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민재 중앙 스위퍼로 놓으면서 생기는 광활한 후방 공간 + 빌드 다운은 박진섭을 그 위치로 놓고 김민재를 좌측 스토퍼로 이동시키면서 해결했고
2. 상대방의 강한 압박으로 나온 후방에서의 잦은 미스는 느린 전개를 통한 상대 라인을 끌어올려 후방 및 측면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우회.
사실 그것보단 브라질과 파라과이간 팀 간 퀄리티 차이가 좀 더 유효한 느낌은 있다만, 그래도 생각보다 잘 풀고 있음. 상기 언급한 빌드업 부분도 일단 이한범이 수비 실책 몇 건과 별개로 측면에서의 전개력이 상당한 편이고, 황인범 폼이 올라오면서 사잇 공간이 좀 봐지는 느낌.
이런 말하면 일본이 파라과이 상대로 존나 못했다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데, 맞는 말입니다.
플러스로 엄지성, 박진섭, 이동경, 김진규같은 2진급 멤버들의 활약이 괜찮은 것 같음. 양 풀백도 저번 경기보단 더 수비적으로 치중한 선발이긴 한데, 오버래핑도 제법 괜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