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와이프랑 생활비 정산하다가 혈압오르고 짜증나서 글써봅니다
나이 33
연봉 3600, 세후 268정도
와이프 전 회사 경영악화로 해고당하고 1년 휴직중 (임신준비중)
외벌이로 268 가져오면
월세 (집은 어머니께서 해주셨으나 감사비 개념으로) 30
아파트 관리비 15
출퇴근 교통비 10
보험료 9.7
통신비 7
용돈 30
주택청약 10
하고 남은거 와이프 다 줍니다
그러면 와이프는
용돈 10
주택청약 10
실비 1, 보험 6? (확실치않음)
적금 30
아내 본인 학자금대출 35
이렇게 빠지고 나머지를 생활비로 쓴다고 합니다
근데 매번 뭐가 마이너스네 어쩌네 저쩌네 진절머리납니다
양가 부모님 경조사 생신이나 이런거 껴있으면 인당 20-30씩 기본으로 나가고
아주 개같습니다
점심도 안먹고 30만원 용돈에서 알아서 쓰고 현질 5만원 정도 하고 나머지는 뭐 술마시거나 옷사거나 그런거도 없는데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회의감도 들고
짜증만 납니다
기껏 돈 벌어서 다 이체하고나면
허탈하기도 하고
병원이나 약 등 준비는 꾸준히 하고있습니다만 임신준비를 핑계로 노는건가 란 생각도 들고
아까도 마이너스라길래
내가 내 나이에 비해 많이 못버는거냐? 그러니까 음...조금? 그러는데
정색하면서 돈벌어오라고 짜증내니까 또 그걸로 바가지긁히고
진짜 이러는거 너무 짜증납니다
내가 왜 지 학자금 대출도 내줘야하는지 진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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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고민을 진지하게 들었던 내가 ㅂㅅ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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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보니 옛날 제생각도나고 적게버시는거 아닙니다. 너무 우울해 하지마세요. 돈이란건 많이 벌던 적게 벌던 쓰기 나름입니다. 우리세대는 기회가 없습니다. 돈을 모으는 방법은 소비를 최소한으로 졸라매야되요. 이건 모두다 아시지만 실천이 힘들죠. 댓글 쭉 읽어봤는데 결혼에 대해 엄청 부정적이군요. 제이야기 조금만할게요 저와 와이프 엄청난 흙수저입니다. 아니죠 정확히 수저도없이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습니다. 결혼할때 양가부모님 상견례 자리에서 하셨던 말들이 그좋은 음식앞에서 없이시작해서 하나씩 채워가는게 재미라고 덕담아닌 덕담을 양가에서 했죠. 저희 결혼전 서로 맞벌이 직장생활 해서 둘이 2천+2천 양가에서 힘들게 1천 1천 6천만원에 전세대출 6천받아서 1억2천 전세에서 살았습니다. 정말 작은집에서요. 그래도 희망은 머였냐면 둘다 회계를 전공했던 사람인지라 돈에대해 엄청 꼼꼼하다는거죠. 결혼전 합의본게 1. 모든재산 오픈 이거 단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치열하게 살았어요. 맞벌이시간이 결혼후 2년정도있었는데, 그때 저희 부부는 둘 소득합쳐서 550-600 사이였는데(지금 글쓴이연봉정도) 정말 인간같지 않은생활을 했습니다. 돈이들어오는건 적던 말던 소비를 최소화한거죠. 제가 항방법은 외식월 1회(저렴하게) / 여행은 국내여행(저가) / 음식물 모두 수입산 대체(돼지고기) / 꾸밈비 제로(연애때 입던옷들을 진짜 엄청 돌려입었네요. 전 다행히 정장이라 외벌신사래도 괜찮았는데 와이프한테 지금 너무 미안합니다.) 이렇게 절약하니까 대출 6천 금방갚더군요. 2년조금안되게걸린거같아요.(결혼축의금도 다 빚 갚았습니다. 집에와서 정산하고 은행cd기에 입금시키고 빚갚고 여행갔어요. 물론 선물못사죠) 그렇게 계속 아끼니 수중에 1억 3천정도의 돈이생기고 퇴직금 둘다 정산받고 1억 6천 그때당시에 대출이 많이나왔기에 1억9천1백만원 대출받아서 아파트 샀습니다. 지금은 아파트가격이 2배올랐으니 기회가 왔을떄 잡은케이스구요. 이 이야기를 적는 이유는 제자랑이 아니라 혼자힘으로 못합니다. 부부가 한곳을 봐야되요. 그러기위해서는 모든면에 투명해야 됩니다. 제댓글이 그냥 스쳐지나가는 댓글로 느껴진다면 아마 못벗어날껄요. 우리나라 자금 흐름을 개인이 절대 못따라가요. 다행인건 아직어린나이에 그나마 이런고민을 할수있는게 좋은거에요. 제가 훈수아닌 훈수 한번 하겠습니다. 1. 정확한 1년수입을 계상합니다.(실질 입금급여에요 연봉이아니라. 상여 성과급 다포함) 2. 세금,공과금 계상합니다.(1년에 한번내는 자동차보험료라던지 집이명의가 있다면 재산세 ) 3. 보험비,통신비,식비등 일반 판관비용들 계상하세요 4. 1년행사비 계상합니다. (어버이날, 양가부모님 생신,추석,설날, 결혼예정 친구,직장동료) 5. 위 수입에서 2-4번 차감하면 그게 진짜 글쓴이님 실질 운영자금이에요. 6. 거기다가 현재 받는 용돈 와이프주는 용돈 적금 대출등을 차감하시면 7. 그게 실질잉여자금인데, 이잉여자금에서 분명 가족식사하실꺼에요 감안에서 차감 다시하면 8. 그게 정말 순소득입니다. 이비용이 싸여서 미래자금이 되는데 계상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와이프한테 진지하게 이야기하자고 하고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 할수있게 해야됩니다. 만약 거부한다 그렇다면 부부생활이 더 힘들어질꺼에요 여기서부터는 남자가 카리스마있게 밀고나가야되요 왜냐구요? 