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서 문헌 등을 통해 알려진 것은 다음과 같음.
물론 "기본적으로" 죄악으로 보고, 여기에 대해 이게 경우에 따라 구원이 가능한 죄냐, 아니면 경우에 따라 죄가 아닌 것이냐 이런 것이 논쟁거리임.
예를들어 자기 죄를 피하려고 자살한다면 그건 빼박 죄악이겠지만 우울증으로 장기 투병하다 자살한 것 까지 죄로 보는건 너무한거 아니냐는 거지.
특히 시편 139절 8편 "내가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주님께서는 거기에 계시고, 스올에다 자리를 펴더라도 주님은 거기에도 계십니다." 를 근거로 스올(저승)에도 회개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의견이 있는 만큼 꽤나 오랜 논쟁거리라고 볼 수 있음.
1. 천주교
천주교는 공식문서인 "가톨릭 교리서"에 자살에 대해 나와있고, 9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우호적인 견해가 추가되었다고 하는 것 같음.
- 자살
- 2280: 사람은 저마다 자기에게 생명을 주신 하느님 앞에서 자기 생명에 책임을 져야 한다. 생명의 최고 주권자는 바로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생명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 하느님의 영광과 우리 영혼의 구원을 위해 보존할 의무가 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생명의 관리자이지 소유주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다.
- 2281: 자살은 자기 생명을 보존하고 영속시키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적 경향에 상반되는 것이다. 또 올바른 자기 사랑에도 크게 어긋난다. 그와 동시에 자살은 이웃 사랑도 어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살은 우리가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가정, 국가, 인류 사회와 맺는 연대 관계를 부당하게 파괴하기 때문이다. 자살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사랑에 어긋나는 것이다.
- 2282: 만일 자살이 시범적으로, 특히 젊은이들에게 본보기로 행해진다면, 이것은 죄로 이끄는 유혹이라는 매우 악한 표양이 되는 것이다. 자살 방조는 도덕률에 어긋난다. 중한 정신 장애나, 시련, 고통 또는 고문으로 겪는 불안이나 심한 두려움은 자살자의 책임을 경감시킬 수 있다.
- 2283: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영원한 구원에 대해 절망해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만이 아시는 길을 통해서 그들에게 구원에 필요한 회개의 기회를 주실 수 있다. 교회는 자기 생명을 끊어 버린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결과적으로 그 사람들이 구원받을지 우리는 모르고, 그럼 우리는 회개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고 기도하자 정도.
2. 개신교
개신교는 종파마다,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를 것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마르틴 루터는 "나는 자살한 사람들은 확실히 저주를 받게 된다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들은 자살한 것은 죽기를 강력히 바랬기 때문이 아니라 마귀의 힘에 장악되어 그것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치 나무가 숲이 우거진 으슥한 길을 가다 강도를 만나 살해당한 사람과 다르지 않다." 라고 한 바 있음
https://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4666
이밖에도 여러 성직자들이 자살을 죄악으로 보지 않는 견해에 동참하고 있는데, 워낙 다양해서 몇가지 예시를 알리자면
발도파 교회는 조력자살에 호의적인 입장임이 알려져 있음.
https://cruxnow.com/news-analysis/2019/08/pope-wont-throw-in-the-towel-on-italys-plucky-protestant-outpost
미국의 유명 목사 릭 워렌은 막내아들을 자살로 잃은 후에, 여기에 대해 교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한다고 함.
