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혼고려중에있습니다 진행하기전에 다른분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글올립니다.
와이프와는 세살 차이입니다 저는 서른두살입니다. 제가 외국계회사에서 일하는데 한국지사에 발령왔다가 3년전에 만나서 6개월만에 결혼하게됬습니다. 결혼전에 와이프는 학원에서 학원강사로 일하고있었고 결혼한뒤로는 일을하고있지는않고있습니다. 결혼식은 한국에서는 하지않았고 한국에 혼인신고도되어있지않은 상태입니다. 아직 애기는없고 강아지만한마리있습니다.
이혼을 고려중인 이유를 적어보자면 성격과 경제적 가치관이 너무 안맞습니다. 결혼전에는 서로 맞춰 살아가야지 생각했는데 이제는 자신이없습니다. 몇가지 예를들어보자면 저는 16살되는해부터 독립해서 혼자사느라 정말 10원 20원차이도 봐가면서 물건을 사는 스타일입니다. 그에반해, 와이프는 일단 사고싶은것이 생기면 사야하는 성격이구요. 제가 외벌이를하다보니 넋넋하지않은 형편인데 그에 비해 와이프는 절약한다거나 그런것들은 없습니다. 매일 외식하고 배달시켜먹고 명품사고 사치를하는건 아니지만 절약이라는 개념이 없는거같습니다. 일례로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본인 이름으로2천만원을 대출받아서 다 써버렸네요. 그러고 제가 번돈으로 갚아가고있습니다. 그 2천만원중에 제일 이해안됬던것이150만원짜리 본인이 좋아하는 인형을사더군요. 그러면서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해보고싶은거 하면서 살거라구요. 결혼할때도 두사람다 크게 가진게없어서 살면서 장만해가자 생각했는데 장모님께 2천만원 빌려달라고 나중에 갚겠다고했다던군요. 저도 결혼준비하면서 신용카드빚이 천만원정도 쌓여있습니다. 모든 빚은 전부다 제가 벌어서 갚아야하는 돈이되었구요. 이제는 심지어 와이프 학자금대출까지 갚아달라고 얘기하고있구요. 저는 경제적인건 다 괜찮았습니다 그래도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내가한 선택이니까 살면서 갚아나가면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정말 단 1퍼센트도 사랑받고있다는 느낌을 못받고살고있습니다. 와이프가 밥해주는 사람이 아닌거알지만 지금껏 밥차려준게 다섯손가락안에들어가네요. 오히려 연애할때는 와이프도 일하면서 저를 챙겨주고는했는데 결혼뒤에는 출근할때도 퇴근할때도 맞아주는건 기르는 강아지뿐이구요. 저희가 결혼뒤에 제 한국지사근무가 끝이나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처음에는 문화도 언어도 다른곳이라 적응이 힘들어서 그런가보다하고 더 잘챙겨주려고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요리, 빨래, 청소, 설거지 그리고 강아지 뒷처리까지 모두 제가하고있습니다. 빨리 적응하라고 회사에서 지원받아서 근처 학교도 보내줬는데오히려 스트레스받은걸 저한테 풀어서 그것도 포기했구요. 일이라도 하면 괜찮을까했서 자주가는 한인마트 사장님께부탁해서 마트캐셔로 일 시켜달라고 부탁해서 일하려고했는데 사장님께서 애기없으면 여자가 일해야지라는 말한마디에 기분상했다고 절대안하다고해서 또 실패했습니다. 그러고 와이프는저한테 본인 커리어가 끊겼다고 앞으로 뭐먹고사냐고 원망하네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가 싸울때마다 나오는 와이프에폭력과 언어폭력입니다. 저는 최대한 대화로 풀고 조용조용히 해결하려는 타입에 반해 와이프는 싸우고 화가나면 손이먼저 나갑니다. 그렇게 맞아서 저는 입술도 터지고 안경도 부러진적이있습니다. 저는 한번도 때린적없고 너무 화가나서눈앞에있는 컵을 던진적이있는데 그뒤로는 제가 너무 폭력적이라 어떻게 그럴수가있냐고합니다. 물리적인 폭력보다 힘든건.언어폭력입니다. 다툼이있거나 본인이 기분상할일이있으면 저에게 이새끼 저새키 이런저런 비속어 처음들어보는욕까지해가면서 언어폭력을 가합니다. 싸울때마다 물리적 폭력이 가해지는건 둘째고 언어폭력이 너무 힘듭니다. 또 저는결혼전에 아이른 가지고싶은데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로워지면 생각해보자했는데 이제와서 와이프는 낳을 생각이없답니다. 애기낳는게 여자만 희생하고 아프고 경력단절되고해서 안낳겠답니다.
