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4천만원을 빌려줬습니다. 2차 후기글..

[RealStar]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7/read/30555866

첫 글을 남기고 만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계획대로 상환은 못받은 상태입니다.

1년 2년 을 생각하고 빌려준건 아니었기에..

그냥 친구와 연락을 하고 갑자기 생각나서 친구 근황을 알리고 싶어서 글을 남기네요..

1차 후기글을 남기고 난후

얼마 안되서 친구가 둘째를 가졌습니다. 

원래는 첫째 어린이집을 보내고 와이프와 맞벌이를 해서 좀더 빠르게 상환을 할 예정이었죠..

그리고 코로나도 터지고 다니던 회사도 어렵게 됐습니다. 

뭐.. 다들 힘들 시기잖아요. 참 인생이란게 뭐같습니다. 맘처럼 되는건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그러다가.. 저한테 연락을 하더군요.. 외국을 나가겠다고..

지금보다.. 월 100만원 정도를 더 준다고 해서. 나가기로 결정 했다고 합니다.

둘째 100일도 안됐는데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 외국인에 출장나간 인원이 복귀해서 자리가 비어서 나가게 된것 같네요..

나간지 벌써 8개월이 넘네요.. 지금도 처음 약속처럼 월 100만원씩 갚는건 아니지만..

꾸준히 50만원씩 상환중입니다

아무래도 처음 계획했던대로 5년안에 상환은 힘들 것 같습니다..

뭐.. 처음부터 금방 갚을 거라고 생각하고 빌려준것도 아니고

천천히 기다려줄 생각입니다. 아마 다음 후기글은 언제일지 모르겠네요.. 아마 절반정도 상환했을때 3차 후기글을 남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푸락셀]

깊은 우정이신가보네요. 멋지네요.

[RealStar]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ZardFan]

그 빚을 가지고 둘째라니...; 회사도 어려운상황인데 더 답이 없는 상황으로 스스로 몰고 갔네요..
친구분과 글쓴이 분 모두 해피엔딩이면 좋겠는데.. 이 상황이면 꾸준히 갚는다해도 10년 뒤에도 다 못 갚을듯한 느낌이 드네요.

[RealStar]

둘째도.. 가질려고 가진건 아닌데..
생기고 낙태까지 생각했으니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RealStar]

처음부터 금방 받을 생각하고 빌려준건 아니라..

꾸준히 너가 값을수 있을 돈을 갚으라고 한상태 입니다.그래서 50만원씩 상환 중이고..

언젠간 다 갚고 속편하게 먼저 술한잔 하자고 연락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Chamomile Tea]

제 주변에 저렇게 목돈 밀리고 한달에 30에서 ~ 50씩 몇년간 값어 나간 케이스를 본게 있어서... 정말 남의일 보는거 같지 않아요. 근데 그분은 원래 성실하신 타입인데 하던일이 잘안되서 손해를 보는바람에 낭패를 겪고 있었는데 평소에 평판이 좋다보니 주변에서 필요하면 돈빌려줄테니 말하라고 그렇게들 이야기 해서 목돈 빌려 악착같이 일해서 한달에 조금씩이라도 입금하더니 결국엔 몇년안에 다 갚더라구요. 돈 조금밖에 못벌면 단돈 10만원이라도 입금하고 정말 미안하다고 전화한통 이라도 넣고 그럼 매몰차게 못하죠... 그리고 많이 벌면 좀더 넣고... 여하튼 의지와 성의문제 같아요. 신용이라는게 참 쌓기 힘든건데 진짜 눈으로 보니 대단하더라구요.

[RealStar]

저도 생각하는게 딱 이런거 같아요.
짧게 생각 안하고 그냥 노인때까지 생각중입니다 ㅎㅎ

[오그레이트]

50만원이라도 꾸준히 갚고 있는건 다행이네요.
근데 둘째 생긴건 참......

[이젠즐기자!]

제정신인가....믿음으로 빌린 돈도 못값고..아이릉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저축하기도 힘드린 시기에 둘째를 또 낳네..뭐하자는거지..
요즘 같은 힘든 시기에..너무 생각이 없는듯 하네..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어둘듯..
세월이 흘러 아이들 교육은 어쩔려고 하는건지..

[루리웹-1092958378]

내가 딱 2년전에 4천으로 주식 시작해서 지금 6억 만들었는데 역시 돈 쓰는 방법은 가지가지 구나ㅋㅋ 상환 여부도 미지수 지만 일단 상환 받는다 쳐도 기한의 이익 희생하면서 유지한 친구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진짜 궁금하긴 하다ㅋㅋ

[irwin]

님은 투자하고 돈놀이 한거고 저분은 좋은 뜻으로 친구에게 빌려준거고.. 돈 쓰는 방법이 가지가지가 아니라 그냥 완전히 상황이 다른 것 같은데요.

[루리웹-053759582]

참 못났다

[다섯쨜낭자애여고생]

배려도 지능인데 님의 배려지능은 어떻게 발전된건지 진짜 궁금하네요.

[럼블맨타입]

에라이 한심아

[오흐호]

남들 아파트 사서 10억20억 벌동안
너는 6억밖에 못벌었냐?ㅋㅋㅋ

인간성이 없으면 돈이라도 더 잘벌어야지 좀더 힘내라.ㅋㅋ

[고기는좋다]

이런지능으로 6억을 벌었다고?ㅋ

[임페리얼마치]

자기가 왜 욕 먹는지도 모를 인간일세..

[♡(◉Θ◉)♡]

학생, 공부에 더욱 정진하게.

[루리웹-2065497714]

6억??ㅋㅋ4천원이나 있니?

[기쁨맨]

인증까시던가 야부리 털지말고

[우사다다다다다]

인증부터까고 헛소리하든가 ㅋㅋㅋ

[루리웹-8973260181]

덕선이네 처럼 친구가 은혜 갚을지도 모르자나 은혜는 아니구나...

[루리웹-0633053107]

좀 불쌍하네요. 저런 우정자체가 없는 인생이라니. 이 글쓴분은 착한분이 확실하고 착실히 돈값는 친구분도 쉽게 쳐낼만한 인연은 아닌것 같습니다. 인생은 길잖아요 언젠가 저분도 은혜갚을 날이 올수도 있는거죠. 두분 우정 잘 이어나가시길 바래요.

[마기주결론]

딱히 틀린 말을 한건 아니지만 엄청 ㅂㅅ같은 정신상태라는 것은 알겠다.

[사방이적]

선생님 뒤지시면 장례식장이 썰렁하니 볼만하겠네요

[여유로운삶]

왜 글쓴이가 전재산이 4천뿐이라고 단정짓고 이딴말을하냐 ㅋㅋㅋㅋ
글쓴이는 여유가 있으니깐 4천을 빌려준건데 ㅋㅋ

[여유로운삶]

투자는 니만하는게 아니야 ㅋㅋ

[-말리-]

저러다 중간에 상환 안 하고 잠수탐.
채무불이행 걸어도 아무 반응이 없다~

[驕慢[교만]의 墮天使]

친구 어려운 사정을 알고 큰돈을 빌려주시는 분도 대단하고,
그런 친구가 고마워서 그래도 꾸준히 갚는 친구도 대단하네요.

친구가 잠적 안하고 꾸준히 돈 상환하면서 깊은 우정이 게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삽질나라머슴]

돈 빌려가는 시점부터

빌린돈도 내돈이고 갚을돈도 내돈이기때문에

안갚아도 된다는 족속들이 의외로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