https://abcnews.go.com/US/pastor-rick-warrens-son-matthew-commits-suicide-lifelong/story?id=18897249
요약하자면
- 천주교와 개신교를 가리지 않고, 자살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는 루터가 그랬듯이 상당히 오랜 논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보적" 내용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증 등으로 인한 피치못한 자살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입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 이런 경우에 예전처럼 "용서받을 수 없는 대죄"로 여겨지지는 않고 있는 견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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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다들 마찬가지임 용서받을수 있는 죄냐 아니냐에 대해 견해가 갈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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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용서못할 대죄로 취급한거 맞다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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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마르틴 루터의 말이 매우 공감가네 자살을 할 만큼 내몰린 상황이면, 그게 살해 당하게 내몰린 것과 뭐 얼마나 다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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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서무오설을 주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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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그래왔음 근데 막상 성경에서 자살 자체를 딱 찝어서 이건 구원 못 받는다 하는 내용이 있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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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예수님 팔고 자살한 가롯 유다는 지옥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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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판단할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신에게 맡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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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맞음 핵심은 인간이 판단하는게 아니라는거임 그 마음으로 기도하라는 쪽이고 | 25.10.13 08: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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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파루도
일단 예수님 팔고 자살한 가롯 유다는 지옥확정 | 25.10.13 08: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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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파루도
그건 다들 마찬가지임 용서받을수 있는 죄냐 아니냐에 대해 견해가 갈리는거지 | 25.10.13 08: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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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타르
진보(성서무오설을 주장하며) | 25.10.13 08: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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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종교가 교리만 보면 다 좋은데 정작 교인들 보면 하나같이 나사가 빠진 양반들만 눈에 띔 | 25.10.13 08: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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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변질된건 아님 개신교 분화가 16세기임을 생각하면 오늘날에는 딱히 진보적이라고 평가할 수도 없고 | 25.10.13 08: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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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용서못할 대죄로 취급한거 맞다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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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그래왔음 근데 막상 성경에서 자살 자체를 딱 찝어서 이건 구원 못 받는다 하는 내용이 있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 25.10.13 08:29 | | |
(IP보기클릭)117.111.***.***
저 마르틴 루터의 말이 매우 공감가네 자살을 할 만큼 내몰린 상황이면, 그게 살해 당하게 내몰린 것과 뭐 얼마나 다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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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자체도 오랜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추정되니 저 무력한 처지를 잘 알고 있었겠지 | 25.10.13 09: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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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단 한번의 시험이고, 난이도 왜 이러냐라며 던지면 낙제인 명쾌한 구조. | 25.10.13 08:25 | | |
(IP보기클릭)118.43.***.***
에이 ㅆ 그럼 난이도나 평준화 시켜주지는 | 25.10.13 09: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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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에 건강하고 잘생긴 평온한 삶은 낙타가 약대에 들어갈 가능성 만큼이나 천국행이 어렵다구? ㅎㅎ 불교에서도 '적당히 난이도가 있어야 해탈하기 괜찮음'이라 하듯, 고난이도는 보정이 들어가 버티는 거 만으로도 천국 간다 여기면 그만이겠지... 아, 물론 이슬람교가 종교를 위해 목숨 바치고 싸우면 사후에 영원한 처녀인 미녀 정령 마릿수 더 챙겨준다는 약속하는 거 마냥, 따지고 보면 '우리 종교 교리 따라도 현생에 복은 보장 못합니다' '그러니까 아무튼 확인 불가능한 사후에 갚아드린다고 어음 써드릴께' 란 식의 구조가 '사후심판과 포상'을 내거는 종교들 특성이란 거를 생각해야 함. ㅎㅎ 이슬람교에서 순교자를 보고 신앙의 증인이라 하는데, 사후포항이 방식에 증거가 있을리 없으니, 그 거를 믿고 목숨 바치는 그들 스스로가 곧 증인이란 이야기인 거 처럼. | 25.10.13 09:09 | | |
(IP보기클릭)118.43.***.***
그냥 낙타가 약대 들어갈 만큼 천국 안가도 좋으니 나도 부자에 이케멘 삶 달라고~~ | 25.10.13 09: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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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판단할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신에게 맡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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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답도 사도들이나 핍박 받던 시기의 신도들이 대충 보여줘... 온갖 핍박 속에서, 이미 내몰리고 붙잡혀 더이상 희망은 없고, 고문과 죽음이 예상된 상황에서도 그들은 스스로 죽지 않았음. | 25.10.13 08: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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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례는 댓글이랑 딴 얘기 같은데 | 25.10.13 08: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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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에서는 지옥으로 갔음 하지만 콘스탄틴이 루시퍼에게 이사벨을 천국으로 보내달라고 해서 천국으로간 것 뿐임 하지만 이것 또한 희생당한 이사벨의 구원과 아몬을 통해 인간계를 심판할려는 가브리엘과 루시퍼를 엿맥인 신의 뜻이였고 | 25.10.13 08: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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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석이 써있는 그대로 딱 정해져 있다고 하는 게 성서무오설이고 당연히 사회가 변함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져야 하는 거임 | 25.10.13 08: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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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신종교 사이비 독립교단이 난무하는거임 | 25.10.13 08: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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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둘을 동격으로 봐서 죄라 하는 거라... 기독교도 그렇지만 일부 종교적 세계관에선 인간 스스로의 목숨이 나 자신의 것이 아니라 신에게 소속되어있지. | 25.10.13 09: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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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는 그래서 배교자는 곧 그 댓가가 죽음. | 25.10.13 09:1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