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어릴때 게임기 없어도 게임잡지 샀던게

[가카]

저거 잡지 사면 게임 공략페이지 있었는데

게임 안해도 그것만 달달 읽어도 게임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요새로 치면 종겜인방 같은거려나 ㅋㅋ

[왼쪽워스트]

추억의 가메리네

[춤추는 아우로라]

그때는 활자와 활자 사이에 게임CG 있는거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지 ㅋㅋ

[루리웹-8278033643]

ㄹㅇ대사까지 번역돼있어서 읽으면서 상상 존나했음

[ㅇㅇ(106.101)]

와 가메리네!

[이트앤런]

그시절 고전게임 스토리는 대개 직접플레이보단 잡지로 습득했지 ㄹㅇ

[루리웹-6204292122]

JRPG 공략본만 읽어도 재밌더라

[앙베인띠]

그리고 잡지들에 게임사들 공식 여캐 엣찌한 그림들도 꽤나 많이 중간중간 들어있어서 그 나이에 참 므흣했지

[HMS뱅가드]

새턴판 이브버스트에러랑 유노 공략 아직도 기억난다

[S플래티넘]

군대에 있을때 공략만 봐도 시간 잘갔지

[루리웹-8278033643]

이건 진짜 할밴데 몇군번이셔요?

[무한돌격]

저걸 군 시절에 봤으면 대체 연배가....ㄷㄷ

[바르고고운말]

trpg 시나리오도 있어서 재밌었는데

[HMS뱅가드]

번역이 안 되어 있던 시대라 아예 대사집이 공략에 들어 있어서

[깨닫지도어리석지도못해떠도는구천]

겜 공략글 보며 스토리 보다보면
뭔가 이야기책 한권 읽는 느낌이긴 했지

[제로・무라사메]

아직까지 잘 보관중

[세피아라이트]

인기작 게임은 대사 거의 풀로들어간 것들도 있었지

[에스쿠엘라]

여기가 사이버 노인정인가

[Nodata✨]

아 공감함 게임기는 너무 비싸고 공략이랑 내용이라도 읽고싶어서 잡지를 샀었지

컴퓨터도 없어서 거기서주는 CD는 꿔다놓은 보릿자루였고 ㅋㅋ

[Nodata✨]

나~중에 플스1을 구매하게되면서 잡지가 비로서 빛을 보게됐었었음

[coldman]

내가 옛날 게이머즈 쌓이니까 부피가 감당이 안돼서 공략본만 분리해서 보관했지

[루리웹-2060363216]

근데 공략본집이 발간되서그런건가 옛날겜들은 공략본없이 어케 깨라고 할 기믹이 꽤있었던 기억이
내가 어려서 못해서그랫는지 외국어라 놓치는게많아서 그랫는지 아직도 의문이야

[VICE]

비디오게임 전문 잡지 no.1 게임라인
컴퓨터게임 전문 잡지 no.1 게임피아

[루리웹-0353846794]

난 게임 사면 시디통 안에 들어있는 책자
그거만 100번씩은 넘게 돌려본거같음
별내용 없었어도

[직구지온잔당군]

내용이래봐야 게임의 조작법과 게임 요소 설명에 불과했지만
옛날에는 그런 매뉴얼이 진짜 책자였다보니 그거 읽는것만으로도 재밌었지

[worldcone]

쥬센사요 소울슬레이어즈 공략 열심히 보면서 엄청난 게임을 상상했다가 한참 뒤에 스샷보고 김빠졌던 기억이

[루리웹-7366708487]

예전에 정태룡이 군대에서 상상플레이로 게임 하다가 바람의 크로노아라는 이름만 듣고 크로노아라는 미소녀가 주인공인 게임인줄 알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남

[方外士]

정태룡이 가로되..
: 상상플레이다!!

[태양별왕자]

스크린샷에 풀 대사 번역+공략이라 개꿀잼

[거근-5806519]

PC 게임 잡지사면 주얼 게임도 하나 끼워줬었지.
CRPG 최고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토먼트도 게임 잡지 덕분에 했었어.

[xnest]

컴퓨터가 집집마다 있지도 않았고 인터넷은 커녕 PC통신도 하던 사람들만 하던 시절이라서 게임잡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았지
커맨드 때문에 잡지 반에서 돌려보던 기억난다 ㅋㅋㅋ

[뭐냐이갓애니는]

초중딩때 가장 즐거웠던게 공략 읽으며 상상하는거였는데ㅋㅋ

[아쉐니트]

ㄹㅇ 어렸을땐 공략집만 봐도 재밌었지

[루리웹-9755773814]

혼다가 블랑카전기공격 당하면 뿔이 달린게보인다고 오니라는 썰이 있단 잡지글을 본기억이 ㅋ 근데 이런게 먼가 겜에 재미를 끼얹긴해

[뼈]

나도 그 기분 때문에 게임잡지 엄청 모았는데 본가에서 다 짐덩어리라서 버린게 좀 안타까움

[Rituals]

90년대 초반 패미컴이나 msx게임 중에 rpg같은 게임은 죄다 일본어라서 잡지가 필수였음

[사이키델리카]

내가 공략집으로 페르소나2를 입문했지

[무한돌격]

어릴때 진짜 저 게임 잡지를 닳고 닳도록 읽었었는데ㅋㅋ
본문처럼 공략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게임플레이를 상상 하는것만으로도 진짜 행복하고 즐거웠었어

[갈데없는 부랑자]

정태룡의 아수라장 기억난다..

[흔들흔들칼국수]

어렸을 때 컴퓨터 사면 할거라고 정품 게임디스켓 사서 모으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생각나네용ㅎㅎ

[PCSproducer]

게임을 하지 않아도 한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 그 시절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었으니깐

[이런제길]

명부마도를 걷는자 정태룡... 이 떠올라

[Serene Haze]

애기들이 읽다보니 기자나 편집자 시각에 물들기 쉬워서
게임피아 웨스트우드빠 생각나네
잡지만 보고 타-썬이 우주명작인줄 알았음ㅋㅋㅋㅋ
엽서로 잡지사에 우편보내서 독자 게임순위가 반영되는데
덕분에 타-썬이 순위권에 오래있었지ㅋㅋㅋ

[FNX45]

친구집에 게임잡지많아서 친구집도 서슴없이 놀러가고 친구엄마있으면 밥얻어먹고 그러던 시절

[루리웹-8323606041]

하루 왠종일 학교에 가둬두고 두들겨 패면서 시험공부만 시키던 시절에는 돈이 있어도 저럴 수 밖에…그리고 돈 모아서 용산 갔다가 엉뚱하게 창녀촌에서 그 돈 다 쓰고 대만족을 한 놈들도 있었고…

[직구지온잔당군]

일본쪽 썰 중에 성인이 되기 전까지 엄격한 부모님 때문에 게임기를 가져보지 못했던 사람이
대신 포켓몬 공략집을 사서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읽었지만 그게 결국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걸 깨닫고 허무해졌다는 서술이 참 슬프더라.....

[흑우천사]

옛날 가메리네 보면 매직더개더링 덱 분석도 해주고 그랬지... 블랙 위니덱이 무엇인지를 저기서 보고 알게 됐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