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회사 경험이라곤..
일본계 기업 한군데만.. 8개월? 해본게 다구요..
그다음은 부모님이 경영하시는 사업을 같이 하다가
벌써.... 나이가 이렇게 들어버렸네요.
그런데 저희 사업이 완전 망해가는 수준이라.
빚에 떠밀려 결국엔 지금 살고 있는 집한채만 남고...
사업 접고..
저는 이제 취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는.. 유창하게 하는 편이고.. 이번에 취직을 위해 자격증 시험보니
JPT 870정도 나오더라구요.
영어 토익은 거의 500점대 수준이구요... 대학교가 전문대라...
어쨌든... 돈을 벌기위해
이력서 열심히 넣고 있는데.. 넣을만한곳도 정말 없고.............
정말 취직이 안되네요. 대학교보다 나이가 제일 문제인가...?
그러다가.. 일본취업을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같은 경력에 35살이라는 나이에 일본가도
할게 거의 호텔 아니면... 영업같은건데..
아.. 한국보다 일본이 날까 엄청 고민됩니다.
일본취업정보들 보면 연봉은 확실히 한국보단 대부분 높게 책정되어있는 곳이 많고..
그나마 비집고 들어갈 가능성이 한국보다 희망이 쬐금 있어보이는데..
근데 문제는 한국에서조차 연락이 안오니...ㅎㅎ
일본쪽도 지금부터 이력서를 넣어볼까 고민중인데..
일본에서라도 취직이 된다면 가야되나... 엄청 고민됩니다..
결혼은 안했고 솔롭니다..
미래를 보면 타국에서 사는게 과연 내 인생에 더 도움이 될까.. 어떨까..
고민되고...
아.. 정말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한국에서 취직 해보려고 일본어 필요로하는 회사 현재 한달을 이력서 넣고 있는데..
엄청 취직하기 힘드네요...
만약 취직이 된다면.. 일본이 날까요 한국이 날까요..?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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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진심으로 저의 고민에 대해서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이 낫겠다는 생각으로 기울고 있네요.. 더 고민해보고 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역시 인생은 한순간이네요..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길은 있겠죠.. (눈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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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가 있으면 당연 한국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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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냥 어린게 깡패라고 할정도죠. 그리고 비자는 회사에서 발급해주는게 아니라 국가에서 발급해주는겁니다. 회사가 이사람 쓰겠다고 발버둥 쳐도 국가에서 No 지르면 알쨜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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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도 없고 월세에 생활물가 생각하면 굳이 일본까지 가서 일할필요가 있나 싶네요 도일같은 경우는 내가 능력이 있어서 한국보다 더 대접받을수 있을때 가는게 좋아보입니다 맨땅에 헤딩은 국내에서 하는게 더 좋다 생각해요 어차피 조건은 둘다 안좋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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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일하면 그냥 노동자지만 일본에서 일하면 외국인 노동자죠. 일본 아니더라도 외국 취업은 연봉 등 국내보다 최소 150-200% 정도 조건이 더 좋은거 아니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국 국민이라는것과 외국인 노동자라는건 엄청난 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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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기업은 8개월밖에 안되구.. 제 인생에 사회경력은 1년도 안된다고 봐야겠더라구요... 슬프게도... 그렇겠네요 세금 생각하면.. 일본가도 돈을 더 받는 다고 할수도 없겠고... 생활비도 엄청 깨질꺼 생각하면.. | 19.05.28 15: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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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이에 전문기술을 배우는것도 엄청.. 부담이 되거든요.. 돈을 벌어야되는 입장이라.. 현재 가지고 있는건.. 전문대나온 기술..(디자인,포토샵,일러스트 정도...) 회사는 영업관리직 8개월 해본거 밖에 없어서.. 이 두개쪽으로 알아보니 디자인은 젊은 사람만 뽑으려고 하고.. 거의 최고 박봉수준이라.. 영업을 생각중인데... 영업도 생각보다 잘 안뽑혀서요.. 지금 나이에 일본어까지 살릴수있는 전문기술이 있다면 혹시 뭐가 좋을까요..? 일본어 못살려도.. 35살에 배우면 좋을만한 전문 기술이 있을까요?? (눈물) | 19.05.28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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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디자인과 일본어를 가지고 계신데 제가 잘 알고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비슷한 계열로 프리랜서 일을 하던 친구가 있었거든요.. 당시에 페이가 적은지 외주를 엄청 뛰고 댕겼었구요... 