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디지몬 탐스, 스포]2회차 튜토리얼보고 주인공에 대한 생각

[주땡1]

1회차 다 깨고 2회차 튜토리얼 깨면서 생각해보니까

튜토리얼은 말 그대로 튜토리얼

이게 게임 플레이어 뿐 아니라

주인공에게도 세계에 대해 설명해주는, 호메오시타스가 만든 가상의 화면

즉

미레이가 상영해주는 잘못된 미래의 예시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임 

그 왜 각 에피소드에서 한번 망하고 나면 미레이가 극장으로 데리고 와서

왜 이번 회차에 일이 이렇게 망한건지를 간단하게 극 형식으로 연출하는거 보여주고나서 시간 되감아 보내주잖아

튜토리얼 자체가 저 종이 인형극 같은게 아니냐 하는거지 

이렇게 생각하게된 이유는 몇가지 있는데 

겜 시작하면 당연히 백지 상태인 주인공은 머리속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의문을 품을 때 마다 오퍼레이터가 왜 그걸 기억 못하냐는 식으로,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주인공의 상황과 해야할 일에 대해서 설명해줌 

어차피 창조된 존재이면 처음 창조할때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해야할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주입하고 그냥 현실에 투입 하면 될텐데

굳이 왜 백지상태의 주인공에게 이런걸 설명해주는걸까? 

이건 그 처음 창조할때 들어가는 공정인

해야할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주입하는 공정의 과정이 이거라고 생각해보면 그럴싸 함 

특별한 기믹을 지닌, 어색하지 않은 인격을 가진 존재를 만드느니 만큼 

왜 이걸 해야하는가를 그냥 주입하기보다 명백한 스토리탤링이 들어간 채 주입시키는게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질테니까 

그리고 얘

만약 이게 현실 중 하나의 결과 중 하나였다면 

이번이 첫 투입일텐데

이노리가 주인공을 알아볼 수가 없음

첨엔 아이기오몬으로 봤나? 했지만

아이기오몬은 그 애 라면서 따로 지칭하는거보면 명백하게 다른 존재로 취급하고 있음 

만약 이거 투입 첫 회차였다면 이노리가 주인공을 아이기오몬으로 취급하던지, 아니면 아예 못알아보던지 둘 중 하나여야 할텐데 제 3자로 취급하며 

오퍼레이터는 왜인지 니 기계에 얘가 등록되어있다며 주의하라는식으로

행여나 진짜 회차에 들어갔을때 이노리에게 신경을 쓰도록 장치를 마련하는것으로 볼 수 있음 

그리고 저 그림자

저건 아이기오몬이 실패하고 남겨진 슬픔의 잔재같은거고 

후반을보면 주인공은 저것과 접촉하면서 시간회귀를 하게됨 

주인공에게서 도망치면 도망쳤지 적대한걸 넘어 아예 물리적인 위해를 가한건 저게 유일함

이 다음 알방에서 미네르바몬이 공격한걸 막아내며 피해를 입히긴 하는데 그건 상대도 미네르바몬이었고 지가 직접적으로 공격한건 아니니..

근데 저 장면에선 아예 주인공의 머리를 잡아 들고 던져버림 

그리고 이건 다음 단계를 위해 이 그림자를 위험한 존재로 인식시켜서 곧 생길지도 모르는 일을 막게 하기 위한 장치라고 예상해봄 

그리고 유피테르 슈퍼펀치가 날아오며 튜토리얼 끝 

이걸로 종이극도 끝났고...

다 봤으니까 시간 돌려서 적절한때에 보내줘야겠지?

