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극장에서 제한 상영중이고, 10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
제로 다크 서티, 허트 로커의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가 8년만에 내놓은 신작.
일반적인 본격 전쟁 영화는 아니고,
'정체불명의 탄도미사일이 미국으로 날아온다면?' 이란 사건에 대응하는 각계 책임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임.
실질적으로는 핵병기로 쌓아올린 상호확증파괴란 것이 얼마나 미친 짓인지를 비판하는 반전, 반핵 영화 쪽.
여튼, 저 정체불명의 미사일이 미국으로 날아와 시카고에 떨어지기까지 18분 남은 상황.
미국 대통령, 장군, 장관, 각료 등 담당자들은 경악함과 동시에 대응을 고민한다.
만약 어느 정신나간 나라가 핵미사일을 갈겼는지 알면 바로 불바다로 만들겠지만
문제는 그 미사일이 태평양에서 갑자기 출현했고, 미국의 위성은 발사 위치를 포착하지 못해서
도대체 어느 나라에서 쐈는지를 모른다는 것.
유일한 정보는 그 미사일이 태평양의 동아시아 쪽에서 날아왔다는 것 뿐이었다.
- 당장 대통령님께 연락 돌려!
- 지금 도대체 확실한게 뭔가?!
- 우리 쪽 위성에서 감지를 못했습니다. 내부에 누군가 위성 감시 시스템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 러시아 국방장관과 연락되었습니다. 자신들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북한을 부추긴 것도 없다 하더군요.
- 베이징입니다. 중국쪽도 같은 말입니다.
- 당연히 모르시겠지!
- 북한 쪽 전문가입니다. 가능성을 말한다면 북한은 동기가 있어요. 러시아와 중국도 마찬가지고요.
- 지금 중국, 러시아, 심지어 이란까지 모두 경계태세를 최대로 올리고 군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 그건 경보의 나선입니다. 우리가 대응하니 저들도 스스로를 지키려 하고 우리는 그걸 보고있는거라고요. 제발 침착해야 해요!
만약 우리 측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다면 그건 자살입니다!! 어디가 우리에게 공격했는지도 모르잖습니까!
- 여기는 B-2. ...명령 확인했습니다.
- 폭탄 적재 완료 후 비행중입니다.
...
저... 그래서 고뇌하고 고민하고 20분만에 세상이 날아갈 위기이고 다 알겠는데...
그 정체불명의 미사일 출처 말이에요
...아무도 한국 일본에 물어볼 생각 안하는거임?
아니 동아시아 동해 근방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이라면 당연히 이쪽에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북한 러시아 중국 다 말나오는데 이악물고 한국 일본 썰 나오지도 않네.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가 이를 알았는지 모르는지 불명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저 영화에선 B-2 폭격기의 파일럿이 아들에게 줄 선물로 샀다는 뽀로로 인형이 카메라에 은근 잡혀주신다.
우연히? 들어간 한국 출신 소품이 아니라면
아마 감독 나름대로 '그래요 한국 사람들이 보면 ? 할거 아는데 영화 전개상 어쩔수 없잖아요' 하는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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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나 일본은 관측해야되니까 그방향이면..? | 25.10.12 01: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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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그게 아니라 아예 언급이 안나왔다는게 요상했단거라... 심지어 DMZ 인근 북한 움직임까지 다 보고되고 러시아 중국 핫라인이 연결 안되요 / 대리 누구한테 돌려 하고 통화하는것도 꽤 지분 되거든. 아예 언급도 안되는거라 좀 의아했음. | 25.10.12 01:43 | | |
(IP보기클릭)175.113.***.***
아 글고 한국일본이 쐈다는게 아니라, 저 영화에서 북한 측 소행일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는데 한국쪽에 레이더든 북한 동향이든 문의하는게 아예 언급이 안나오는게 특이했단 얘기임 ㅇㅇ | 25.10.12 01: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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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다루기 뭐하니까 햇다치고 생략한거일수도? | 25.10.12 01: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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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로) 생략일수도 있지 ㅇㅇ | 25.10.12 01: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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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래서 저 영화에서 위화감이 좀 있긴 했음. 러시아측 통화에 러시아가 오히려 고자세로 나오는 모양세여서... | 25.10.12 01: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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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나 중국은 몰라도 북한이나 이란은 아직 운반체 능력이 떨어져서 기립하고 으쌰으쌰 하는 시간이 좀 걸려서... 그동안 주변국 감시체계가 집중하니까 애매하긴 하는데... 갑자기 궤도상에 딱! 한발 등장했다? 그럼 과거에도 많았던 사례인데 미국이나 러시아 조기경보 위성이 태양 자외선 보고 오탐 경보 내린거로 반응할수도 있고... 몇분동안 호들갑 떠는거 보면 자외선 말고도 우주감시 레이더에도 걸린거면 인공위성이냐 아니냐로 우주군 사령부 표적과 뒤집어지겠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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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궤도상에 딱! 한발 등장했다? 그럼 과거에도 많았던 사례인데 미국이나 러시아 조기경보 위성이 태양 자외선 보고 오탐 경보 내린거로 반응할수도 있고... 실제로 작중에서 나온 얘기들인데, 각료 한명이 사태 초반에 '야 러시아가 햇빛을 미사일로 착각하지 않았냐' 하고 언급하고 미사일 발사는 육상 발사가 아니라 잠수함에 탑재해 발사했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얘기됨. 북한이 그럴 기술이 되냐?/될것 같다. 중국이 Ai 수중발사시스템 연구하던데 그거 삑살난거 아니냐 썰도 나오고... | 25.10.12 01:45 | | |
(IP보기클릭)121.129.***.***
짤에 TPY-2가 잡은거보면 레이더 신호로도 잡은거니 최소한 궤도에 뭔가 있긴 한모양이네 ㅋㅋ 영화를 봐야겠군 ㅋㅋ | 25.10.12 01:4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