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게임은 어른이되면 실컷 할 수 있어 지금은 참아

[데어라이트]

[네페르]

다른 건 모르겠는데 어른이 되면 어릴 때 느꼈던 도파민이랑 부랄 친구들이랑 앞날 걱정없이 즐겼던 그 행복감은 없어짐

[네페르]

어릴 땐 친구들이랑 즐기던 게임이 끝나면 그래도 두근거렸는데 나이 먹으면 뭔가 허전하고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가 슬픔

[IRyStocrats💎]

지나고 보고 애키워 보니까 어렵더라

난 부모님이 강하게 억제하는 타입이였고

그 반작용으로 몰래몰래 하고 그랬음

지금 그때 억제하지 않았으면 어땟을까 하고 돌아보면 정답은 없다고 봄

게임에 빠져서 성적 말아먹은 애들도 봤고 적당히 조절하면서 잘하던 애들도 봤으니까

내가 부모입장에서 애한테 어떻게 해야되나 하고 고민하니 전자가 되는게 두렵긴 하더라

[네페르]

선생님은 분명 자녀를 훌륭한 자식으로 키울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ㄱㅂ유령]

김실장님 채널에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몇번있는데
어렵긴하더라
물론 강압적으로 금지하는건 정답이 아니긴해 그반대도 그렇고 일단 시작은 관심이라는 느낌

[IRyStocrats💎]

고마워요!

[IRyStocrats💎]

그 영상 봤었는데
애가 뭘 좋아하는지 파악하는고 왜 좋아하는지 아는게 중요해보이더라

[12시 성방]

진짜 좋은 사람.
저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인생2회차 취급 인대 그걸 사랑으로 받아들이는건 좋은 사람 이거나 PTSD.

[메데탸☔🐬🌲⚒🐚🌽]

어쨌든 그런 어머니 덕분에 세간에서 말하는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거니까

[반다비]

어릴때의 두근거림은 놓쳐버렸지만 내가 놓친만큼 아이에게 사줄 수 있고
가족들에게 소리 안들리게 집에서 저층거실로 이동해서 스위치를 할 수 있는 어른이 되긴했어.

[다나의 슬픔]

하지만 저사람은 자기가 행복한 사람 이라고 못느끼는거 같은데

[숨쉬어숨]

이거 레알....ㅠ

[록마소]

우리 부모님도 저런 부류의 "잔소리를 하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이 그냥 제한만 하는" 종류의 부모

가르침 따위는 1도 못주면서 하지말라는건 많았음

알고보니 그냥 그건 가난하니 내 욕구를 짓밟아서
소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이유에 기인했던거 같음

그러다 두분다 중딩도 되기전에 집을 나감

난 부모의 사랑은 받지 못했지만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정확히 지향하면서 살 수 있게됨

의외로 나 스스로도 인정할 정도로
꽤 괜찮은 사람으로 자라남

[록마소]

난 부모가 사라진 반동으로
감정의 변화가 극도로 적은
망가진 아이처럼 살았는데

어찌어찌 어렵게 구한 중고 플스2가 유일한 보물이었음
그러다 중2 즈음이었나

완다와 거상이라는 게임을 다 깼음
주인공이 구하고 싶었던 소녀가
마지막에 가서 눈을뜸

그게 딱히 슬픈장면은 아니었는데
몇시간을 울었음
부모님 집 나갔을 때도 안울었는데

이유는 지금도 잘은 모르는데

내 삶이 조금 벅차다 느껴질땐 여지없이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고 그게 꽤 힘이 됨

[하양색까마귀]

고생했다

[오카시이네]

취미에 빠지면 성실하게 안 살 거라는 막연한 공포가 있어서 저렇게 되는거지

[요리해드릴께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할만한 시대가 있었고.
어려운 시기에 살던 사람은 그렇게까지 밖에 못 봐

[난누군]

아니야 저런 부류의 사람은 소위 건실한 취미 그러니까 독서 같은거 조차 용납 안함
그거 읽을 시간에 공부하라고 타박줌
그냥 누군가를 옭아매고 채찍질 하는게 인생의 낙인 사람들임
이혼 썰에 자주 나오는 남편의 취미 나 용돈 모으는것 조차 용납 하지 않는 아내가 그런 부류

[H.25]

그래서 그런가 공부하는 고등학교보단
중학교때 겜하고 히히덕거리는 친구들이랑 아직까지 연락하고 다니더라

[project1]

크고나서도 할수는 있긴한데
그때당시 느꼇던 감정이랑 추억은 경험 못하지 ㄹㅇ....

