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하나
월급이 높진않지만 그냥 저냥 적당한 직장 (고용자체는 불안하지만 개인적으로 하고픈일을하고있어서..)
부모님에게 물려 받을 돈 없음(다행히 빚도업습니다)
외모도 키도 평균이하?
뭐 기타등등
스물아홉에 취업해서 간간히 먹고 삽니다.
버팀목대출 된다고해서 굶으며 모은 돈이랑 합쳐서 1억오천정도의 정말 작은 투룸 전세에서 살고있습니다..
돈아끼려고 회사에서 밥먹고다니고..열심히 저축도하고 주식도 사보고하는데
한마디로 쪼여서 삽니다. 연애도 하고싶은데, 심적인 여유도 금전전인 여유도 없는것 같네요..
친구들이랑 슬슬 집안 차이도 느껴지고, 결혼 할때 부모님이 1억을 해줬다느니 어쩌니 하는걸 들으면
아 저정도 해서 결혼해도 힘들구나 싶고...
대충 그런 나이 그런 상황 입니다.
내 삶이 풍족하고 여유로울꺼란 생각 자체는 없었지만
어떤 미래를 그리고 살지 잘 모르겠습니다.원래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잡고 사는편이였는데 많이 혼란스럽네요.
징징대고 싶은 게 아니고. 저랑 비슷하신 분 계시면 어떤 삶 어떤 마음 어떤 준비들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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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빚 2천정도.. 월세 살고 있음 .. 모은 돈 없음. 한달 벌어 겨우 먹고 살고 있음.. 힘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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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미혼. 집 투룸 오피스텔, 차 준중형 돈모아서 사서 빚은 없는데 여친도 없음. 근데 오히려 빚이 없어서 그런지 절박함도 없고 어렸을때부터 게임만해서 다른 취미생활도 없는데 요새는 나이먹어서 동체시력도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게임도 힘들고 삶의 낙이 없네요. 애초에 사람만나는거 싫어하고 혼자 있는걸 좋아해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누가 있는건 상상하기도 싫어서 결혼생각도 없으니 그냥 숨만쉬는 시체처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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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안써서 그래요; 뭔가를 산다는게 재화를 획득하거나 서비스를 받으면서 기분도 좋아지지만, 그 전에 선택하면서 흥미를 가지고 고민하고 결정권을 누리기때문에 통제를 할수있다는 만족감이 있습니다 (회사나 사람관계 에서 내 맘대로 할수 있는게 얼마나 되나요..) 아니면 취미를 가지는것도 좋지만...직장인들은 돈을 극도로 안쓰는 취미들은 재미를 얻기가 힘듭니다.. 그림이나 작문, 이런건 레벨이 올리기까지 너무 지루하고여 소비활동을 하되 향후 도움이 되는 요리나 옷구입(추천) 생활용품 구입 이런거도 괜찮구요 남이랑 비교 하면 한숨 나오는건 당연한건데... 그와중에 내가 뭔가에 구에 받지 않고 순순히 인정받거나 누리는게 있으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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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런 세상은 없어요. 말씀하신 그런 세상은 공산주의 사회입니다.
(IP보기클릭)118.235.***.***
솔직히 대부분이 비슷한 처지이거나 더 힘들게 살 것이고, 계획대로의 삶을 누리면서 금전적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더더욱 적을 겁니다. 돈을 목표치까지 모으고 나서야 행복해 지실건가요? 그때가 되면 쪼들리는 마음만 버릇이 되어서 행복이 뭔지도 모른체 죽을때까지 쫄리는 마음으로 살다가 갈수도 있고, 운 없이면 계획했던 돈을 평생 만지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가끔은 하고 싶은걸 하면서 누리면서 사세요. 젊을때 시간은 평생 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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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빚 2천정도.. 월세 살고 있음 .. 모은 돈 없음. 한달 벌어 겨우 먹고 살고 있음.. 힘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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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년전 둘이 합 천만원으로함. 수중에 돈없었음. 서울에서만 안살면 어디든 살수있음!! 풀옵 오피스텔 전세! | 20.08.13 22:3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1.36.***.***
덕쿵덕쿵
돈 직장 괜찮으면 그걸로 여자 사겨바 | 20.08.13 2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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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y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런 세상은 없어요. 말씀하신 그런 세상은 공산주의 사회입니다. | 20.08.14 0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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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군요...많은분들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조차 제대로 구분을 못하는 현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런 세상이 없는게 아니라, 신자유주의를 기초로 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런 세상이 없는겁니다. 자본주의도 충분히 건강한 자본주의가 될 수 있죠. gaby 님 말이 맞습니다. 양극화는 해결될 수 있는데, 그건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가들이 룰을 잘 만들어 줘야 하는거고, 국민이 감시자가 되어야 하는것이죠. | 20.08.14 1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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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미혼. 집 투룸 오피스텔, 차 준중형 돈모아서 사서 빚은 없는데 여친도 없음. 근데 오히려 빚이 없어서 그런지 절박함도 없고 어렸을때부터 게임만해서 다른 취미생활도 없는데 요새는 나이먹어서 동체시력도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게임도 힘들고 삶의 낙이 없네요. 애초에 사람만나는거 싫어하고 혼자 있는걸 좋아해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누가 있는건 상상하기도 싫어서 결혼생각도 없으니 그냥 숨만쉬는 시체처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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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대부분이 비슷한 처지이거나 더 힘들게 살 것이고, 계획대로의 삶을 누리면서 금전적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더더욱 적을 겁니다. 돈을 목표치까지 모으고 나서야 행복해 지실건가요? 그때가 되면 쪼들리는 마음만 버릇이 되어서 행복이 뭔지도 모른체 죽을때까지 쫄리는 마음으로 살다가 갈수도 있고, 운 없이면 계획했던 돈을 평생 만지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가끔은 하고 싶은걸 하면서 누리면서 사세요. 젊을때 시간은 평생 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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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안써서 그래요; 뭔가를 산다는게 재화를 획득하거나 서비스를 받으면서 기분도 좋아지지만, 그 전에 선택하면서 흥미를 가지고 고민하고 결정권을 누리기때문에 통제를 할수있다는 만족감이 있습니다 (회사나 사람관계 에서 내 맘대로 할수 있는게 얼마나 되나요..) 아니면 취미를 가지는것도 좋지만...직장인들은 돈을 극도로 안쓰는 취미들은 재미를 얻기가 힘듭니다.. 그림이나 작문, 이런건 레벨이 올리기까지 너무 지루하고여 소비활동을 하되 향후 도움이 되는 요리나 옷구입(추천) 생활용품 구입 이런거도 괜찮구요 남이랑 비교 하면 한숨 나오는건 당연한건데... 그와중에 내가 뭔가에 구에 받지 않고 순순히 인정받거나 누리는게 있으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