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가족은 살려줄께하는 클리셰 존나 지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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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이들이 다들 보길래 나도 보는건데

"가족가지고 협박 ㅋㅋㅋㅋ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

우리딸 아들 아내 엄마 아빠 다 죽여

그리고 인증샷 싹 찍어와라 ㅇㅋ?

내가 말해주나 보자  ㅎ"

이러는 경우를 아직까지 못본거 같아

진짜 무안단물이여

가족 가지고 협박하면

서양동양 가릴거 없이 다 통함 ㅋㅋㅋㅋㅋ

[미하엘 세턴]

보통 저런 협박을 하는 경우는 말하든 말하지 않든 자기 죽는 건 확정인데 말안하면 가족까지 건들이는 걸 넌지시 암시하면서 말하면 가족은 안건드린다고 보장해 주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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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도 내가 죽는건 각오했었도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부모님 엮인다고 생각하면 겁부터 날거 같은데.

[직구지온잔당군]

동서고금 가족애가 안먹히면 그건 그냥 이야기를 못 만든거임 ㅋㅋㅋㅋ

[무명군]

그리고 패턴이 그래 죽여봐 이미 다 죽은지 오래인데 어떻게 죽이나 한번 보자고 ㅋㅋㅋ 이러거나 ㅎㅎ 걔들을 죽인다고? 한번 해봐 하고 죽이러 갔더니 도리어 끔살당하던가 등등

[양치기매리]

넌 어차피 죽는데 가족살릴려면 불어라 하면
솔직히 어지간한 신념가진 활동아닌이상 불게되있긴해

[쮸뿝쮸뿝]

일반적으로 가장 공감하기 쉬운 인질 소재라수 그런 거 아닐까.. 원시고대시절부터 가족은 중대사항이기도 했고(오죽하면 왕족들도 가족으로 인질잡고 협박하구 그랬을까)

[Isi_L]

당연한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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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서사를 시시하다고 생각했지 그러다가 아들이 태어나게 되는데...

[신학학학]

가족 건든다는데 덤덤하면 사람이 아닌 무언가지

[김 스뎅]

너는 가족이 얼마나 밉길래 그러냐

[풍호]

난 니네가족 신변을 한 손에 쥐고 있다는 클리셰&가족이 위협받으면 당황할 수밖에 없는 클리셰

[뮤츠성애자]

사이코패스도 지가 사랑하는 사람은 아끼겠다

[데드풀!]

유영철도 지 딸은 존나 아꼇지

[직구지온잔당군]

실제로 FBI가 그린 강 살인마(게리 리지웨이) 찾다가 안되니까
감옥에 있던 테드 번디한테 조언 구하러 갔는데 테드가 한 말이 압권임

"자기 가족과 주변 인물에겐 친근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일코하고 있을거다"

후에 체포하고 나니까 주변인들 다들 그 사람이 연쇄살인마라니 무슨 헛소리냐는 반응이었다고....

[오그레이트]

초한지
그래 이놈아 어디 우리 아빠 삶아봐라 그 국물 나도 맛좀 보자

[데드풀!]

내 가족은 아무런 죄가 없는데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으면 무고한 내 가족을 싸그리 다 죽인다고 말하는데 그래도 입 다물면 진짜 초인이거나 싸패지

[근성장]

그냥 네가 이상한데

[오미자우롱차]

혹시 가족이 없음?

[맘마통]

싸패나 인성파탄자 아니고서야 죽여봐라 하는 인간이 있다고?

[엘스웨어카짓]

가족을 살려줬음

[으핳핳ㅎㅎ]

범인이 요구한 인질몸값으로 오히려 현상금 걸던 영화는 봤는데

[VivalaFrance]

가족애라는 걸 모름? 널 납치해서 쥐도새도 모르게 죽여버릴 능력이 있는 사람이나 집단이 '너 다음엔 네 가족인데 가족 목숨이라도 보장할 거면 아는 대로 불어.'했을 때 너처럼 뒤지는 순간까지 그 사람 애미 안부 물어볼 사람이 얼마나 있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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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뿐만 아니라 이 일에 상관없는 다른 사람이 말려들게 하겠다는 협박 자체가 죄책감을 유발시키는 악랄한 수법인데 그거 왜 이상하지?