[돌고래는 맛있어]

삶의 원동력중 진짜 큰 부분은 어린시절 친구들과 즐겼던 추억임

[돌고래는 맛있어]

그때 그 감정으로 하루를 살아가는날이 반드시 존재함

[칠당이]

그냥 게임을 하고 싶었다기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싶었던거네

지금에 와서는 그럴 수 없으니

나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콩이네]

대학생 때 엄청 느꼈음
분명 게임하는거 아직 재밌지만
중고딩때 친구들이랑 했던 그 즐거움에는 결코 도달하지를 못하더라

인생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즐기는 것도 미루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음.

[별인줄알앗어요]

[불루]

어렸을 때 했던 게임이랑 커서 하는 게임이랑 차원이 달라.
어렸을 때는 브금만 들어도 좋고 인벤토리 창 여는 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 떨렸었는데...

[불루]

그리고 학생 때는 친구들 끼리 만나면 약속한거 처럼 게임 했었는데 이제는 만나도 게임 같은거 안해...
만나는 친구는 같은데.

[로젠다로의 하늘]

그때는 게임 키는거만 해도 두근두근 했는데

생각해보면 그당시 게임들 버그가 많아서 시작화면도 안뜨고 먹통되는 트라우마를 겪어서 그랫던거 같음 ㅋㅋㅋㅋ

[성인게시판감상용계정]

어른이 되어 버리고 나면 아이 때 잃었던 걸 다시는 가지지 못한다는걸, 많은 부모들과 선생들이 과연 몰랐을까 싶음.
솔직히, 다들 알면서 애들의 삶을 그냥 희생시킨 거지.

[PandemicZero]

자기도 뭐만 하면 어릴적 아쉬운 얘기 쏟아내면서 정작 자식한텐 안돼안돼ㅋㅋㅋㅋㅋ

[성인게시판감상용계정]

ㄹㅇ 어릴 땐 어른들 말이 맞겠지 하고 따랐었고
뭐 또 힘이 없으니, 불만 있어도 까라면 까야하기도 했고... 그랬는데
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아이들 억압하던 어른들 보면 죄다 본인 어린 시절 불평불만 안 하던 어른이 없었음

[kaccao]

참 재밌는 게 아직도 연락이 되는 친구놈들은 다 중고딩 때 같이 스타랑 워크3 존나게 달리던 놈들 뿐임. 대충 바보같아도 같은 시간을 공유했다는 추억을 함께 갖고 있다는 사실이 서로의 관계를 진짜 친구로 만들어주더라.

[바다강아지]

저나라나 우리나라나 어릴적 한이 맺힌 글 보면 아련하고 슬프당...

[루리웹-6672281156]

중학교 친구의 추억이라면서 가즈아 가즈아 거리면서 마비노기 주년 행사도 따라가고.... 추억은 언제나 잊을수 없는 맛이야

[칼키르 쿠라마]

하고싶은 게임은 뭐든 다 하게 해준 우리 어머니는 참 좋은 어머니였단 걸 자주 느끼게 되는 요즘이야

[wdfrer]

트윗 작성자는 겸손하게 어머니 덕이라고 말하지만 저렇게 한이 남는 트윗을 작성한걸보면 본인이 스스로 잘 해쳐나간거라고 난 생각한다..
이런 글보면 구의동 고3 존속ㅅㅇ 사건 생각나서 씁쓸해지네..

[벤틀리FS]

"아이들 세계에서 공통언어를 가지지 못하고"

이 문장이 참 와닿네요

육아하는데 많이 참고해야겠어요

[현의음악]

요즘 공통언어: 트랄랄레로 트랄랄라

... 이거맞냐?

[대서양과태평양]

저런데다가 가난하면 하지 말라는 건 많고 뭔가 알려주거나 알아가는 건 1도 없지.

[콩은까야제맛]

어릴때 저런거에 못 껴서 지 애가 따 당하고있는데

그냥 공부만 하는 기계가 된다고 생각하는거 ㅋㅋ

그래놓고서 감정없는 괴물을 키웠다 한탄
니가 했잖아

[Ashigaru]

우리나라는 게임 문화가 온라인 위주라 그나마 덜했지만 일본처럼 콘솔 위주면 정말 얼마나 사무쳤을지..

[トウカ]

저 아줌마한테는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는 걸 알려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