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1982)의 그리드 :
그래픽이나 영상은 어쩔 수 없이 올드한 티는 나지만 트론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건 '컴퓨터 세상'이라는게 딱 보이는 영상미.
참고로 트론이 최초로 CG를 영상에 본격적으로 쓴 영화라는 타이틀로 유명하지만(완전히 최초는 아님), 저 영상의 대부분은 세트 촬영 + 2D 애니메이터들의 혼신의 노가다로 만들어진 것임.
레거시(2010)와 아레스(2025)의 그리드
기술적으로 대단히 발전한 만큼, 빛과 색의 대비를 통한 유니크하고 화려한 영상미를 만들어내는데는 성공했으나, 트론 시리즈 특유의 '컴퓨터 세상'이라는 세계관을 모르는 사람이 이게 컴퓨터 속 세계를 묘사했다는걸 한 눈에 알아보기는 조금 힘든 편.
그나마 레거시에서는 그리드 입장 장면을 기점으로 3D 전환 및 화면 비율 전환 등을 통해 구분을 짓긴 했는데, 아레스는 3D 개봉을 안 하면서 그나마도 흐릿해진 편.
그래서 외국 트론 팬들 중에서는 '기술은 어쩔 수 없이 딸려도 1982년작 그리드가 좋긴 좋았지?'하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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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하면 트론 아레스는 전작(레거시)보다는 영화 성향적으로는 구 트론에 좀 더 가까운 편임. 테크 스릴러 느낌이 강하지. | 25.10.11 12: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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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원래 그런게 트론(1982)에서 나오던 묘사임. 인간이 하는 행위들이 그리드에서 어떤 식으로 행해지는가를 그렇게 빗대어서 표현하는 영화였음ㅋㅋ | 25.10.11 12:3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