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좀 특이하거나 조용해도 겉보기에 약해보이지 않으면 굳이 무해한 사람을 적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음.
평소엔 예의바르거나, 무뚝뚝할지언정 정말 불쾌한 부분에선 할 말은 한다는 건 보여주는 게 좋은 것도 맞음.
이때 화를 내라는 게 아니라 진중하게 불쾌하니 하지말라는 뜻을 밝힐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거임.
화를 내면 오히려 불리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큼.
근데 진지하고 담담하게 그걸 말했는데 상대가 화를 내고 짜증내면 그 사람이 감당할 것이 되니 나는 그냥 손절하면 되는 거고.
상대가 화를 안 내고 받아들이면 더 좋은 거고.
괴롭히는 사람들은 상대가 저항한다는 생각을 안 하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불쾌한 행동을 했을 때 바로 거부반응을 보이면 대부분 조심하게 됨.
한참 지나서 저항하면 이미 그 사람 머릿속에선 "찐따가 설친다" 수준의 인상밖에 못 받아서 그때 만만하게 보고 더 괴롭히는 거고.
트위터나 디씨를 절대로 하면 안 된다는 게 아님. 최소한의 사회성이 없을 때, 커뮤니티의 독을 못 걸러내는 사람이 이용하면 오염되기 쉬움.
자기 소신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든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라도 따돌려지기 싫어서 거기에 따라가기 딱 좋고.
애초에 그걸 아는 사람조차 서서히 스며드는 게 커뮤니티의 극단적인 성향이라
가뜩이나 사회성이 부족해서 사회에 상처받아온 사람은 그렇게 반사회적 성향 이야기 서로 나누면서 둥기둥기 하면 물들기 너무 쉬움.
외모 부분도 적어도 겉보기에 냄새 안 나고 머리 단정하고, 옷차림도 깔끔한데 운동도 해서 체격도 좋고 그런 사람이
최소한의 예의바름이 있다면 어지간해선 시작부터 배척할 일은 없음.
물론 관리의 성과가 좋아 평균 이상의 모습이 된다면 더 좋음. 몸이 눈에 띄게 좋다던가.
본인이 씹덕 취미가 있든 뭐가 있든 그건 나중에 오픈하면 됨.
처음부터 상대에게 '나와는 지나치게 다른 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없음.
충분히 서로 알게 됐을 때 씹덕 취미가 있다는 사실은 많은 정보 속에서 특이 사항 한 줄의 추가에 불과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스스로를 '씹덕'이라고 밝히는 것은 그 사람 스스로 밝혀온 정체성이 씹덕이라는 이미지만 남음.
말 같은 부분도 실수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때 느껴지는 싸함과 정적, 쎄한 반응, 나중의 후회하는 아픔을 기억하면 됨.
나도 잘난 척하며 가르칠 입장은 아니지만 살면서 저것들만 유의하면서 살면 어떻게든 사회 구석에서 앉아있을 한 자리는 주어지는 법임.
더럽고 약해보이지 않을법한 외형을 갖추려고 애쓴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선의로 대하는 시늉이라도 하고, 상대의 말 역시 웬만하면 선의로 받아들인다.
그렇게 하려고 해도 불쾌하고 상식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은 부분은 진지하게 '그런 행동은 불쾌하니 나한테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힌다.
이 3가지만 지켜도 어떻게든 사회에 비비며 살아갈 수 있기는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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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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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0.13 01:1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