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우주세기는 "인류는 자연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 가능성을 믿고 우주로 올라가라"라면
V건담은 "인류는 결국 지구로 돌아온다"라는 이야기
사실 지구에 대해 모르고 자라는 세대 이야기는 퍼건에서도
커피농사를 짓던 노인의 손자를 통해 이미 등장했고 ZZ의 샹그릴라 칠드런들도 그렇고
F91소설에서도 하우제리던가가 지구의 의미를 마이처에게 묻는 등
이미 우주에 올라온 사람들은 지구를 잊어가고 있다는 암시는 꾸준히 되왔었음
그리고 V건담에선 하이랜더 출신 케릭터들이 그것을 이어가고 지구가 죽음의 행성이 되가는지도 모르는
죽음의 악취에 경악하는 등 지구를 가장 깊게 다룬 작품이 V가 아닌가 싶음
사실 애초 인류는 지구를 버리려고 우주로 올라간것조차 아니었음
그렇기에 마이처던 카가치던, 퍼건의 기렌이던 쟈미토프던 결국엔 지구와 지구권을 인류를 위해 깨끗히 해야하고
후대를 위해, 인류가 영원히 존재할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과격한 행위를 했었고
샤아나 하사웨이도 지구는 인류 모두의것이며 지구연방 정치가들과 관료들에게 독점되선 안된다 생각했기에
과격행위를 했음
하지만 지구에서 태어난 불법거주자 웃소 에빈은 지구에 남은 우리들은 대를 거쳐서라도 지구를 고쳐가겠다는
희망으로 카가치에 대답했고 우주세기는 인류가 다시 지구를 지킬것이란 이야기로 마무리됨
그렇다보니 V건담으로 인류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 이후에 나온 턴에이던 G레코던 결국 다시 인류가 살수 있게된 깨끗한 지구로 돌아오는 이야기로 이어지는거고
헤이세이3연작도 그런 의미에서 기존 우주세기의 더이상 지구에 살수 없다는 각박함 대신
지구의 가능성으로 돌아올수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함
사족으로 인류의 가능성을 지구권 밖으로 나가는쪽까지 간건
시로코 정도 말고는 외전의 쥬도정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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