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솔직히 노벨상 기초과학 타령도 슬슬 질리긴 함

[우유두유반반씩]

21세기 들어서 노벨상이 실질적인 국가산업역량과 직결되는 건 아니라는 게 여러가지로 증명되고 있기도 하고

실제로 노벨상급 연구를 잘 써먹는 건 산업에 접목시키는 기업들이고 자본, 자유주의 국가가 노벨상 연구 이용해먹는다고 어떻게 된다는 부분은 없음

실제로 2차전지나 led등도 일본에서 노벨상 받은 것들이지만 한국기업이 도 잘 활용하고 있는 부분들이고.

그래서 난 국가에서 노벨상 따란답시고 기초과학 투자 어쩌구 하는 것도 굉장히 막연하고 요원한 소리라고 생각함

노벨상은 학술의 명예지 무슨 돈 투자해서 따야하는 목표가 아니기 때문

물론 기초과학같은 분야에도 어느정도의 투자가 있으면 학문기반적으론 좋을 수 있겠지만, 그게 노벨상을 따는 목표로서 이뤄져야 하는 일도 아니고, 더 나아가서 노벨상이 국가에 명예 외의 실익을 가져다주는 지도 애매하기 때문

[겨울이사랑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같은
업적작으로 보면 됨

[겨울이사랑해]

그리고 이걸 빌미로 등한시 한 분야
지원을 하게끔 만드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본다

[우유두유반반씩]

ㅇㅇ 내말이 무슨 업적작하자고 그리 성화인지

[우유두유반반씩]

그게 빌미 이상을 벗어나면 안되는데 요새는 좀 다른 의도로 괜히 깎아내리는 애들도 보임

노벨상에 좀 과몰입하는 애들 보이더라

[일해야하는데에]

노벨상이 국가역량에 직결되지 않게 되었으므로 노벨상을 위해서 국가역량을 투자할 필요가 없게 된거지

노벨상을 위해서는 기초과학에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 틀린 말이 된 건 아닌듯

[우유두유반반씩]

"노벨상의 위해서는"은 틀린 게 맞지

그냥 국가적인 학술적 역량을 위해서 기초과학의 투자하는 게 맞는거고 그 걸과가 노벨상으론 나타날 수 있는거지

[일해야하는데에]

반대지

네 말대로 노벨상은 학술적 역량의 결과, 명예이므로 학술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게 맞는거고

현재의 국가역량이란 개념은 은 그 노벨상이 증명하는 학술적 명예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므로 노벨상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거지

[우유두유반반씩]

그건 반대가 아닌데...?

결국 노벨상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 맞음

노벨상은 학술적 역량의 결과, 명예이므로 학술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기초과학에 투자해야한다 -맞음

그럼 그냥 내가 한 소리랑 그다지 다를 바가 없는디..?

결국 노벨상은 위해서는 이 아닌 게 맞는거고 ㅇㅇ

[일해야하는데에]

네가 댓글로 쓴 걸 보면

노벨상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틀린 것이다
국가의 학술적 역량을 위해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게 맞고, 노벨상으로 그 결과가 나타날 수는 있다
라고 했잖아

그럼 네가 본 글에 쓴 내용은

국가의 역량은 노벨상에 좌우되지 않는다란 걸 말하고 있음

[우유두유반반씩]

그건 국가의 "산업역량"을 말하는 거고.. ㅇㅇ

[일해야하는데에]

노벨상에 집착할 이유가 줄었기 때문에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것만이 정답이라 여기는 풍토를 경계해야 하는거지

노벨상 그 자체를 위해서는 노벨상을 따기 위한 학술적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게 맞다는 이야기임

[우유두유반반씩]

그건 아님. 노벨상 자체가 따기위한 목표가 되는 것 자체를 경계해야 한다는 거고 기초과학에 어느정도 투자하는 것은 괜찮다는 소리지.

노벨상 그 자체를 위해서 기초과학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고 하는거고, 그 자체로는 굉장히 막연하고 요원한 소리라고 위에서 말하고 있는 것.

즉 국가의 학술적인 역량을 위해서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는 이루어질 수 있으나, 그 목적이 노벨상이 되는 것은 막연하고 요원한 목표설정이고 노벨상 자체가 국가나 집단에 안겨주는 실익도 애매하니 지양하자는 것이지

[일해야하는데에]

노벨상 자체가 목표가 아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함

그러나 노벨상 자체를 위해서는 기초과학에 투자해야 하는 사실엔 변함이 없는 거 같은데

결국 노벨상에 집착할 필요가 있던 없던 그것이 학술적 명예의 영역이므로

산업역량의 향상을 위한 투자라고 할 지라도 결국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는 노벨상이라는 현상이 일어나기 위해선 필요한 게 맞는 거 같음

[우유두유반반씩]

음... 그건 "도대체 무슨 연구에 어느정도 투자를 하면 상을 받으며, 애초에 기초과학에 투자를 하면 실질적으로 노벨상을 받는가?" 라는 막연한 문제가 있다고 봄.

