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예전 정말 위험한 국가에 출장 간 경험

[우라늄치킨]

아프리카 모 국가에 출장가서 작업할 일이 있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마중나온 직원하고 택시를 타나 했더니 경찰차.

마중나온 직원이 하는 말이

"이분이 편의 다 봐주실꺼에요"

분명 경찰복을 입고 권총도 있는 경찰이

"헬로 미스따, 아임 유어 헬파, 노 워리. 유 마이 커스토머"

라면서 만면에 웃음을 짓고 있음. 매달 초마다 경찰 월급보다 조금 더 준다 함.

무진장 막히는 도시인데 경찰차는 당연히 '어느 도로든' 프리패스. 

확실히 안전하긴 했음... 심지어 쇼핑 나가는데 선글라스 끼고 곤봉들고 내 뒤 따라 다니면서 소매치기 하려는 애새끼들 대가리 붕쯔붕쯔 대가리딱.

치약 사려는데 몇만원 달라는거 뒤에서 경찰아재가 "쓰읍..." 하니까 가격이 3천원대로 내려가는 기적을 보임

한국 돌아갈때 손 흔들면서 또 오래더라. 

[라스트리스]

외국 손님하고 붙어다니며 날벌레들한테 헛기침만 해줘도 월급에 보너스까지 붙는 수준이니 꿀보직이긴 했겠네 걔네한텐

[뉴비데수]

경찰아저씨 열일하네
출장자 보호하는거면 현지 회사측에서 경호요청한건가

[우라늄치킨]

매달 그렇게 내고 있는걸로 보임. 경비업체 불러도 단가가 높으면 경찰이 온다고 하니.

[뉴비데수]

미국도 고가물품 거래하거나 비즈니스맨 오면 현지경찰이 경호하는 경우도 있다던데 그런 경우인듯

[루리웹-3236957474]

아프리카같은 후진국이 발전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 거의 대부분의 말단 공무원이 부패해있음. 이 글 경찰이야 돈받고 보디가드겸 편의를 봐주는 정도지만 인허가와 모든 이권에 부패가 가득함

[우라늄치킨]

솔찍히 이 경찰도 사실 나 하나 경호하는게 아니라 나라에서 돈받으면서 치안 지켜야 하는 사람인데 말이지

[우라늄치킨]

사실 한국도 예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