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고거전에서 꽤나 ㅄ같았던 장면

[미하엘 세턴]

하공진이 거란 성종 앞에서 고개 빳빳하게 들면서 그의 회유를 거부하고 이상의 대사를 치는 장면

하공진이 저질렀던 죄와 학살이 드라마상 그냥 대사 몇 줄로 넘어가고 사실 관계를 왜곡한 문제도 있지만 실제 역사에서 하공진은 임의로 중앙 명령 없이 여진을 선제 타격했다 군대만 잃고 돌아왔고 이후 유종이 그에 대한 복수심으로 고려에 내조한 친고려 여진인들을 그냥 '같은 여진이라는 이유로' 학살한 것과도 관여되어 있다.

자기 죄에 대한 직접적인 반성 장면 없이 거란을 비판하는 장면이 나오니 내로남불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던 장면.

[루리웹-7914556647]

야율베어가 '미1친새끼 지1랄하네!' 하며 '즈그 백성들 상대로 학살 저지른 새끼가 어디서 남을 비난하고 있냐? 침략은 적성국가 국력 약화라는 명분이라도 있으니 학살을 그러려니 하지. 아주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라는구나!' 라고 갓침놓고 더 듣기 싫으니 당장 오체분시해라! 하고 끌어내면 개띵작이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