현실이니까요 결혼프로포즈 할때 용기정도면 이정도는 쉽죠 더군다나 부부라면 맨날 싸우는게 아니라 좋은날도 있잖아요 그런날 이용하세요. 이어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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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어머니가 사준 집.. 참 큰 고민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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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줄일수 있는비요들 죄다 줄이세요. 그냥 ㅁㅊㄴ처럼해야지 남들안쓰는 만큼 줄인다? 삶이 안변해요. 절대 기대하지마세요. 일단 가장크게줄일수있는게 통신비. 통신비 인터넷많이쓴다 와이파이지역에서만 인터넷하고 영화나 그런건 다운받아서 그냥 넣고 보세요. 기계값이 많이나와요~라고하면 돈모아서 기계값부터 갚고 요금제 2~3만원사이로 바꾸면 둘이 20나오던 통신비 6만원으로 끝낼수있습니다. 돼지고기 1근에 요즘 1.2만원 하나요? 수입산은 5천원-6천원정도 하겟죠? 제가 먹을땐그랬는데, 이것도 엄청 도움됩니다. 식비로도 20만원가까이 줄일수있어요. 그리고 용돈도 많아요 30만원이요? 식비빼면 15만원이네요. 와이프랑 맞춰서 10만원 받아쓰세요~ 저 아직도 15만원으로 한달 살아요~ 그래도 생활되요 혹시 담배태우시면 담배도 끈으시구요. 저는 담배 4.5천원올를때 1월 1일에 끈었어요 도저희 필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건강도아닌 돈땜에 끈었죠 소비를 더줄이시고, 그리고 나서도 힘들면 와이프한테도 이야기해야죠 여기서 더 어떻게하느냐 나가서 일이라도 좀 해달라 주말알바래도 나가줘라 같이 살아야 하지않겟냐 해서 방법을 모색해야됩니다. 그리고 하나더 글읽다보니 이래서 애도 못났겟네 결혼안하지 이러는 댓글 보이는데, 결혼은 선택이니 강요는 못합니다. 하지만 애기는 다른문제에요. 경험자로서 저도 엄청 가난할때 첫째딸을 낳았는데 아이가 생기면 더독해집니다. 진짜 저 첫아이 태어나고 진짜 ㅁㅊㄴ처럼 산거같아요. 누구는 그러죠 애가 불행하다고. 애가 돈땜에 불행한건 나이가 먹고나서 후에 문제지 어렸을떄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나이가 먹을동안 나는 가만히 있나요? 더노력하고 어떻게든 남들하는만큼은 해줄수있게 사니까 너무 겁먹지도 마세요. 애키우면 양육비 어떻게하나요? 저희는 가난해서 병원에서 임신전후 검진 못받았어요. 보건소가면 엽산제에서부터 검사 다해줍니다. 그리고 출산때도 자연분만이면 다 의료보험되서 엄청저렴해요. 또한 애기낳고나서 1인실안쓰면 그것도 보험되서 저렴해요 3인실가면되요 불편해도. 방법은 많습니다. 애기 옷이나 장난감? 이것도 요즘 맘카페 잘되있어서 나눔하는 옷엄청많아요 저희애들 다 줏어다 입히고 장난감도 국립어린이집에서 대여해주는거 쓰면서 키웠습니다. 방법은 많으니 걱정마세요. 이런식으로까지 살아야되냐구요? 전 단호히 말합니다. 젊었을때 고생안하면 진짜 미래의 자식이 고생한다구요. 그래서 잘사냐구요? 전운이 좋았습니다. 첫 마련한집이 많이 올랐고, 와이프가 둘쨰낳으면서 외벌이가됬지만 경력이 쌓여 좋은곳으로 잘 이직했거든요. 적당한 대출(제가 감당할수있는)을 받아 윤택하게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7억짜리 집에 외제차(폭스바겐..좋진않아여) 한대에 딸하나 아들하나 키우고, 첫째딸보니 가난하게 키워서 그런지 돈에대한 소중함도알고 원에가서 보니 배려심도 깊더군요. 아무튼 마지막 말로는 방법은 있습니다. 실천하냐 안하냐지. 그냥 과거의 제가했던고민 그대로 하는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와이프가 안정되고 했던 첫마디가 "여보 우리 이제 여름에 에어컨도 키고 겨울에는 난방도 돌리고 그런거 신경쓰면서 살지말자."가 처음이였네요. 몸에 젊었을때 습관이 남아서인지 아직도 아끼는건 매한가지입니다. 제 글은 제인생에서 나온 글이니 그냥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알아주세요 ^^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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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적다 생각하면 와이프분이 아르바이트라도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만삭인 것도 아니고 고작 임신준비로 1년씩이나 집에 그냥 있는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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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적다 생각하면 와이프분이 아르바이트라도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만삭인 것도 아니고 고작 임신준비로 1년씩이나 집에 그냥 있는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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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6개월은 실업급여 받았고 실업급여 종료되고 구직하다 안되서 