그래서 벌이는 섭섭치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전문 기술쪽은 당장은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저도 직종변경에 대한 고민을 한창 하고 있기는 하네요.. | 19.05.28 1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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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한국에서도 신입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농후하기때문에.. 역시 일본이나 한국이나 급여는 비슷할것으로 예상되고.. 유명한 백화점에서 월 세후 15만엔이라고 하시니 결국 일본이나 한국이나 임금 괜찮은 곳 들어가는건 제 운명에 맡겨야 되나 싶네요 .. | 19.05.28 1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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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방 료칸 숙박업같은건 어지간하면 가지 마세요. 일본내에서 외국인 받는 단순 서비스직은 동남아 친구들이랑 경쟁해야합니다. 일본인 중장년들은 관리자로 오고, 젊은 노동력은 외국에서 싼값으로 충당하는 구조에요. 어차피 몇년 쓰고 또 사람 바꾼다는 이미지라 장기적으로 할일도 아니고요. 동남아 친구들은 그렇게 10년 하고나면 본국에서 건물주 농장주 한다고 더 빡세게 일하는데, 10년 하고 단칸방 하나 남는 한국인이 그걸 하기엔... | 19.05.28 16: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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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한국에서도 이미 남들이 안가는 자리 안하는 일 밖에 전 할게 없거든요... 전 현재 한국에서도 경쟁력이 전혀 전무하기때문에.. 여기서 일하나 일본에서 일하나 똑같지 않나 싶어서 가볼 생각을 해본거거든요.. 현재 한국이나 일본이나 저의 현재 상황으로는 비슷비슷한곳을 들어가지 않을까 싶긴했었는데.. 역시나.. 일본이나 한국이나 입장이 같다면 한국에서 좋은 일 구해지기를 바라는게 낫겠죠...? 해외취업쪽 공고를 보면 그나마 연봉들이 높더라구요... 영업쪽으로 보니까... 일단 일본쪽은 이력서를 넣어보진 않았는데.. 운좋게 그나마 한국보다 임금 높은곳이 된다면 그래도 가는게 날까요? 하아.. 제 위치에서는 현재 영업쪽밖에 답이 없어 보이네요. | 19.05.28 16: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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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실력이 좋으시거나, 실력을 키우실 자신이 있다면 넘어오셔도 장기적으로 괜찮을겁니다. 일본은 지금 워낙에 인재부족이라 요샌 대학 중퇴자라도 좋으니 자신감갖고 지원해주세요 그러고 있더라구요..... 근데 일본어가 안되면 결국 동남아 친구들이랑 경쟁붙어야 된다는게 너무 치명적이에요. 반대로 일본어만 되면 인종적으로 동일하니 어지간한 일본 친구들이랑도 비벼볼만 해 집니다. 만약 오시게 되면 일본내 전직도 염두하시고 가급적 도쿄등 대도시로 오세요. 들어간 회사가 맘에 안들면 다른데서도 사람 구하는곳 수없이 많으니까요. 지방은 막상 왔다가 그 회사 안좋아도 다른데 갈데도 없고 면접보러 신칸센 타고 왔다갔다 할수도 없어 낭패라더군요. | 19.05.28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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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영업을 생각하는 이유가 신뢰관계라든지.. 사람 대하는게 좀 자신이 있어서요.. 꼼꼼한 성격이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도전은 해볼만하다는 말씀이시네요 | 19.05.28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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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49.172.***.***
아니요 위의 댓글들처럼 제 입장에서는 밑에서부터 해야될것 같고 한국이나 일본이나 같은거라고 생각하고 있긴한데.. 그나마 일본이 인력부족난이라고 하니까 생각 해본겁니다.. 정말 근데.. 집세까지 생각하면.. 괜히 가서 고생만 하는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집세가 충당될정도의 일을 구하면 모를까.. | 19.05.28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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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제한은 한국보다 더 빡빡한가요? 비자 발급은.. 면접부터 보고 합격하고 회사에서 발급해줘야 가는거구요.. | 19.05.28 16:49 | |
(IP보기클릭)221.252.***.***
라이징S
네 그냥 어린게 깡패라고 할정도죠. 그리고 비자는 회사에서 발급해주는게 아니라 국가에서 발급해주는겁니다. 회사가 이사람 쓰겠다고 발버둥 쳐도 국가에서 No 지르면 알쨜없는겁니다. | 19.05.28 16:53 | |
(IP보기클릭)118.238.***.***
비자는 일본 입국관리국에서 발급해주고요 회사는 비자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것 뿐입니다 채용되었다가 비자 발급 안되어서 채용캔슬되는것도 여럿 봤습니다 | 19.05.28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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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도 no라고 할일이 있나요?.. 전과자 범죄자 아니면 다 취직되지 않나요? 일본이 한국보다 연령제한 더 빡빡하다고 하시니.. 이게 좀 걸리긴하네요.. | 19.05.28 16:56 | |
(IP보기클릭)221.252.***.***
기본적으로 비자 발급이란게 점수제로 평가돼서 요구되는 점수를 넘기면 비자를 발급해 주는 형식입니다. 일단 조건면에서 받아들이는 인적자원의 조건은 비자신청한 해당 산업계통에서의 기술경력이 10년 이상인 경우 혹은 일본 내에서 전문과정으로 관련학과를 졸업한 경우가 대전제입니다. 학력도 관련이 있고 채용의사를 보인 기업에서 지급하는 연봉도 관계가 있고요. 그리고 비자 신청에서도 나이가 중요합니다. 당연스럽게도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감점이고 성별도 관계 있고요. 뭐 이런것들도 그때그때 사정에 맞춰서 다릅니다. 한일관계 경색되면 비자심사가 또 변동되기도 하고 시도는 자유입니다만....일본이랑 한국이랑 똑같게 생각하면 곤란한게 한국이 비자문턱 낮다고 소문 은근 듣습니다... | 19.05.28 17:05 | |
