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버니가든 신작 스팀으로 구매하고 카나 스토리 클리어 해서 소감 좀 적어볼게.
이야기는 대략 접객으로 술을 많이 마셔서 꼴라가 된 3명이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도로의 장애물을 피해 무사히 귀가하고 다시 웃는 얼굴로 버니 가든에서 만나자는 내용.
꽐라가 된 1일차 ~ 3일차 밤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스테이지별 구성은
1. 헤롱헤롱 목적지 까지 도달하기 + 트러블 발생 메세지 뜨면서 미니게임
2. 집에 도착해서 요가 미니게임 + 일상 파트 감상 (목욕) + 스킨케어 바르기 미니게임
3. 잠자기 전 일상 파트 감상
비틀거리며 목적지에 도달하는 게임은 그닥 어렵지도 않고 분량도 짧은 편.
대각선에 보이는 편의점에는 들어갈 수 있게끔 되어 있어서
저기에도 팬티라던가 에너지 채워주는 물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장애물에 계속 부딪치다가 체력 (왼쪽 상단 초록색)이
반 까지 깎이면 옷이 찢어지는 연출도 볼 수 있고.
이동하면서 얻게되는 팬티들은 나중에 의상실에서 갈아입을 수 있더라ㅋ
카나쟝의 다리 힘이 얼마나 강했는지, 소화전에 살짝 닿았을 뿐인데 물줄기 쭈욱...
참고로 도로에 질주하는 차량과 부딪치면 60퍼 가량 체력이 확 깎이는데,
부딪친 차량은 불길이 오르고 몇 초 뒤에 폭발하기 때문에
빨리 자리를 뜨지 않으면 추가 데미지를 입고 게임 오버가 되므로 조심 !
" 그저 숙취를 해소하고자 물을 마시고 있을 뿐이다. "
개인적으로 미니 게임 중에서는 이게 가장 재밌었던 것 같아.
A, B, X, Y 버튼 표시 나올 때마다 빠르게 누르다보면 엉덩이가 쏙 ~
버니가든 본편에서의 손바닥 밀기처럼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눌러주면 됨
거품과 수증기로 철저히 가려진 카나쟝의 목욕씬
( 본편에서 공개된 카나쟝의 슴가 사이즈는 89 라고한다. )
이걸 보고 있자니, 본편에서의 카나쟝 혼욕씬은 어떻게 닌텐도 승인을 받아냈는지 신기할 따름;;
" 단지 목욕 후에 스킨케어를 바르고 있을 뿐이다. "
" 자세가 좀 그렇지만, 그저 카나쟝이 장래의 목표를 위해 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일 뿐이다. "
" 카나쟝이 목욕 후에 야식으로 크림 스튜를 만들고 있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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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 스토리 클리어 하는데 스킵없이 대략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
린이랑 미우카 스토리까지 하면 넉넉히 잡아 5시간이면 클리어 할 수 있을 듯 ?
전반적인 볼륨과 더불어 가격도 적당한 편이므로, 버니 가든 재밌게 했다면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