난임병원 다니며 임신준비중입니다 지난번에 첫 인공수정해서 성공했으나 자연유산되었고 의사가 이번달은 지켜보자고 하네요 | 20.07.04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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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전세 알아보세요 | 20.07.04 0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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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라고 써놓긴 했지만 사실 부모님 용돈격입니다 어머니께서 집을 사주셔서 그냥 니들 살아라 그러셨는데 꽁으로 사는건 너무 아닌거같다 말씀드리고 월세명목으로 30만원씩 드리겠다 했는데 지금은 그 30도 엄청 크게 다가오네요 | 20.07.04 0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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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만 있어도 시작은 많이 빠른겁니다 용돈 개념이면 기분좋게 드리세요 | 20.07.04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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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제가 먼저 제안한거고 불만도 없습니다만 마이너스 소리 들을때마다 줄일게 더 없어서 이거라도 줄여야하나 문득문득 생각만 해봅니다 | 20.07.04 0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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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275039540
..........님 고민을 진지하게 들었던 내가 ㅂㅅ같군요 | 20.07.04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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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대출 2억 받으면 저금리일때 이자만 30 일텐데 용돈은 과하지 않은거 같아요. | 20.07.04 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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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란
제가 적게벌긴 하는군요 씁쓸하네요 | 20.07.04 0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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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버는사람은 제주변에 30대에 억 돌파한사람 한둘이 아닙니다 씁쓸해 하지마세요 | 20.07.04 0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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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란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남편이아닌 자기자랑 하고싶었누 | 20.07.09 2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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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0.81.***.***
290이면 결혼 힘들듯.. 혼자사는게 짱입니다 | 20.07.04 00:11 | |
(IP보기클릭)117.111.***.***
결혼은 진짜 여친이 많이 벌던지 아니면 여친까지 커버할수만큼 돈을 벌던지 둘중하나는 해야될듯 | 20.07.04 0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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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이면 혼자 생활하시면 아쉬움 없이 사십니다 !! | 20.07.04 0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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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로드보단 좀 더 모아서 인디안 스카우트나 할리 로우라이더나 스트리트 밥 추천합니다. | 20.07.04 0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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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이면 뭔 결혼을 못함 그럼 대한민국 6~70프로가 결혼 못하겠네 요즘 맞벌이시대인데 | 20.07.04 0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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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함 내가 하고싶은 버킷리스트 50프로 정도 포기하고 사고싶은거 80프로 포기하고 아물론 외벌이 얘기 맛벌이하면 할만하지 근데 만약에 애낳으면? 