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족을 저당잡힌 클리셰가 계속 나오는 이유

[VivalaFrance]

1. 일단 악역의 악랄함과 잔인함을 부각할 수 있고

2. 그 악역이 주인공에게 개처럼 얻어터지는 당위성이 세워지며

3. 결정적으로 작품을 보는 사람이 정말 어지간히 가족에게 정 떨어지거나 아예 가족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기가 악당에게 인질로 잡혔을 때 가족 목숨을 저당잡힌 상황에서 악당에게 '죽여봐 새끼야 내가 뒤지는 순간까지 니 애미 안부 물어보면서 죽음ㄹㅇㅋㅋ'하는 것에 공감하지 않기 때문

그리고 보통 그 클리셰에 공감 못하는 게 더 비정상이라는 건 사회적으로 통념되는 사실이다.

[catastro]

그 클리셰에서 그래 해봐! 라고 말한다면

인질로 잡히는 가족들이 악역들을 가지고 놀정도의 능력이 있거나 주인공이 그 전에 다 정리 가능한 경우에나 사용 가능하지

[VivalaFrance]

ㄹㅇ 절대다수의 평범한 엑스트라가 '해보던가 병,신 쪼다새끼'하는 게 더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하는 건가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