랬었다 쓸 수 있는 게 님이 지금 집착 내지 너무 좋아해서 죄다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냥 반반입니다. 인간으로서는 괜찮게 보는데 남자로서도 괜찮게본다고 확신은 할 수 없어요 이제부터 시작을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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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자가 이것저것 자잘한거에 다 의미부여하는게 너무 지지리궁상스럽습니다 자신감좀 가지고 아니면 어쩔 수 없지~ 라는 마인드를 가지세요 좀 | 21.10.05 1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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