적어도 3~5년은 외벌이 해야됨 30대는 당연히 끝이고 40대도 중반쯤에나 안정화 될거같은데 내나이 기준 난 갠적으론 한번뿐인 인생 하고싶은거 다하고 살고싶음 사촌이랑 나랑 동갑임 결혼하고나서 애낳더니 그렇게 잘웃던녀석이 웃음을 잃어버고 허구언날 나한테 신세타령함 맨날 하는말이 너는 절대 결혼하지마라 진짜 비추다 이러고있음 직장 형님들하는얘기 전부 결혼은 하지마라 여친사겨서 동거정도만 해라 이럼 그렇게 하고있고 워라벨 챙기면서 재미있게 살고있다고 생각함 | 20.07.04 1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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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혼이 여유가 있어야 결혼한다고는 하는데 현실은 대부분 빠듯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맞벌이로 5~600으로 애 낳고 사는 사람들도 허다하고 커뮤니티 글을 읽다보면 대한민국 결혼은 꿈도 못꿀것같이 느껴짐 현실은 전혀 다른데 | 20.07.04 15: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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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win
기승전 어머니가 사준 집.. 참 큰 고민하고 계십니다 | 20.07.04 00:20 | |
(IP보기클릭)210.217.***.***
보통 루리웹 레벨이나 그런거 안 보는데 죄수번호 + 로긴 3일 + 렙 1.... 컨셉러구만 ㅋ | 20.07.04 0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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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그래도 재수좋게 알바거리를 물어서 나름 투잡을 하고는 있습니다 와이프도 알고는 있는데 일단 제 계좌안에만 묶어놓고 나중에 큰지출 생기면 그때 풀려고 생각중입니다 | 20.07.04 00:3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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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per
그게 이미 결혼한 사람한테 할 말입니까..이혼이라도 하라는 건지.. | 20.07.04 0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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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와이프도 둘 다 고만고만하게 벌다가 한쪽이 본의아니게 빠져버리니까 어깨가 너무 무겁네요 한탄만 하게되고 | 20.07.04 0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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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외벌이보단 맞벌이 하시는분들이 더 부부사이가 돈독하시더라구요... 일하면서 힘든거를 서로 아니깐 그런거같기도하고... | 20.07.04 0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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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와이프는 같은 직종이라 서로가 어떤 일 하고 어떤 고생하는지 알아서 일적인 대화를 해도 서로가 잘 알아먹어서 그점은 편합니다. 아니 편했습니다 근데 직종이 야근이 많고 무거운걸 많이 나르는 등 환경이 그닥인지라 와이프가 차라리 빨리 임신에 집중해서 빨리 낳자고 해서 오케이 했는데.....힘에 부치네요... | 20.07.04 0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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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이면서도 급여가지고 뭐라 한다는거에요? 그건 좀... | 20.07.04 0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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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가 예민한걸수도 있는데 돈 얘기만 나오면 짜증부터 나고 날이 선다고 하나요? 