[KKGM]

사이다물을 너무 많이본거아니야...?

[robotar]

이거 뭐 템플잇임?

[FinKLain]

네가 말하는대로 행동할 캐릭터도 있긴 하겠지.
그런데 픽션에서 그런 설정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별로 없을 뿐임.

[FinKLain]

요는 픽션은 현실이 아니라는 것임. 그게 상업작품이라면 팔아야 하니까 더더욱 그렇고.

[미친멘헤라박이]

지금 니가 하는소리는
왜 납치 후 부랄 으깨도 고통 안느끼는 고문씬은 없냐 같은 소린데

[포인트 겟터]

진지하게
너 감성이 어딘가 무너져 있는 거 아니냐?

[춘전개조돼야닉바꿈]

애미 애비가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전체주의자-8606656365]

유방 : 역시 내가 좀 특별하긴하지 ㅋㅋㅋ

자기 아빠 고기맛좀 보잔 사람도 있긴해

[에지르]

어떤 컨텐츠든 대중매체에서 중요한 건 관객을 비롯한 독자의 감정과 공감을 이끌어내야함

서사없이 한 줄로 누구에게나 겁을 줄만한 확실한 소재라서 안 먹힐수도 안 쓰일수도 없음

[사과비타500]

......?

[코사카_와카모]

이런게 사이다패스라는건가

[지나가던 대파]

그거 유방이 시전했다가 자기도 미칠듯이 울었음

[SandroQ]

자는 또 낳으면 되는 데수우 프프픗을 실제로 실천하고 싶으신건가요?

[십장새끼]

얜 인생이 어떻길래

[대혁명]

그렇게 나오는 순간 작품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죽어버림.
뭐냐고? 몰입감임.
사람들은 타인의 이야기에 몰입할 공감 능력을 활성화며 작품을 보는데, 가족이 뭐 날 버린 호로 잡놈들도 아닌데 멀쩡한 가족들 죽인다고 협박하는 악당들한테 '그래, 우리 가족 죽여. 가서 인증샷 찍어와라.'이런 소리 한다?

그럼 그때부터 그 등장인물은 관객에게 있어 그냥 싸이코일 뿐이지 작품의 이야기를 이어주는 인물이 아니게 됨.

이게 얼마냐 큰 문제냐면, 팬들이 그렇게 추천하는 '무직전생'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이 아직도 초반부 주인공 호로새끼 무브인 걸 보면 몰입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음.

[파킨]

가족은 커녕 손톱만 뽑혀도 징징거릴거면서 바라는게 많네.

[아스란을보면 짖는개]

애는 또 낳으면 되는 데스웅

[V.I. Freud]

(이런 식의 셀프 패드립은 곤란해요 짤)

[중복일]

가족, 주변인들 죽이는게 정말로 가능한 인물들이 대부분이니까 통할수밖에 없는더 아닌가.. 그게 불가능한 인물이라면 보기에 별로긴하겠지만.. 한번 협박했는데 탈출시도하거나 반항하면 정말로 주변인 죽이기도 하잖음..

[uspinme]

유방임?

[Fenwick]

어..그...화이팅..!

[상승장]

이 말이 무슨 소린지 알 것도 같긴 하다.

'어차피 가족으로 협박하면 입 여는데 말 못한다고 WWE는 왜 하냐???'

나도 연속극 볼때 '어차피 분위기만 잡아놓고 중요한 부분은 흐지부지 넘어갈 텐데 심각한 척 분노하는 척 후까시는 왜 잡냐???'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근데 '어차피 싫어할 거면 안 보면 그만이지 않냐?' 이거를 못 이겨서 그냥 넘기고 보게 되더라...

[루리웹-946396990]

ㅇ 딱 내가 이거임
존나팬다 -> 안분다
가족가지고 협박 -> 바로 불어준다
존나 무안단물이잖아?

[루리웹-5140009367]

그럼 죽여할수도 없잖아. 악당들은 진짜로 죽인다고

[이또한지나가지않네]

왜냐면 님처럼 어 가족 다 죽이고 인증샷 가져와봐 에베베 한 놈들의 가족은 모두 죽었고 당사자도 결국 고문 끝에 정보 다 불고 죽었기 때문에 주인공이나 주연급 활약은 못하고 그냥 잊혀졌기 때문임.
현실에선 진짜 가족 나한테 의미없다 시전한 놈들 있었을 수도 있지만
영화 만화 소설 등에서 그런 인물을 중요하게 다룰 의미가 없지.

