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이 얘기하면 날 ㅂㅅ처럼 볼까봐, 루리웹에 글 써봄.
난 어릴때 자주 가위에 눌리거나 악몽을 꿔서, 꿈속 귀신이 좀 익숙한 편임.
한동안 주온의 카야코 비숫한 여자 귀신 나오는 꿈을 자주 꿨는데, 악몽을 너무 자주 겪다보면 이게 꿈속인지 알게되는 경지까지 도달함.
한 번은 꿈속 귀신을 때리려 했는데, 아무리 때려도 타격감이 없어서 답답했음. 내 기억에 살을 치는 느낌이 아니라 허공에 주먹질을 하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귀신한테 주먹질 시도해본 사람은 알거임. 허공에 주먹질을 하는 느낌이라 당연히 여러번 팔을 뻗게 되는데, 한두번 정도 귀신한테 주먹 지르면 꿈에서 깨게 됨.
그래서 "타격기가 안통하면 잡기기술을 걸어보자"라는 생각으로 귀신 어깨 부분을 이빨로 물었는데, 이건 확실히 느낌 있더라.
근데 귀신 물다가 꿈에서 깸.
그 이후 귀신이랑 리매치하려고 가슴에 수학의 정석 같은 무거운 책을 올리고 잤는데, 엄마한테 혼나서 그만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