그럽니다 좀 돈에 관한 강박같은게 저도 모르게 있는거같습니다 | 20.07.04 00: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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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물려받겠지만 그 전에는 돈 모아서 전세로 나가던지 할 생각이고 지금 있는 집은 부모님 이사오셔서 사시던 세를 주시던 알아서 하시라고 매번 얘기합니다 잘 버시네요 부럽습니다 | 20.07.04 0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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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집 입고 유산상속받는 님이 여기 글 적고 있는 거의 모든 분들보다 부자인거예요. | 20.07.04 0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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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에서 기분이 상하셔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는 님과 다투거나 말싸움을 하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제 상황에 대해서 가감없이 얘기만 한것입니다 그래도 불편하시다면 그냥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07.04 0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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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상했다기 보다 월세를 30이라 적지 말고 부모님에게 받은 집이 있고 부모님께 감사비로 30씩 낸다고 확실히 적는게 좋은 답변 얻는 지름길 아닌가 합니다. | 20.07.04 0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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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저희 부부끼리 얘기할 때 월세 월세 그래서 저도 모르게 월세라고 썼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7.04 0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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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님이시군요 행복하고 후회없는 결혼생활 순탄히 이어나가시기 바라겠습니다 _ _ | 20.07.04 0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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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이군요 많이 버시는 분들도 계셔서 제가 나이에 비해 많이 적게버나 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7.04 0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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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보니 옛날 제생각도나고 적게버시는거 아닙니다. 너무 우울해 하지마세요. 돈이란건 많이 벌던 적게 벌던 쓰기 나름입니다. 우리세대는 기회가 없습니다. 돈을 모으는 방법은 소비를 최소한으로 졸라매야되요. 이건 모두다 아시지만 실천이 힘들죠. 댓글 쭉 읽어봤는데 결혼에 대해 엄청 부정적이군요. 제이야기 조금만할게요 저와 와이프 엄청난 흙수저입니다. 아니죠 정확히 수저도없이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습니다. 결혼할때 양가부모님 상견례 자리에서 하셨던 말들이 그좋은 음식앞에서 없이시작해서 하나씩 채워가는게 재미라고 덕담아닌 덕담을 양가에서 했죠. 저희 결혼전 서로 맞벌이 직장생활 해서 둘이 2천+2천 양가에서 힘들게 1천 1천 6천만원에 전세대출 6천받아서 1억2천 전세에서 살았습니다. 정말 작은집에서요. 그래도 희망은 머였냐면 둘다 회계를 전공했던 사람인지라 돈에대해 엄청 꼼꼼하다는거죠. 결혼전 합의본게 1. 모든재산 오픈 이거 단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치열하게 살았어요. 맞벌이시간이 결혼후 2년정도있었는데, 그때 저희 부부는 둘 소득합쳐서 550-600 사이였는데(지금 글쓴이연봉정도) 정말 인간같지 않은생활을 했습니다. 돈이들어오는건 적던 말던 소비를 최소화한거죠. 제가 항방법은 외식월 1회(저렴하게) / 여행은 국내여행(저가) / 음식물 모두 수입산 대체(돼지고기) / 꾸밈비 제로(연애때 입던옷들을 진짜 엄청 돌려입었네요. 전 다행히 정장이라 외벌신사래도 괜찮았는데 와이프한테 지금 너무 미안합니다.) 이렇게 절약하니까 대출 6천 금방갚더군요. 