[루리웹-946396990]

끝까지 안불고 가족이 다 죽더라도 결국 기밀은 말하지 않고 버텼다 하는 애국자 포지션이 하나 정도는 있을법 한데
그놈의 가족은 살려줄께한마디면 무안단물처럼 이야기가 진행되니까 그게 맘에 안드는거임

[이또한지나가지않네]

현실에서야 그런 케이스도 당연히 잇겠지만 영화 만화 등의 창작물에서 끝까지 비밀 안 불고 가족 몰살당했는데도 안 불고 결국 본인도 고문당하다 죽어서 걍 어디 묻히거나 시신처리 당하면,
그 인물은 결국 스토리에 아무 영향을 안 주는데 창작물에 등장시킬 필요가 있을까요???
끝까지 버티던 중에 주인공이 구해주거나 하는 경우는 실제로 영화나 만화에 많이 나옴.
예를 들어 매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이 모피어스 고문 협박에 이어 진실약 투여햇는데도 모피어스는 끝까지 시온 위치 안 말하고 버티다가 결국 주인공이 구해줌.
끝까지 버티는 케이스 꽤 있는데 걍 기억에 안 남는 거임.
다이버전트인가 뭔가 하는 시리즈 영화에서도 그런 거 있엇음.

[루리웹-946396990]

끝까지 버티고 살아나면 그건 좀 아닌거 같고
"고문 죽어라고 하고 가족도 다 죽였는데도 결국은 알아내지 못했다"
이런건 현실에서야 가능은 하겠지만
픽션에서는 다뤄봤자 의미가 없다 라는거야?

[이또한지나가지않네]

왜냐면 픽션은 스토리 진행이 되야 하잖슴. 그 비밀이란 것도 스토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걸 테고. 근데 비밀 누설 안하고 결국 그냥 죽으면 스토리 진행은 결국 다른 걸 활용해야함. 근데 다른 걸 활용할 거면 뭐하러 그 캐릭이 비밀 지키다 고문받아 죽는 장면이 들어감? 이렇게 되는 거고.
아니면 하다못해 주인공의 친구가 그렇게 죽고 주인공의 분노 트리거가 되는 식으로 만들어야겠죠. 근데 보통 이러면 고문협박 당하는 과정을 길게 보여주면 시간낭비라서 그냥 고문 끝에 죽어있는 현장을 발견하는 정도로 빠르게 넘김. 영화든 만화든 분량 제한이 있으니까 굳이 그런 장면을??

그리고 가족애는 인류 보편적인 본능적인 감정이고 관객들이 공감 납득하기 좋은 쉬운 핑계거리인데, 반대로 자기 가족, 막 어린 딸이 고문받아 죽는데도 비밀 말 안하겠다!! 이러면 반대로 공감안되고 납득 안되서 관객들이 작품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길 가능성이 커서, 그런 캐릭성은 안 넣는 게 나음.
독특한 컨셉나 스토리가 있다면 몰라도...

글고 가족애는 보편적인 거라 가족 다 죽여도 난 노상관~ 이러는 거는 사패처럼 뭔가 감정이나 공감 결여가 있거나 혹은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 진짜 가족 죽어도 상관없는 사람 정도일 듯??

[루리웹-946396990]

그렇군... 상세한 설명 고맙다 유게이야
딴 댓글에 있는 부모 홀수인 애들처럼
무슨 나도 내 가족 죽던가 말던가~ 할 사람은 아닌데
너무 치트키 같아서 답답해서 글 쓴거였음

[개그콘서트]

자기 자식 죽인 악당에게 똑같이 눈 앞에서 자식 죽여버리기

[설루아]

이게 왜 베스트?

[방송국]

아니 당장 여기서 댓글로 쳐맞는것도 못참아서 부들부들 대는 양반이? 이것도 진짜 지겹다 지겨워.

[방송국]

가족은 아무렇지도 않아하면서 자기 대해서는 한없이 너그럽고 사소한것도 태클이 있으면 안됨.

이게 니가 처음이 아니다. 매체든 현실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