그게 여기다 

이곳은 아이기오몬이 태어날 알이 보관된 곳

원래라면 아이기오몬이 태어날 공간이니

아이기오몬의 일부를 이용해 만들어진 주인공도 여기서부터 시작된거지 

그리고 왜 어거지로 그림자는 위험하다 라는 인식을 박아 넣었냐하면 

이걸 시켜야했거든 

후반에 밝혀지길 저때 아이기오몬의 그림자는

지속된 실패로 파괴되는 세상을 보며 

자기가 사라지면 아무도 희생되지 않을거란 생각에

자신이 태어나기전에 알을 파괴하여 자신의 존재를 지우려는 생각으로 나타난거였음 

점점 절망으로 물들어 포기하려는 아이기오몬을 보고 

아니 싀발 포기하지말고 니가 수습해 새키야 라는 생각이 든 호메오스타시스는

그럼 얘를 좀 구제해주고 도와줄 뭔가가 필요하겠단 생각에 

스스로를 파괴하려는 아이기오몬을 막고 

나아가 그 다음에 있을 일도 도와줄 존재를 만든게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임 

그렇게 무사히 알을 구해내고 허허벌판에 떨어진 주인공 

뭔지도 모르겠고 엄청 막막하지만

해야할 일이 뭔지는 이미 다 알고있지?

행동 시작이다

요약하면 

아 아이기오몬 도와줄 놈 만들었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서 일 시키지?

일일히 하나하나 자세하고 구체적이게 수동으로 입력함 -> 지루하고 현학적임

직접 겪어 -> 편-안

이게 튜토리얼이 아닐까 

[팬티2장]

근데 또 튜토에서 받는 디지몬에 대한 설명이 안됨 시스템적으로 같이 성장을 겪은거라

[주땡1]

인게임에서 주인공이 다루는 디지몬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는거보면 게임적 허용이라고 생각 중

[팬티2장]

그치만 그렇게 되버리면 디지몬하고의 교류나 유대에 있어선 역대 최악의 게임이 되어버려...

[팬티2장]

시간의 톱니바퀴의 언급과 운명이라는 얘기가 계속 언급되는 만큼 난 아예 주인공의 탄생으로 톱니바퀴가 추가됨과 동시에 미래의 운명이 주인공과 함께 여행했던 걸로 다시 써졌다고 해석했음 사실 너무 힌트가 없어서 거의 맥거핀이다만

[신학학학]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노리가 처음 주인공이랑 만날 시간축이 없음
이상한 공간 끌려갈때말고 쭉 같이있었고

[루리웹-6914061842]

아이기오몬은 암세포구나

[글백수]

그냥 아이기오몬이 자꾸 시간선을 꼬아놔서 마구잡이로 헝클어진 시간선 중 하나라고 생각 중. 주인공이 아예 개입하지 않았으면 시작에 오컬트광 TV 영상이 설명 안 됨...

[zirol alter]

그러고 보니 그 오컬트광TV 협찬 애니 리메이크 만든 감독은 주인공 개입 이후의 시간선에서는 8년전 신주쿠 난리났을 때 죽었던가 해서 실지 8년후에는 리메이크 애니 광고가 없더라;

[글백수]

그거 공개 하루 전에 히로코가 내일 공개하니까 다같이 봐줘 하는데 센트럴 타운 탈환전 벌여지고 이어서 계속 사건 생겨서 다들 도청 올라갈 때는 뿔뿔이 흩어지잖아...

[글백수]

센트럴 타운이 아니라 투기장이었나? 해깔리네 ㅋㅋㅋ 아무튼 무슨 사건 터져서 시간 롤백하잖아 ㅋㅋㅋ

[zirol alter]

8년후 돌아다니다 보면 모 유명 감독이 8년전에 죽었는데 살아있었으면 에이전트 알파 리메이크 맡았을거라고 아쉬워 하는 사람 볼 수 있거든;;

[고양이야옹야옹]

결국 덧칠에 덧칠이고 인과관계자체가 깨진거라 이노리가 주인공을 알수없다 라는 건 검은 그림자가 왜 알이 깨지기 전부터 존재하는가 와 마찬가지로 큰 의미는 없다고 봄.
그냥 이노리가 주인공을 아는 시점의 시간대에, 주인공이 이노리를 모르는 상태로 처음 생성되는것도 얼마든지 가능한거지

[루리웹-9722123800]

뭐임 그럼 주인공도 주인공이 있던 세계선도 만들어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