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식을 비롯한 일족이 있는 고향, 갓 밸리가 천룡인들의 유흥을 위한 학살 게임장이 되자,
처자식을 구하기 위해 수십년 동안 공들인 야망도 포기한 록스.
구출되었지만, 남편의 발목을 잡지 않기 위해 스스로 도주하겠다는 아내, 에리스.
둘은 각자 살아남아 루루시아에서 재회하고자 약속했지만,
알다시피 이 약속은 결국 이뤄지지 못함.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가장의 일격과 포효.
이 때 록스는 어쩔 수 없이 자기 할머니와 아버지를 비롯해서 악마화 당한 일족 전체를 자기 손으로 몰살시켜야 했다.
그리고 이게 티치가 마지막으로 본 자기 아버지의 모습.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봐서는 이게 마지막이라는 것을 직감한 듯.)
록스를 직접 처리하기 위해 직접 강림한 임.
이 때까지 록스는 홀로 싸우고 있었지만, 아무 지시도 없었지만 그 곁에 나타난 흰수염과 카이도
록스의 얼굴을 보면, 감동과 후회가 묻어있음.
록스가 믿은 건 하랄드 뿐이고, 자기 해적단은 그저 금전적 이해관계가 일치할 뿐, 잠재적 배신자로만 여겼음.
(실제로 창단 일원인 왕직의 배신이 존재. 흰수염만 해도 고향 재건을 위해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던 시기였고.)
그런데 전혀 이익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위험함에도 스스로 자기 곁에 와준 동료들이 있었던 것.
록스 본인이나 록스의 이야기를 보는 독자나, 만약 록스가 단순히 스트롱맨으로서 강압적으로 동업자들을 이끈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진정한 동료로서 함께 꿈을 추구했다면 상황이 다르게 흘러가지 않았을까 안타까움.
록스 일가의 서사는 애틋한 안타까움으로 가득함.
세계의 왕이 되고자한 야망이 있었지만, 분명 존재했던 동료들을 믿지 못해 실패하고말고, 그래도 한 명의 아버지로 죽은 록스,
오지 못할 남편을 영원히 기다리는 에리스,
록스에 버금하는 거물이 되었지만, 록스의 마지막을 함께해준 동료이자 양부라 할 수 있는 흰수염을 배신하고,
세계정부와는 또다른 악이 된 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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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것도 걱정됌. 혹은 사보를 따라갔을 수도. | 25.10.11 23: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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