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비싼 옷은 결국 자기가 제일 손이 자주가는 카테고리를 사야하는듯

[토와👾🪶🐏]

코트 잘 안 입는 사람이 코트 비싼 거 사도 어차피 자주 안 입고 활용 잘 안 함

블루종이 자연스럽게 손이 자주 가는 사람은 블루종을 비싼 걸 사야함

슬랙스 자주 안 입는 사람이 비싼 슬랙스 사도 결국 방치됨

데님 자주 입는 사람은 데님 비싼 걸 사야함

셔츠 안 입는 사람이 셔츠 비싼 거 사봐야 안 입음

티셔츠 자주 입는 사람이 좋은 티셔츠를 사거나 많이 사야함

구두 잘 안 신는 사람이 구두 비싼 거 사봐야 안 신음

부츠 자주 신는 사람은 부츠 좋은 거 사는 게 좋음

처음부터 좋은 거 사야 이중지출 안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거 샀다가 자기랑 안 맞으면 방치하거나 매물 쳐야하는데

꼭 잘 팔리는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당연한 건데 생각보다 지키기 힘든 구매원칙인듯

[rollrooll]

싼거로 찍먹해보다
이게 나랑 어울린다
는 것이 확신이 들면 그 때 좋은거 사는게 좋드라

[토와👾🪶🐏]

ㅇㅇ 처음부터 좋은 거 사!가 솔직히 쉬운 일이 아니지

[루리웹-2416230788]

비싼 거 한벌사서 오래입기vs싼 거 다섯개 사서 돌려입기
패션계의 오랜 난제임

[루리웹-2416230788]

근데 가격의 높낮이를 떠나서 애착가는 옷은 여러벌 쟁여두는 게 맞음

[토와👾🪶🐏]

어차피 안 시켜도 손 자주 가는 장르는 여러벌 사게 되어있음ㅋㅋㅋㅋ

데님쟁이들 데님 딱 하나만 사는 거 본 적이 없다

[루리웹-2416230788]

일본 데님 브랜드 하나씩 찍먹해보다가 딥한 영역까지 간 데님 광인들 많지ㅋㅋㅋㅋ

[토와👾🪶🐏]

솔직히 퀄리티만 따지면 슈가케인 선에서도 차고 넘치는데도 풀카운트고 제라도고 살 필요도 없는데 말이야 ㅋㅋ

[루리웹-2416230788]

그치만... 페이딩 내는 건 오모시로이하다구

[토와👾🪶🐏]

근데 난 솔직히 말하면 딥 인디고 컬러를 계속 유지하고 싶기도 해서.. 아마 슈가케인으로 입문하고 나서도
페이딩에 큰 재미를 못 느끼면 풀카운트를 살 거 같기는 함

[루리웹-2416230788]

나도 갠적으로 데님은 캐피탈 센츄리 시리즈처럼 유별난 컬러가 아니면
세탁 자주하면서 깨끗하게 입는 게 정배라고 생각함
페이딩 가속화시키겠다고 햇볕에 일부러 놔두고 첫세탁을 6개월 입고나서 하는 건 쫌...

[토와👾🪶🐏]

개인적으론 6개월까진 모르겠는데 사실 바지는 은근 세탁 자주 안 하게 되기는 함..

솔직히 그렇게 발악하면서 페이딩 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가죽자켓이나 부츠처럼 몸에 안 익으면 대놓고 불편해지는 케이스면 모를까
데님은 굳이? 싶긴 해

[루리웹-2416230788]

옷이 점점 나에게 맞아들어가는 과정이 젤 중요하지
나도 몰스킨 프렌치 워크재킷 워싱처리 안한 거 사서 1년 넘게 입었더니
적당히 낡은 티가 나서 맘에 들더라

[토와👾🪶🐏]

언젠가는 나도 르몽 어쩌구 하는 걸로 사고싶긴 한데

일단 데님부터 사고..

[루리웹-2416230788]

워크재킷은 일단 해외 브랜드 살거면 실착해보는 게 좋음
팔기장이 서양 기준이라 자비없이 길어ㅋㅋㅋㅋ

[토와👾🪶🐏]

솔직히 팔이 길지도 않아서
옷 살때마다 소매 기장 문제로 매번 빡친다 ㅋㅋㅋㅋ

[루리웹-2416230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