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옛날 일본 귀족층은 문관도 일본도 하나씩 차고다녔다던데

[달팽이찜]

그럼 칼 차고다니면서 평생 한번도 안 휘둘러본 사람도 있었을라나

[Mystica]

있겠지. 위험하니까.

[Marshawn Lynch]

미국도 총 갖고 있으면서 평생 안써본 사람 많으니 있지 않을까?

[말랑뽀잉]

기본적으로 일본 귀족은 무사출신 아닌가?
고려로 치면 죄다 무신들이 문신 직위따지 해먹는 걸로

[알파-심홍수영]

무사층은 해도 귀족은 따로 안하지 않았나

나중에 쇼군체제 들어가서 쇼군 휘하 관료무사들은 전쟁이 없으니까 쓸일이 많지 않아도 상징성이자 신분확인용으로 들고다녔다고 들은듯

[태상촌]

문관도 차고 다닌건 맞는데 일본도 하나씩이 아니고 긴 칼과 짧은 칼 두자루 씩 차고 다님. 그리고 옛날이 아니고 비교적 최근인 에도막부 시대 얘기임. 전국시대 이전인 가마쿠라 막부 시대에는 사무라이 계급이라고 항상 칼 차고 다니는걸로 신분 증명하는 문화는 없었음. 그땐 일본도도 두자루씩 차고 다니지도 않았고.
평생 칼 거의 안 휘둘러본 사람들도 많고 칼 무겁다고 그냥 손잡이만 있는 장식용 칼 차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음. 다만 에도 막부 시대에도 여전히 심신 단련 차원에서 검술 훈련을 많이 권장했기에 형식상으로라도 휘둘러본 사람은 많았고.
그리고 에도 시대에도 귀족이 아니라 사무라이 계급이 그러고 다님. 일본 귀족과 사무라이는 별개 계층임. 막부 시대 이후로 사무라이가 지배계급이 되긴 했지만 귀족이라고는 안 불림. 일본에서 귀족이라는건 실권을 잃었어도 옛날부터 이어져온 교토 조정의 공가들을 칭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