(IP보기클릭)49.172.***.***
아.. 이런 시스템이군요.. 비자까지도 연령이 개입되다니..ㅎㅎㅎㅎ 진짜.. 나이를 더 본다면 정말 한국이 낫겠네요.. (눈물) | 19.05.28 1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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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자쪽 심사가 엄격한 편이라 관련 학과 전공자나 전문직 종사가 아닌이상은 발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소 조건이 전문대졸, 일어능력2급, 관련학과 졸업 으로 알고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취업이 문제가 아니라 비자발급이 더 어렵습니다. 무작정 일본 취업하고싶다 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와 해당 자격이 되는지를 꼼꼼히 보셔야합니다. 일본에서도 아무 메리트없이 자국민 대신 외국인을 뽑지는 않습니다... | 19.05.28 17: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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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가 있으면 당연 한국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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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가 있다면 역시 한국이 좋긴 하겠죠..? 하아 | 19.05.28 16:57 | |
(IP보기클릭)211.216.***.***
아마 일본 취업은 안될 겁니다. 나이나, 전공, 경력등을 볼 때 기업에 합격하더라도 비자가 안나올듯 싶어요. 취성패가 만능은 아니지만 염두해보심이 어떨지.. | 19.05.28 17:07 | |
(IP보기클릭)110.70.***.***
한국에서 일하면 그냥 노동자지만 일본에서 일하면 외국인 노동자죠. 일본 아니더라도 외국 취업은 연봉 등 국내보다 최소 150-200% 정도 조건이 더 좋은거 아니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국 국민이라는것과 외국인 노동자라는건 엄청난 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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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일반기업에서 35살이면 빠르면 경력 10년이상에 과장도 달고 있을수 있는 나이죠 | 19.05.28 17: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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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도 없고 월세에 생활물가 생각하면 굳이 일본까지 가서 일할필요가 있나 싶네요 도일같은 경우는 내가 능력이 있어서 한국보다 더 대접받을수 있을때 가는게 좋아보입니다 맨땅에 헤딩은 국내에서 하는게 더 좋다 생각해요 어차피 조건은 둘다 안좋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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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실력은 확실해요.한자도 한국어문회 한자 1급까지 있어요 고등학교때 일본 여자친구 3년정도 사귈때.. 자필로 편지도 많이 쓰면서 펜팔 엄청 했었고... 일드도 거의 매일보고... 2년전까지? 거의 일주일에 1번씩은 꾸준히 일기를 썼었어요..; 일본 원서로.. 소설읽는 것도.. 취미라.. 실력은 보장해요..ㅎㅎ 제 친구 경희대 나오고.. 츄오대 1년 교환학생 했던 친구보다 잘하고.. 일본친구들도 저보러 위화감이 없다고 얘기해주네요. 그래서.. JPT도 950은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었는데 870나오더라구요.. 근데 주위에서 아무준비도 안하고 걍 가서 시험보고 870나오면 장난 아니라고 얘기해주던데요... 암튼... 일본어는.. 너무 좋아해서 문제 없고... 지금 부터 스스로 정말.. 고민 많이 해봐야겠어요.. 답변감사합니다.. | 19.05.28 18:23 | |
(IP보기클릭)203.138.***.***
일본어 잘하는건 '당연해야'하는거구요. 일본에서 대학나오고도 일본회사 취업해서 '일본생활'에 적응못해 귀국하는사람 생각보다 많아요. 솔직히 일본어를 못해서 그렇겠습니까.. 완전 100% 일본사회에 본인이 녹아들어가질 못하면 그렇게 되는거죠. 정 일본취업 하실거면 경력 살려서 경력직으로 가셔야지 그나이에 신입으로는 뽑아주지도 않겠지만 월급 너무낮아요... | 19.05.28 18:45 | |
(IP보기클릭)49.172.***.***
네 그냥 일본어 하나는 자신있다고 어필 하고 싶었어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정말 한국에서 어떻게 길을 찾아야 할지 신중히 생각해야겠어요.. | 19.05.28 18:4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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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나이때문에 대기업은 넣질 못하고.. 중견기업은 다 4년제이상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중견부터 넣고 있는데 연락이 잘 안와요.... 부럽네요.. 왜 전 중반인데 왜 연락이 안오지...(눈물) | 19.05.28 18:26 | |
(IP보기클릭)49.172.***.***
루리웹-9455457700
요즘 느끼는건데 나이보다 대학교가 더 영향을 미치는걸까요? 사업하다가 회사 알아보는데.. 2년제보다는 거의다 4년제이상이 많네요... 혹시 4년제이신가요? | 19.05.28 1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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