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가보니 있더라고 그래서 퍼 왔어
2025년 6월 10일
제네시스 하이브리드·EREV “전속력으로 개발 중”
“EV 캐즘은 지금 자동차 산업 전체가 마주한 현실로, 흐름에 대응하고 혁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전기차만을 고집할 수는 없죠.”
현대자동차그룹 차량개발담당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은 최근 제네시스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제네시스는 물론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개발을 모두 총괄하는 하러 부사장으로부터 이날 제네시스의 미래 전동화 로드맵과 라인업 확대 방향에 대해 들었다.
고성능 마그마 출시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처음으로 출시될 양산 모델은 GV60 마그마인데, 정말 숨 가쁘게 일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마그마는 제네시스에 어떤 의미인가?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로, 안락하고 정제된 경험에 최적화돼 있다. 그에 반해 마그마는 더 강력한 엔진과 더욱 대담한 자세, 낮은 차체 등을 갖추어 퍼포먼스(고성능)의 세계로 나가기 위한 다리 같은 존재다. 마그마는 각 세그먼트에서 더 강력한 마력, 더 높은 최고 속도, 더욱 대담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다.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브랜드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나?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혹독한 시험 무대이다. 속도, 공기 역학, 냉각 전략, 내구성 등 어느 측면을 봐도 그렇다. 당연히 이런 환경에서 얻는 교훈은 향후 더 나은 차량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모델을 위해 현재 어떤 혁신 기술을 개발 중인가?
제네시스 전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정말 밤낮으로 노력 중이다. 특히 디지털 경험은 매우 중요한 영역이며, 더 강력하면서도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인 G90는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나?
G90의 경우,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디지털 경험, 승차감 개선 등을 통한 전반적인 고급화를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 나아가 그룹의 전동화 및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포함해 파워트레인 다양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G90가 향후 더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말인가?
물론이다. 더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EV 캐즘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가 제네시스의 R&D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EV 캐즘은 전기차의 초기 수용자들과 일반 대중 간의 간극을 말한다.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전동화 전환은 훨씬 오래 걸리고 있다. 이는 현재 자동차 산업 전체가 마주하고 있는 어려운 현실이며, 혁신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전기차만을 고집할 수도 없다. 몇 년 전에 대담한 목표를 세웠을지라도, 모든 고객이 전기차를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100프로 전기차, 완전한 탄소 배출 제로가 가능해지기 전에 제네시스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려 한다. 이런 맥락에서 곧 새로운 전기차와 신형 모델, 부분 변경 모델을 더 다양한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앞서 언급한 하이브리드나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s,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가 포함될 것이다.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와 EREV 양산 모델은 각각 언제쯤 출시될 예정인가?
사실 며칠 전,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험 주행을 진행했다. 전속력으로 개발 중이지만, 지금은 구체적인 출시 시점을 공개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고객들에게 한 가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한 빨리 선보이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이 선행기술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럭셔리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하며, 분명 우리의 전동화 구동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줄 것이다.
EREV 기술이 전반적인 주행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EREV의 가장 큰 매력은 전기차의 기존 장점인 즉각적인 고토크와 정숙한 실내 환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긴 주행 거리를 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현대적인 하이브리드 같다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는 전기차로 사용하다가,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긴 여행을 가야 하는 경우, 차량의 내연기관이 전기를 생성해주기 때문에 굳이 EV 충전소를 중심으로 세심하게 경로를 짤 필요가 없다. 바로 이 자유로움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EREV는 트레일러와 같은 무거운 물체도 견인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전기차의 미해결 과제로 여겨졌던 견인 능력을 보완한다.
제네시스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타기업들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
한국 태생의 브랜드로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한국 파트너들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배터리 관련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문화를 공유하기 때문에 원활한 협력과 혁신이 가능하다. 현대차와 같은 OEM이 전통적인 셀뿐만 아니라 미래에 출시될 고성능 셀에 대해서도 이런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은 매우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룹 차원에서 몇 년 전, 현재의 E-GMP 플랫폼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을 하이브리드와 EREV에도 적용할 수 있나?
현재 제네시스를 위한 EV 중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늘리려고 한다. 또한 EV 캐즘을 극복하고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REV같은 미래 기술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작업 중이다.
이 새로운 EV/EREV 플랫폼에서 주행 성능은 어떻게 극대화할 방침인가?
EV의 하부에 탑재된 배터리 무게는 우리가 바꾸기 어렵지만 EV 내 다양한 구성 요소의 배치를 최적화하고 시스템 간의 균형을 조정함으로써 차량의 무게 배분을 개선할 수는 있다. 이를 테면, 앞뒤에 서로 다른 종류의 타이어를 사용하여 차량의 접지력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구동계(driveline)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향후에는 후륜 바이어스(rear-wheel bias)의 보다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차량을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으로 균형을 이루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쯤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미래의 제네시스 모델, 특히 마그마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토크 벡토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모든 속도 영역에서 민첩성을 되찾게 할 최첨단 기술이 될 것이다. 타이어 선택만 잘한다면, EV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보다 높은 역동성과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룹에 합류한 지 정확히 1년이 됐다. 이전에 근무했던 유럽의 타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제네시스만의 장점이 있나?
제네시스뿐만 아니라 그룹 전반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수직 계열화(vertical integration)’다. 우리는 복잡한 가치 사슬 안에서 약 40개에 달하는 파트너 및 계열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부터 작은 부품 하나하나까지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것이야말로 현대차그룹의 장점이자 더 나은 방향으로 혁신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제네시스의 미래에 대해 가장 기대되는 점은 무엇인가?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럭셔리 지향점과 고성능을 결합하는 일이 가장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새로운 기반을 만들고 새로운 장을 열어줄 상품들을 야심 차게 준비 중이다. 여기서의 핵심은,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와줄 열정적인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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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봐 배기량 높은 하이브리드 준비중인듯 | 25.10.12 20: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