특히나 최근 노벨상 트렌드를 보면 막상 기초과학 쪽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음. 위에서 말한 led나 전지같은 것도 그 사례이고, 이번에 옆나라에서 나온 연구도 다공성 분자구조 소재에 대한 것이니.

그래서 막연히 기초과학에 노벨상을 목표로 투자한다는 게 자세히 뜯어보면 얼마나 막연하고 답없는 소린지 실감이 된다는 것임.

또한 산업역량의 향상을 위한 투자라면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해당 산업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직접적인 효과를 내므로) 솔직히 우리나라는 몇몇 찐빠는 있어도 그럭저럭 잘 해오고 있다고는 생각함.

아무튼 학술기반적인 부분 이외에서 더 기초과학에 투자해야하는가? 하면 요새는 잘 모르겠고, 그게 노벨상이 이유가 된다고 하면 더더욱 모르겠음...

그래서 노벨상 자체가 목표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뭐 실제로도 그렇겠지만 요새 또 과몰입하는 애들 몇명 나와서 적어봄.

[일해야하는데에]

ㅇㅇ 그래서 나도 '노벨상이 목표가 되는 게' 문제인거지

'노벨상을 위해서는' 기초과학에 투자해야 한단 명제 자체는 흔들린 건 아니란 이야기를 한 거고

반대로 말하면 여전히 기초과학에 투자는 해야 함

그런데 그걸 '노벨상이 정답이니까' 여서는 아닌거고

[우유두유반반씩]

"노벨상이라는 결과를 낳기 위해선 투자가 필요하다" 라고 주장하는 거면 우선 동의가 하기 전에 명제가 다른 것이고,

"노벨상을 위해서 투자해야 한다"라는 명제가 아니라고 하는 건데, 나는 계속 이 이야기를 해 왔던 거지.

만약 전자를 이야기하고 싶다면 애초에 전제와 명제가 다르니 내가 하던 이야기 밖에 있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는 듯.

[일해야하는데에]

노벨상을 위해서 투자를 할 수도 있는 거니까.... 그게 현 시대에 와서 정답이라고 강요될 수 만은 없는거지

'노벨상을 위해서 기초과학을 투자해야한다란 말은 애매하다, 왜냐면 국가역량이 노벨상에 직결되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이다' 라는 데 동의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우리나라도 노벨상을 더 받았으면 좋겠다, 그것을 위해서는 기초과학에 투자해야 한다' 라고 말한다면

그 말 자체가 '틀린' 말은 아니란 거고

노벨상 더 받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건 틀리고 말고 이전에 그냥 희망사항이고
그 희망사항을 위해서 학술역량이 향상되어야 하는 것은 틀린 주장은 아니니까

[우유두유반반씩]

애초에 그냥 다른 말을 하고 있네.

그런 건 굉장히 지엽적인 상황에서 특정한 상태로 나올 수 있는 발언이지 일반적인 주장이라고 하기엔 힘들고,

일단 "노벨상을 목표로 기초과학에 투자해야한다" 라는 명제 자체가 왜 틀린 말인지 위에서 전부 말했디 때문.

그리고 님이 말했듯이 희망사항은 희망사항일 뿐이고, 학술역량의 향상이 노벨상이 목표가 되는 일도 왜 말이 안되는지 위에서 설명했다고 생각함.

[루리웹-224898349]

미국이 과학에 그냥 막 투자하는 거 같아도 그짝도 필사적이더라
2차대전 이후 미국이 과학에 돈을 퍼부은 게 걍 부은 게 아니라 물리학자들을 '핵무기같은 거 만들어줄 전략자산' 비슷하게 취급해서 그랬다는 얘기도 봤고

[우유두유반반씩]

ㅇㅇ 맞음 ㅋㅋㅋ

실제로 그짝은 살짝 커넥션이 남다르기도 하지

근데 뭐 그건 세계경찰 노릇하기 시작하던 때부터의 버릇인거고

노벨상 연구 급 되면 요즘시대에 다른나라에서 연구를 안할 수가 없어서 살짝 그시절하고는 궤가 많이 달라지긴 했지