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하니
방영 당시에는 시청률이 어느정도 높게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달려라 하니보다 인기가 낮다.
이 당시 한국 만화계에서 스타 시스템이라고 해서 미국의 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 아치 코믹스 만화처럼
만화가들이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설정을 돌려쓰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래서 만화책을 자주 보던 독자들은 평행세계라는 개념이 익숙했지만,
미국과 일본과 달리 한국은 1980년대 중반까지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국산 만화 작품의 애니메이션화가 활발하지 않았던데다가,
특히 1989년 시점에서는 TV 시리즈물 제작도 겨우 정착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만화책과 직접적인 인연이 없는 시청자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까치의 경우에는 1980년대에는 떠돌이 까치, 까치의 날개, 공포의 외인구단이 영상화되었고,
1990년대와 2000년대에도 아마게돈, 폴리스, 공포의 외인구단 등이 영상화되었지만,
하니의 경우에는 달려라 하니와 천방지축 하니를 빼면 영상화된 작품이 없는데다
심지어 1년 차이로 새로운 세계관의 작품이 나와 달려라 하니의 후속작으로 방송되다보니 더더욱 헷갈릴만 했다.
이러다보니 1990년대에 천방지축 하니를 본 1980~90년대 초반생들은 달려라 하니를 시청하고
얼마 안 돼서 나온 이 작품에선 도대체 하니가 왜 육상은 안하고 축구와 체조를 하는지,
어느새 아빠가 홍두깨로 바뀌었는지 이해를 못한 채로 봤고,
작가 본인말로도 분명 전작과 이어진 작품이 아닌 별개의 작품으로 제작되었는데,
시청자들이 이 작품을 달려라 하니의 속편으로 착각하여 보는 바람에,
이 작품을 보고 실망(?)해서 인기가 낮았다고 한다.
(IP보기클릭)211.235.***.***
(IP보기클릭)175.194.***.***
ㅇㅇ 이 작품도 재밌음 | 25.10.13 08:42 | | |
(IP보기클릭)17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