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랑 우연히 만나서 이런저런
접점 이어지다 지난 시즌 말미에 고백받은 계백순.
분명히 들었음에도 본인도 연애감정 느끼는게 처음인데다
회피적인 성향 때문에 확답을 못하고 미묘한 분위기로 흘러가다
용기를 내는 화인데
세상 일에는 이유가 있고 목적없는 호의가 없었다며
마땅히 사랑받을 사람이 사랑받는거고 자신의 현실은
초라하기에 무서웠다는 심경을 밝힘
표정에서 진짜 많은 감정이 느껴짐....
늘 피하고 도망간 끝에 자존감도 낮아지고
책임 없는 삶을 살아왔지만 지난 시즌에서
서서히 성장을 이룬게 잘 드러나는 거 같음.
유기된 고양이 돌보면서 집도 깔끔해지고
소설이랑 방송은 흐지부지 됐지만
새 일도 구하고 ..
ㅋㅋㅋㅋㅋㅋ 이 상황에서도 백순이 특유의
어휘는 어디 안가서 ㅋㅋㅋㅋㅋ 웃김
솔직담백한 백순이 대사도 좋았지만
주경이 대사도 맘을 움직이게 하네
이 사람도 돌아가신 할머니 외에
가족도 없이 목적 없는 삶을 살다가
자신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긍정적인 일면도
보여주는 백순이로 하여금 변화해가는 사람인데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란 대사가 참 좋네
이번 화 두 사람 대화가 각각 내가 느끼는 거, 결핍된 것에
대해 말하는 것 같이 느껴져 마음에 많이 들어옴..
난 계백순 개그코드 자체도 좋지만
지난 시즌 작가님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진지했던 1부 마무리 에피
매너리즘 편이나 사이사이 보이는 이런 대사들 보면서도
소설가로도 이름을 알리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함.
스토리텔링도 좋고 대사를 잘 쓰시는..
간혹 기복이 있을때도 있지만 사람이 늘
만전의 상태로 명작만 내놓을 순 없는 거고..
계백순 완결 시즌인데 이후 차기작도 기대해볼 만하다
생각하는 작가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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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달달함~ | 25.10.12 17: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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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5.10.12 17: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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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있어 | 25.10.12 17:4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