2년조금안되게걸린거같아요.(결혼축의금도 다 빚 갚았습니다. 집에와서 정산하고 은행cd기에 입금시키고 빚갚고 여행갔어요. 물론 선물못사죠) 그렇게 계속 아끼니 수중에 1억 3천정도의 돈이생기고 퇴직금 둘다 정산받고 1억 6천 그때당시에 대출이 많이나왔기에 1억9천1백만원 대출받아서 아파트 샀습니다. 지금은 아파트가격이 2배올랐으니 기회가 왔을떄 잡은케이스구요. 이 이야기를 적는 이유는 제자랑이 아니라 혼자힘으로 못합니다. 부부가 한곳을 봐야되요. 그러기위해서는 모든면에 투명해야 됩니다. 제댓글이 그냥 스쳐지나가는 댓글로 느껴진다면 아마 못벗어날껄요. 우리나라 자금 흐름을 개인이 절대 못따라가요. 다행인건 아직어린나이에 그나마 이런고민을 할수있는게 좋은거에요. 제가 훈수아닌 훈수 한번 하겠습니다. 1. 정확한 1년수입을 계상합니다.(실질 입금급여에요 연봉이아니라. 상여 성과급 다포함) 2. 세금,공과금 계상합니다.(1년에 한번내는 자동차보험료라던지 집이명의가 있다면 재산세 ) 3. 보험비,통신비,식비등 일반 판관비용들 계상하세요 4. 1년행사비 계상합니다. (어버이날, 양가부모님 생신,추석,설날, 결혼예정 친구,직장동료) 5. 위 수입에서 2-4번 차감하면 그게 진짜 글쓴이님 실질 운영자금이에요. 6. 거기다가 현재 받는 용돈 와이프주는 용돈 적금 대출등을 차감하시면 7. 그게 실질잉여자금인데, 이잉여자금에서 분명 가족식사하실꺼에요 감안에서 차감 다시하면 8. 그게 정말 순소득입니다. 이비용이 싸여서 미래자금이 되는데 계상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와이프한테 진지하게 이야기하자고 하고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 할수있게 해야됩니다. 만약 거부한다 그렇다면 부부생활이 더 힘들어질꺼에요 여기서부터는 남자가 카리스마있게 밀고나가야되요 왜냐구요? 현실이니까요 결혼프로포즈 할때 용기정도면 이정도는 쉽죠 더군다나 부부라면 맨날 싸우는게 아니라 좋은날도 있잖아요 그런날 이용하세요. 이어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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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생하셨고 멋진 부부시네요 | 20.07.04 0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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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줄일수 있는비요들 죄다 줄이세요. 그냥 ㅁㅊㄴ처럼해야지 남들안쓰는 만큼 줄인다? 삶이 안변해요. 절대 기대하지마세요. 일단 가장크게줄일수있는게 통신비. 통신비 인터넷많이쓴다 와이파이지역에서만 인터넷하고 영화나 그런건 다운받아서 그냥 넣고 보세요. 기계값이 많이나와요~라고하면 돈모아서 기계값부터 갚고 요금제 2~3만원사이로 바꾸면 둘이 20나오던 통신비 6만원으로 끝낼수있습니다. 돼지고기 1근에 요즘 1.2만원 하나요? 수입산은 5천원-6천원정도 하겟죠? 제가 먹을땐그랬는데, 이것도 엄청 도움됩니다. 식비로도 20만원가까이 줄일수있어요. 그리고 용돈도 많아요 30만원이요? 식비빼면 15만원이네요. 와이프랑 맞춰서 10만원 받아쓰세요~ 저 아직도 15만원으로 한달 살아요~ 그래도 생활되요 혹시 담배태우시면 담배도 끈으시구요. 저는 담배 4.5천원올를때 1월 1일에 끈었어요 도저희 필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건강도아닌 돈땜에 끈었죠 소비를 더줄이시고, 그리고 나서도 힘들면 와이프한테도 이야기해야죠 여기서 더 어떻게하느냐 나가서 일이라도 좀 해달라 주말알바래도 나가줘라 같이 살아야 하지않겟냐 해서 방법을 모색해야됩니다. 그리고 하나더 글읽다보니 이래서 애도 못났겟네 결혼안하지 이러는 댓글 보이는데, 결혼은 선택이니 강요는 못합니다. 하지만 애기는 다른문제에요. 경험자로서 저도 엄청 가난할때 첫째딸을 낳았는데 아이가 생기면 더독해집니다. 진짜 저 첫아이 태어나고 진짜 ㅁㅊㄴ처럼 산거같아요. 누구는 그러죠 애가 불행하다고. 애가 돈땜에 불행한건 나이가 먹고나서 후에 문제지 어렸을떄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나이가 먹을동안 나는 가만히 있나요? 더노력하고 어떻게든 남들하는만큼은 해줄수있게 사니까 너무 겁먹지도 마세요. 애키우면 양육비 어떻게하나요? 저희는 가난해서 병원에서 임신전후 검진 못받았어요. 보건소가면 엽산제에서부터 검사 다해줍니다. 그리고 출산때도 자연분만이면 다 의료보험되서 엄청저렴해요. 또한 애기낳고나서 1인실안쓰면 그것도 보험되서 저렴해요 3인실가면되요 불편해도. 방법은 많습니다. 애기 옷이나 장난감? 이것도 요즘 맘카페 잘되있어서 나눔하는 옷엄청많아요 저희애들 다 줏어다 입히고 장난감도 국립어린이집에서 대여해주는거 쓰면서 키웠습니다. 방법은 많으니 걱정마세요. 이런식으로까지 살아야되냐구요? 전 단호히 말합니다. 젊었을때 고생안하면 진짜 미래의 자식이 고생한다구요. 그래서 잘사냐구요? 전운이 좋았습니다. 첫 마련한집이 많이 올랐고, 와이프가 둘쨰낳으면서 외벌이가됬지만 경력이 쌓여 좋은곳으로 잘 이직했거든요. 적당한 대출(제가 감당할수있는)을 받아 윤택하게 살고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7억짜리 집에 외제차(폭스바겐..좋진않아여) 한대에 딸하나 아들하나 키우고, 첫째딸보니 가난하게 키워서 그런지 돈에대한 소중함도알고 원에가서 보니 배려심도 깊더군요. 아무튼 마지막 말로는 방법은 있습니다. 실천하냐 안하냐지. 