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은 린의 집무실에 방문하고는 그 말을 했다.
그리고 린은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데
"네. 얼마든지."
"와-"
선생과 린은 키보토스에서 만난 시간이 제일 길었던 관계이니만큼
다른 학생들보다 가까운 사이다. 그러다보니까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그런 관계니까
그래서인지 선생은 린에게 가끔씩 한 가지를 부탁하곤 한다.
"...조금만 옆으로 가도 될까요-"
"이미 밀착한 상태인데.
여기서 옆으로 더 가면 제 무릎위밖에 자리가 없습니다. 선생님"
그건 업무시간에 린의 옆에서 일을 같이 하며, 응석을 부리는 시간
보통 선생은 다른 학생의 응석을 받아주는 역할이었지만,
그녀도 응석을 부리고싶은 17세의 나이인지라 린에게 그런 부탁을 하곤한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응석은 꽤나 접촉이 많은 타입이다.
(꼬옥)
서류 몇 장을 넘기다가 선생은 린의 얼굴을 살짝 바라보고
지금 해도 괜찮겠지 싶은 생각으로 그녀의 팔을 끌어안는다.
"...머리 쓰다듬어 드릴까요."
"네-"
그리고 린은 이 신호를 자기에게 관심을 약간 달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니
자연스래 손이 선생의 머리 위로 올라가 벛꽃잎 같은
그녀의 머리카락 사이를 린의 손가락이 가로지르며 쓰다듬기 시작하고,
"으음-"
"..기분 나쁘셨습니까?"
"아뇨- 기분 좋아서요-"
그런 손가락이 선생의 두피를 자극하는 촉감이 들쯤엔
기분 좋다는 듯 그녀는 린에게 더더욱 밀착하다 못해
이젠 자신의 얼굴을 끌어안던 팔에 기대며 부빗거린다.
그리고 이런 선생을 보며, 린은 생각한다.
'.....이러다 제가 못 참을지 모르겠네요.
휴가 때 같이 여행을 가자고 이야기해볼까요.'
이대로 더 있다간 잘못하면 자신이 선생보다
이성이 먼저 끊길 거 같은 기분이 들었기때문이다.
물론 그런 행동은 죽은 남편과 생활 할 때 부터
버릇처럼 했기에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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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어서 빨리 선생을 너의 아내로 재혼시키고
아이둘인 어머니로 만들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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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 25.10.12 15: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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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결혼후엔 가정주부가 된 선생에게 안겨선 린이 끌어안아달라고 변하게 되는거지 | 25.10.12 15: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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