현재는 코로나를 핑계로 별거중에있습니다. 와이프는 한국에있고 저는 미국에있고요. 와이프는 여전히 한국에서도 아무일도안하고 매일 배달시켜먹 고 인터넷 쇼핑해서 매달 카드값이 제가 버는 이상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숙소에서 하루 한끼 그것도 라면먹어가면서 버는돈에 80프로를 보내도 지금이 너무 마음이 편합니다. 이제 이 이상을제자신을 희생하면서 이 관계를 이어나갈 힘이없는거같고 지치고 지난날들 생각에 우울증 약까지 복용중입니다. 그래도아직 정이 남아있어서 와이프한테 네가 잘됬으면 좋겠다 직장도 찾고 스스로 일어날수있게 도와주겠다했더니 돌아오는건 저에대한 원망과 저주뿐이네요. 저 만나서 경력단절되고 빚만 늘었다고. 와이프도 힘들고 어려운거 이해하고 하는 얘기들어보면 동감도됩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것들을 다 짊어지고 살아갈 힘이남아있지않은거같아 이혼 고려중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충고도 질책도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히받겠습니다.
요약
- 남편 외벌이 와이프 일안함 아이없음
- 요리, 청소, 빨래, 집안일 모두 남편이함
- 생활비 명목 빚 2천 외벌이로 갚는중
- 와이프 결혼뒤 일안함 애도 낳을생각없음
- 다툼시 와이프의 폭행과 언어폭력
- 현재 코로나로 별거중 이혼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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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고 혼인신고도 안 했으면 다행이네요 바로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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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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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새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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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이시고 혼인신고 안했으니 뭘 걱정하세요 본인 의지대로 진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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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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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이시고 혼인신고 안했으니 뭘 걱정하세요 본인 의지대로 진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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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 21.04.04 04: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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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 21.04.04 04: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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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때는 좋아보였는데 결혼하니 이 정도일줄 몰랐습니다. | 21.04.04 04: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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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충고 마음에 담아가겠습니다. | 21.04.04 0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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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유의하겠습니다. | 21.04.04 0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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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고 혼인신고도 안 했으면 다행이네요 바로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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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확인해봤지만 본인은 앞으로도 아기 낳을 생각이없다고합니다. | 21.04.04 04: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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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이미 정답을 알고 계십니다. 약간 보수적 이라고 생각 하실수도 있지만, 외벌이 가정에서 가장은 부양의 의무를 가지고 아내는 육아및 내조의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를 가지지못하는 경우는 예외가있을수 있겠지만, 글만보고 판단했을때 선생님이 존중 받으시는 상황도아니고 무의미한 노력과 희생인거 같네요. 상대방은 날 배려하지 않는데, 혼자 끌고 가실필요는 없을거 같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현명한 판단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21.04.04 04: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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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답변 감사합니다. | 21.04.04 04: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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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황까지 갔으면 더이상 대화가 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호의가 지속되면 호구가 된다는거, 직접 경험해 보지 않는 사람은 모릅니다. 후회할때는 후회하더라도 안하고 후회하면서 살면 화병 납니다. | 21.04.04 07: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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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께서는 이미 답을 정해놓고 계셨고, 마지막 끊음을 위한 확인정도로 말씀 드린거지 번복의 의미가 아닙니다 | 21.04.04 07: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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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 21.04.04 04: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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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시도하면 저만 멀쩡하게 한국에서 잘살고있는사람 미국 데려가서 경력단절시키고 빚쟁이만든사람이됩니다. | 21.04.04 0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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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 21.04.04 0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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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국영주권자라 같이살기위해서 와이프영주권 신청을 위해서 미국에서만 혼인신고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 21.04.04 0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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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 21.04.04 0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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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합니다. 다른것보다 이혼후가 두렵네요. | 21.04.04 0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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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혼하시는 분들 많아요.. 가족 혹은 친인척 지인 들에게 여러가지 감정으로 눈치아닌 눈치가 보일수도있고 새로운 여자를 만날때 이혼사실을 말해야하나 언제 말해야하나 뭐 그런게 걸릴수는 있겠지만 사실 그런것때문에 얼마안되는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괴로움으로 낭비하기에는 너무나 계산이 안맞아요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우스게 소리가 있듯 .. 분명 더 좋으신분 만나실겁니다 | 21.04.04 04: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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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드립니다. 힘이됬습니다. | 21.04.04 0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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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거같아 글올리고 스스로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진심어린 답변감사합니다. | 21.04.04 0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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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 안한거면 결혼한게 아니죠. | 21.04.04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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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미국에서만 되어있다고 말씀하셨어요 | 21.04.05 15: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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