그냥 과거의 제가했던고민 그대로 하는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와이프가 안정되고 했던 첫마디가 "여보 우리 이제 여름에 에어컨도 키고 겨울에는 난방도 돌리고 그런거 신경쓰면서 살지말자."가 처음이였네요. 몸에 젊었을때 습관이 남아서인지 아직도 아끼는건 매한가지입니다. 제 글은 제인생에서 나온 글이니 그냥 이런사람도 있구나 하고 알아주세요 ^^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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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대단하십니다 어&떠 댓글중에 가장 빛나는 댓글 ㄷㄷ 인생에 티어가있다면 챌린저급이시네 | 20.07.09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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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읽아보니 가족자랑글을 ㅈㄴ 길게도 쳐갈겨써놧네. 이딴 심리로 글쓰니 놀려먹고싶나요?? 아무리봐도 글쓰니 상황보다 와이프마인드나 돈바는거나 더좋아보이는데 쓰니상황알면서 이딴굴왜적느넉애요? | 21.01.31 17: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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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남자 연봉차이가 그렇게나는데 결혼이 가능한게 현실에도 사례가 있구나 ㄷㄷ | 20.07.09 2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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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인성이 얼마나 좋으시길래..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경제적차이가 그렇게 큰데도 결혼을 결심하실정도로 얼마나 인성이 좋으신지 간단한 사례 하나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비꼬는 것이 절대 아니며, 다른이유 없이 순도 100% 호기심일 뿐입니다. | 20.07.09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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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만 좋겠냐 사랑이란건 조건이나 인성만으로 하는게 아닌데 | 20.07.10 07: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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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답변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딴사람이 댓글달았누 | 20.07.10 15: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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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딱 어떤 사례라기 보다는 평상시 남편의 행동에 있어서 결혼하기전부터 가볍지 않고 제가 힘들때나 좋을때 늘 한결같이 제말을 귀담아 잘 들어주고, 제가 힘들때 늘 곁에서 챙겨주고 사소한것에 신경써주고 어른분들한테 예의가 있어서요. 누구나 성격상 예의 없는 사람이거나 가벼운 사람을 잘 안좋아 하잖아요, 저는 우선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심과 어른들한테 잘하는 모습, 그리고 저를 처음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한결같은 모습에 반했답니다. 그냥 풍기는 이미지가 지금은 돈을 적게벌어도 인성의 크기가 크고, 이사람을 만나면 제가 행복할거 같아서 만났답니다. 돈은 사실 어릴때 없을수 있잖아요~ 아직 젊으니까 저도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같이 잘 모으면 남부럽지 않게 언젠가는 지금보다 더 살수 있을거 같아서요. 남편도 평상시에 본인이 나라를 구했다고 하네요 ㅋㅋㅋ 저희 친정쪽 부모님도 남편의 인성은 인정하고 잘해주시니까요~ 암튼, 좋게 봐주신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07.11 15: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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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사항은 글로는 쉬워보여도 실제로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삶이 행복하실것 같네요! | 20.07.14 16: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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