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선정하는 야간관광특화도시에 선정된 곳 중 하나인 통영.
난 잘 모르고 있었는데, 마눌님께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통영다과상 체험을 신청해서
1인당 1만원의 비용을 선입금 하고 어제 다녀왔는데...
음...
뭔가 혼문처럼 찍힌 세병관 입구.
여기서부터 사람들을 순차적으로 입장시키더라구.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았던 인원.
익숙한
하지만 어두워서 낯설어진 세병관에 들어가서
약 30분 후 다과를 즐길 곳을 미리 보아놓고
번쩍거리는 통영 강구안 일대도 조망한 후
이런저런 미디어 아트를 보는데
이렇게 통영 전통 공예 중 하나인
나전 무늬로 윤곽선(?) 표현하는 게 제일 멋졌어.
시간 맞춰 입장했더니 이렇게 번호가 표시된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더라구.
나중엔 저 테이블에 또 통영에서 나는 해산물들을 미디어아트로 소개해주고.
마침내 나온 다과상.
차는 연꽃차
1시 방향 약과
11시 방향 두 가지 떡
10시 방향 고구마, 금귤, 기억 안 나는 정과
8시 방향 팥떡
중앙 빼떼기죽(말린 고구마에 잡곡을 넣어 끓인 죽)을 얼린 셔벗
(이지만 결국 냉장고에 넣어뒀던 뻬떼기죽)
연꽃차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고
금귤 정과가 향기로웠으며
팥떡도 잘 만들었더라구.
다음주 토요일에도 같은 행사를 한다고 하니
혹시 관심 있는 유게이들은 찾아보길 바랄게.
시간에 맞춰 보여주는 미디어아트는 별로지만
이런저런 분위기는 괜찮더라구.
(IP보기클릭)124.63.***.***
(IP보기클릭)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